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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후배가 아들만 2살 터울로 3명입니다. .

드뎌 딸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06-06-09 12:27:33
그렇게 딸을 낳고 싶다고 하더니 결국 성공했답니다 막내랑 4살 차이.

근데 남편이 변변한 직업이 없습니다.

저 같으면 시댁이 아무리 잘 살아도 남편이 그런 상황이면 아이는... 아무리 딸을 낳고 싶어도
무리겠단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걔가 얼마나 딸을 갖고(??) 싶었는지 막내 아들, 올해 4살된 막내 아들을 작년까지 치마 입혀
머리 길러 핀 꽂아가며 길렀답니다. ㅎㅎㅎ
인형처럼 예쁘게 차려입고 다니니 다들 아들이 아니라 딸인줄 알더라고요.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아이는 능력되면 많이 낳아도 좋겠죠.
그치만 부모님 재산 바라고 직업없이 빈둥대는 아빠를 둔 아이들의 미래가 좀....

제 후배 참 착하죠. 시부모님 입장에선 말이죠.

남편이랑 8살이나 차이나니 직업 없고 무능한 남편이라도 깍듯하게 하고,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서 3시 3끼 따뜻한 밥 지어 올리죠.
외아들한테 시집와 손자 건강하게 낳아줬죠.

가끔 제 속의 악마가 후배한테 물어보라고 꼬드겨요.
너 시부모님 재산때문에 그렇게 니 젊음을, 니 인생을 희생하는거니?? 라고요.

그치만 그냥 말아야죠.
아무리 친한 후배라도 할말 못할말이 있으니 말예요.

지난 주 딸 낳았다니 아기 속옷 들고 한번 가봐야겠어요.

그러고보면 저도 참 오지랖 오백평이네요 그죠?
남이야 어찌 살든 제 앞가림이나 잘할 일이지.... 호호호 뻘쭘해라.


IP : 219.254.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9 12:39 PM (220.76.xxx.83)

    후배분이 아마 착하셔서 그럴꺼에요...
    아니라면 어차피 시부모님 안계시면 재산 다 외아들껀데 뭣하러 잘하겠어요...
    언넝 속옷들고 축하해주러 댕겨오세욤

  • 2. 소 도
    '06.6.9 1:03 PM (125.181.xxx.221)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고
    기댈 언덕이 없는데.. 무작정 비벼대겠습니까??
    키울 능력이 전무한줄 알았는데..글 읽다보니..시부모님 재산이 있군요..
    그럼...뭐~~

  • 3. 음.
    '06.6.9 1:27 PM (203.231.xxx.205)

    친한 후배라면서...원글님 글이 까칠하게 느껴지네요...

  • 4. ..
    '06.6.9 1:30 PM (59.13.xxx.198)

    제가 형제 많은 집에서 자랐는데요..
    자식 많은게 키워 놓고 보면 더 재산인거 같아요..
    크면서도 적당히 부족한듯하게 경쟁적으로 자라고..
    암튼 전 그분 남편 능력없어도
    앞으로 30년후에 참 부자되실거 같네요..

  • 5. 그냥
    '06.6.9 1:44 PM (211.224.xxx.120)

    그러려니...하세요~

  • 6. 푸핫
    '06.6.9 1:45 PM (222.237.xxx.230)

    남편이 능력없어도... 시댁이나 친정이 잘~ 살면 별 문제 없습니다!
    샘 좀 나시겠어요~ 누군 부모덕에 낳고싶은애 다 낳고 말이죠
    나도 부모덕에 평생 빈둥대는 백수이고 싶다ㅎㅎ

  • 7. 의외로
    '06.6.9 4:38 PM (219.253.xxx.200)

    집이 부자이다 보니 아들들이 필요성?을 못느껴서 무능한 경우 많이 봤습니다.
    오히려 능력까지 바래지도 않고 있는 재산관리하면서 착실하게만 살면 별 걱정 없을것 같아요.
    괜한 헛바람들어 여기저기 나대면서 부모돈 축내는 아들만 아니라면요 아주 좋은 남편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자 부모있는것도 아주 큰 능력 이잖아요...
    능력도 없는데 부자가 아닌 부모도 모셔야되는 상황이 많은판에.. 얼마나 다행입니까~~

    이런 댓글다는 제 오지랖도 원글님에 비해 결코 뒤지지않죠...ㅋㅋ

  • 8. 에궁
    '06.6.9 4:50 PM (58.143.xxx.197)

    그래도 살면서 보니까 남자는 일을 가져야 해요
    부모가 돈이 있든 없든 무능한 아빠는 자녀들에게 교육적이 안되는거 같아서요 ...
    직업이란게 생활고만 해결해 주는 의미가 아니거든요

  • 9. 진짜..
    '06.6.14 7:41 PM (218.53.xxx.164)

    이 글 왜 쓰셨어요? 친한 후배람서요..
    남의 일에 여기 글까지 올릴정도로 뭘 그리 참견하고 사시는지..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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