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자전거를 탑니다.
동네 공원에서도 타고 자전거 도로에서도 타는데
가장 위험한 것이 아이들과 개, 이 두가지 입니다.
(참고로 저, 사람들 있는 곳 지나갈땐 무지 천천히 탑니다. 가끔 내려서 끌고 갑니다.
타고 못 지나가서? 아뇨..서로 위험하니까요.
횡단보도도 사람 많은 곳은 내려서 건넙니다. 그게 맞는 방식이기도 하구요. )
아이들과 개의 공통점은 예측 불허.
아이들...멀쩡히 저만치 달려가다가도 휙 방향 바꿔서 거꾸로 달려옵니다.
놀라서 멈추거나 한 옆으로 피하다 넘어져도 말 한마디 없습니다.
여러명이 가게 되면 나란히 달려갑니다.
게다가 경쟁하느라 흔들흔들, 오락가락 합니다.
차라리 제가 섰다가 나중에 거리 두고 갑니다.
인라인 타는 아이들. 거의 폭탄입니다.
주변 상관하지 않습니다. 가다가 멈추고 돌고 끼어들고...
어떨때는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기 내기라도 한건가 궁금할 정도입니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장구(헬멧, 보호대) 없이 자전거나 인라인을 탑니다.
정말 아찔합니다.
다른건 그토록 외국을 따라가고 싶어하면서
이런건 어쩜 그리도 외면하는지...궁금해집니다.
또...길 옆에서 뛰어나오는 목줄 없는 개들.
개중엔 달리는 자전거를 따라오며 짖기까지 합니다.
이러면 서야하는지 계속 가야하는지 아리송해집니다.
만에 하나..
여러분의 아이나 개가 안전을 무시하고 다니다가
다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항상 안전교육이 필요합니다.
물론 자전거 타는 사람들 중에도
씽~하고 지나가서 놀라게 만들거나
인도에서 너무 속도를 내고 타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하겠지요.
참,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자전거 도로가 없는 일반 인도에서 자전거가 지나갈때
때릉~ 하고 벨이 울리는 것과 그냥 쓰윽 지나가는거- 어떤게 더 좋으세요?
(물론 좋을리는 없겠지만..^^ 깜짝 놀라시니까..)
전 지나갑니다~ 지나가겠습니다~ 하고 외치고 가는데요.
그래도 놀라거나 쳐다보시더라구요. 민망~~
하여간...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나 개나...다 안전하게 다닐수 있었으면 합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안전의식...아이들, 강아지 모두 조심합시다.
안전 조회수 : 879
작성일 : 2006-06-09 13:58:56
IP : 220.64.xxx.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게요...
'06.6.9 2:10 PM (58.238.xxx.65)쓰윽 지나가는 것 보다는 온다는 신호(?)를 보내주심이 더 좋지만...
그보다 더 반가운 것 너무 위협적으로 씽~~~~하고 지나가주지 않으시는 거죠..^^;;
아직도 술취한 듯 걷는 꼬마아들내미 데리구 다니는 맘 입장에선 그렇습니다..
또..정말...저희 동네에두 개 산책시키는지 운동시키는지 수시로 세 마리를 풀어놓으시는 아저씨가 계시는데....사람이 지나가면 그 중 한마리가 마구마구 따라오면서 옷자락을 물기도 하거든요..바짓단...
사람들이 놀라면, "그래두 물지는 않아요.." 하는데 정말 ㅡㅡ;;;;
개는 목줄 해서 좀 데리고 나오고...아이들도 각별히 주의 좀 주고....그래야 할텐데...
다들 왜 그 당연하고 쉬운 생각들을 아니하시는지...ㅡㅜ2. 동감
'06.6.9 2:15 PM (222.232.xxx.53)안전에 대한건 아무리 지나쳐도 괜찮습니다.
안전의식 없는 부모가 키운 아이들이 나중에 성수대교/삼풍 사고 같은 후진국 사고의
주체가 될테니까요...
저 주위에서 유별나다고 해도 안전교육 심하게 합니다
그래선지 울 아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위기탈출 넘버원 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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