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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내야되는지..

조회수 : 436
작성일 : 2006-06-09 00:41:20
이제 34개월된 아들인데요
아래로 9개월된 동생이 있으니 하루종일 너무 심심해하면서 짜증을 많이 내요
같이 놀아주다가도 둘째봐줘야되기도하고, 집안일도 해야되고
자연히 둘째 재운다고 방에 들어가면 큰애는 티비틀어서 보고
이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힘드니까 그냥 놔두게 되더라구요
더구나 하루종일 혼자서 애 둘이랑 씨름하다보니
저도 짜증나고 힘들고 ..
오늘 놀이방을 같이 알아보러갔더니 자기 가방메고 거기 가겠대요 ㅠㅠ
아직 처음이라 그렇지만 전에도 한달 다니다가 너무 울고해서 관뒀었거든요
어차피 내년에 5살이니 유치원에 보내려고했는데..
다른 애들보고 좋아라하는 큰애보니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힘들고해서 오전반만 보내려고했는데
막상 보내려니까 아직 큰애도 아긴데..라는 생각에 안쓰럽고
레고센터랑 미술로생각하기..이런거 평일에 갔다오는거 할려니
그돈이나 어린이집이나 비슷하겠더라구요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나을까요..아님..힘들더라도 좀 더 끼고 있는게 나을까요
그냥..생각할수록 답답하기만해서요..
IP : 220.82.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주부인
    '06.6.9 12:55 AM (218.239.xxx.109)

    보내지 마세요.. 심심해하고 짜증내도 엄마옆에 있는게 더 좋을땝니다...
    저희아이도 한번 어린이집보냈다가 관뒀다가 5살에 걍 유치원 보냈어요...
    올 3월부터 유치원다니기 시작했는데.. 이제사 적응하고 잘 다닙니다..
    근데 아직도 5일연속 유치원가는걸 좀 힘들어 하기도 해요... 지금 생각엔 더 데리고 있다가 6살에 보낼걸 하는생각도 드네요... 아직 아기맞고요... 힘들더라도 더 끼고 있으세요...

  • 2. 전 19개월
    '06.6.9 1:29 AM (61.104.xxx.147)

    들어가는데 보낸지 일주일 됐어요.
    젖떼면서 하루종일 너무 치대고 짜증내고 울고해서
    아파트 1층에서 하는 어린이집 데리고 가봤더니 너무 좋아라 하더라구요..
    3일정도 놀러가는것처럼 데리고 가봤더니 집에 가자고 하면 울길래
    보내기로 결정하고 보냅니다.
    첫입주아파트라 아직 원생이 몇명 안돼서 가족적인 분위기고
    신경엄청 써주고하는 것 같아 안심되고
    짐보리를 9개월부터 다녔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적응도 잘하고
    너무 재미있어하던데요..
    밥도 잘먹고 간식도 잘먹고..친구들을 너무 좋아라하구요.
    현충일날 가방들고 떼써서 혼났어요...

  • 3. ....
    '06.6.9 3:48 AM (211.179.xxx.152)

    유치원 보넬돈으로 도우미 아줌마를 부르셔요.
    그럼 엄마도 좀더 너그러워지실거여요. 레고는 아직 이르고요. 미술로에서 하는건 집에서 엄마랑도 할수 있어요.
    놀이터 많이 데려가주시고 책 많이 읽혀주셔요.

  • 4. 동감맘
    '06.6.9 7:39 AM (124.111.xxx.47)

    아, 정말 미쳐버리겠어요.30개월과 7개월짜리 애둘을 보자면 저의 인격이 의심스럽습니다.
    저도 어린이집 보내고는 싶은데 돈도 돈이지만 둘째있는 상태에서 보내면 오히려 역효과 나타날까봐 저도 끼고 있네요. 좋은 방법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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