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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첫애랑 터울 여쭐래요..

저도.. 조회수 : 319
작성일 : 2006-06-10 11:45:53
지금 10개월 들어선 울딸..
제나이 36, 남편나이 34(연하랑 산답니당.. ㅎ)

남편은 제 나이가 머가 많냐고 하지만..
내심 제 계획은 올해 가져서 내년 봄, 3월에 낳을계획이었어요.

그런데 첫째를 키우다보니.. 한참 재롱을 피우고,
무엇보다 엄마젖을 젤 좋아라 하고,
한참 사랑받을 시기인데 내 나이 생각하고 얼른 낳을 생각하는게 이기적인가 싶어요.

계획대로라면 첫째 11개월때 임신해서 18개월 될 즈음에 동생을 보는거죠..

아기가 약간의 알레르기가 있어서 돌까지는 모유를 먹였음 싶은데..
그냥 둘째도 천천히 가지는게 나을까요?
그치만 38에 애낳긴 싫고..

암튼 젤루 걱정은 엄마젖 있어야 잠들고, 이유식 먹고도
젖을 실컷 먹고나서야 활기넘쳐 좋아라 노는 아가를 보니 둘째를 어케 만드나, 살짝 걱정이 앞서네요.

혹시 임신중에 모유수유 가능하다던데,
그리하신 분 계신가요?
7월에 임신하면 8,9월까지 두세달정도 먹일 수 있을까요?
의사한테 물어보니 가능은 하지만,
유선이 자극받으면 유산의 위험이 있기때문에 안먹이는것이 좋다하대요..

주변에선 키울때 둘째까지 낳아서 키우는게 쉽다고, 나이도 생각하라고들 참견이 많아요.

지혜로운 의견 주세요..
IP : 218.235.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맘
    '06.6.10 12:57 PM (211.179.xxx.246)

    첫째 12개월때 둘째 가져서 20개월때 동생봤어요.

    키울때 키우는게 쉽다는거 다 거짓말이예요. 제 주위에 제가 터울이 좀 짧은 편이고, 만 3살, 4살 터울나는 아이들도 봤는데 그때가 훨씬 키우기가 쉽더라구요.
    하지만, 터울이 적은게 다 나쁜건 아니예요. 굵고 짧게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힘들때 두배로 힘들지만, 터울이 긴 아이들에 비해서 좀 짧게 끝나지요.
    그리고 둘째가 돌 지나고 두돌이 되기전에 둘이서 정말 잘 놀아요. 터울이 많으면 아무래도 같은 수준으로 놀기는 힘들잖아요.
    선택이야 님이 하시는거지요. ^^

  • 2.
    '06.6.10 3:13 PM (222.108.xxx.127)

    제 원래 계획은 아이 돌지나 임신해서 둘째 낳는거 였는데 시어머니가 2006년에 낳는게 좋다고 하셔서 첫아이 2002년, 둘째 2006년 낳았어요.
    큰애가 5살이되서 어린이집에 가니까 좀 수월한건 있죠. 근데 터울많으면 점점 같이 놀기가 그렇고, 큰애랑 책 좀 읽으려 하면 작은애 울고, 보채구... 이건 세월가면 더 하다는군요. 큰애 공부 시켜야 하는데 작은애가 안 도와준다구..
    그리고 외출시 어찌보면 좀 편할수도 있어요. 큰애는 혼자 걸어서 다니니까요. 그치만 이제 좀 다 키웠다 싶은데 작은 애 있으니 그것도 쉽지는 않아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그래도 큰애 어린이집 가면 작은애만 업거나 유모차 끌고 은행일도 보고 하니까 둘 데리고 다니는거 보다는 수월하지만 터울이 적으면 둘다 데리고 다녀야 하지만 몇년 잠깐 고생이고, 저처럼 터울지면 하나 끝나면 하나 또 키워야 하니...

  • 3. ..
    '06.6.10 6:08 PM (221.157.xxx.225)

    아이에게는 3살이상 터울이 나는게 좋은데..님 나이가 있으시니 미룰일은 아닌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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