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혹시 싸이벡 터보라는 청소기 아세요? 아님 청소 용역업체라고 전화오거나...

청소기 조회수 : 275
작성일 : 2006-06-09 02:08:14
오늘 아침에 집안 청소를 홍보차원에서 무료로 해준다고 해서, 침구류의 집먼지 진드기를 없앨 생각에 오시라고 했어요.

전화로는 섭씨 123도의 열풍으로 진드기를 죽이고 강력한 흡입으로 진드기를 없앨 수 있다고 했거든요.
다른 곳도 다 청소를 해줄테니 청소하지 말고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청소 용업업체가 아니라 청소기 판매를 위한 방문이었어요.

산업용 청소기 비슷하게 생긴 것이 위에서는 80도 정도의 열풍이 나오고 옆구리에서는 990W(그 분 말씀이)로 흡입하는 곳이 있는 것이었어요.

열풍이 나오는 곳에 아로마 오일을 떨어뜨려 향을 퍼지게 하는 것을 곰팡이까지 살균하고 있다고도 하시더군요.
소나무 오일(휘톤치드 말고 그냥 파인오일-다른 것 맞죠?)과 유칼립투스 오일이었는데 그냥 평범한 아로마 오일이더라고요.
그것도 한두시간이면 오일향이 없어지는....

이것 저것 홍보를 위해 청소는 안하시고 말씀만 많이 하시던데 제가 쬐~금 알아 들으니 말씀을 하시다 마시는 것 같았어요. - 이후 청소도 대충.
다른 분께는 주로 알러지성 비염이나 아토피가 있는 집에 이 청소기가 없으면 무식한 것이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먼지가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으니 또 할말이 없으신 듯도 했고요.

예전에 저의 선배가 비슷한 말을 해준것 같았는데 선배의 지인은 집은 침대와 쇼파를 청소하고 나니 먼지가 두툼하게 나오니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  300만원 정도에 샀다고 했던것 같아요.
저는 200만원 조금 안되게 부르네요.
소개를 해주면 소개비를 준다는 비슷한 소리도 하고요.

명함을 달래도 안주고 전화번호만 겨우 받았는데 업체명도 써달라니까 인터넷에 싸이보만 써넣으면 쭈루룩 뜬다더니 없네요.
덕분에 공업용 청소기를 확인하니 1200W로 미세먼지 제거하는 것도 20~50만원 정도가 주류네요.

이 청소기는 1 마이크로 필터를 보여주며 진드기를 없애는 곳에 넣었고요.
청소기에 내장되어 있는 큰 필터는 10 마이크로 필터, 아자수 숯으로 된 필터와 잘 모르시는 필터 2개 해서 4단계의 필터가 있었어요.
헤파필터도 있다더니  없었고요. (0.3 마이크로까지 잡는 필터-요즘은 에어컨에도 들어갑니다)

이 청소기만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만든 집먼지 진드기를 없앨 수 있는 청소기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불을 비닐 봉지에 넣고 열풍으로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고 흡입으로 빨아내야 하는데 순서를 거꾸로 하시기에 제가 바로 잡아 드렸네요.

저도 현미경으로 확인 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미세먼지를 없애는 정도의 일반 공업용 청소기와 다를 것 없는 효과가 아닐까하는 의심을~~~
그렇다면 200만원이면 도대체 몇 배야~~ 더구나 300만원을 준 사람도 있다면 @@;;

그래도 이불을 이리저리 펄럭거렸는데 재체기가 안나는 것으로 보아 먼지제거는 어느 정도 되는 것 같기는 하고요.

아무튼 결론은 저야 살일이 없는데 혹시 저의 선배 지인처럼 혹해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사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글로 남깁니다.
IP : 220.86.xxx.2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9 9:35 AM (211.179.xxx.9)

    마르고 눈가 주름도 있던데 30대로 보이나요.. 제 주변 30대 엄마들 다 탱글탱글하고 얼마나 이쁜데요..
    제 눈엔 화장빨에.. 매일 드라이를 하고 있어 그렇게 보이는 것인데요..
    이쁘다 이쁘다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쁘장하지만 절세 미인도 아닙니다.

  • 2. 그 청소기
    '06.6.9 9:57 AM (222.107.xxx.153)

    한국에서 유일하게 만든 청소기가 아니라,
    미국의 어느 청소기(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만) 고대로 카피해서 만든 청소기라고 합니다.
    그니깐 그 싸이벡 터보 만든 사장이 미국 청소기회사 한국지사를 다니다가
    나와서 똑같이 만든 청소기라고 하네요.
    (저두 이야기를 집안청소 무료로 해준다며 청소기 팔고 다니는 사람한테 들었어요.-물론 미국산 청소기)

    저희 형님댁에 싸이벡 터보가 있는데
    별로 실용적이진 못해요. 그 청소기의 장점인 이불,쇼파 청소도
    일반체격의 여자들이 하려면 굉장히 힘들다고 하네요.
    저희 형님이 한덩치 하시는데, 침대나 이불 청소 한번하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해요.
    건장한 남편들이 한번씩 침대청소해주면 모를까, 여자들이 하긴 힘들어요.
    그래서 안쓰시더라구요. 지금은 애물단지가 되어버렸지요.

    아마 선배언니가 사셨다는 300만원짜리 청소기는 미국산 청소기일 거에요.
    저도 세일즈맨이 그 정도 가격을 부르더라구요.
    우리나라 싸이벡 터보는 가격이 5년전에 150만원이었다고 하네요.(지금도 그 가격 인근이겠지요?)
    근데 제가 미국산 청소기를 e-bay에서 찾아봤는데...
    미국에선 500불 정도 하더라구요.
    그러니깐 우리나라에선 그 청소기를 수입해서 6배정도 폭리를 취하는 거구@.@...
    암튼 그 사실 알구 제가 그 판매회사에다 전화를 하니깐
    걔네들이 엄청 당황해하던 기억이 나네요.

    글쎄요... 제 주위엔 몇몇 분이 그 청소기 가지고 계시는데
    그다지 활용 잘 하시는 분 못 본거 같네요.

  • 3. ㅎㅎㅎ..
    '06.6.9 10:00 AM (218.37.xxx.175)

    저도 살뻔했다가...
    참 싸이백 검색하다가 82쿡 알게되엇네요,
    그러면 싸이백에 감사드려야하나...
    암튼 결론은 안 삿답니다.
    돈이 된다면 사도 괜찮을듯 싶었는데
    가격대비 별로일것같아서...
    그냥 밀레로 급회전햇답니다.

  • 4. 청소기
    '06.6.9 11:16 AM (220.86.xxx.245)

    그 아저씨가 써준것이 싸이보였는데 어쩐지 본것과 다르다 했더니...
    전번도 다른 것을 써 주었겠네요. ㅋㅋ
    전화에 수신자 확인 번호가 있지만,,

    가격대비 좋은 점이 많으면 더 좋을테지만 역시 82에 물어봐야 하고 부당하다 싶으면 알려야 함다.

    아토피나 알러지성 비염 등을 가진 집에서는 혹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고요. 총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4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8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0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2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0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