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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후 2-3개월간 피임하라고 했는데 한달밖에 안지났는데 마음이 급해서
참 무지한 행동일까요?
갑자기 갖고자 노력하고 1년넘게 실패하다가 겨우 가졌는데 충격이 크더군요..
하루가 한달같고 또 어떻게 몇달을 기다리나 못견디어 에라~ 모르겠다라는 무책임한 생각으로
저질렀네요..
제발 잘 됬으면 싶다가 만약 또 잘못되면 어쩌나 ..
예정생리일이 일주일 남았는데 정말 불안합니다.
저 참 무식하죠?
1. 다스리기
'06.6.8 6:49 PM (203.233.xxx.249)유산 후 바로 임신하면..
자궁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 임신하는게 되셔서 위험해져요...
그러니까 의사샘 말 들으시고...
적어도 3개월 정도는 임신 시도는 마세요..
(관계를 말라는건 아니구요..)2. 러버
'06.6.8 6:58 PM (210.122.xxx.46)저도 유산하고 임신했거든요.
전 한의원에서 자궁 보호하는 약먹구요 거의 두달만에 임신했었어요.
유산하고 나서 맘 급해지는거 이해되요...3. 마음이 아파서...
'06.6.8 7:03 PM (221.150.xxx.51)로긴했어요
제 친동생이 첫째가 8살이구 둘째 낳은지 한달 됐어요
첫째 전에도 한번 유산했구요 첫째후 임신이 두번 더 됐었거든요
그런데 몸이 아이를 못 받아들인다고 하더군요
여러가지 일과 스트레스 등등으로요
마지막으로 유산후 병원 의사가 임신해도 된다고 하더래요
그런데도 임신이 안돼서 전전긍긍하다가 병원을 바꿨어요
그랬더니 자궁안이 건강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저번 자게에도 뭐라고 올라왔었는데 기억이 안나구요
여튼 다시 임신하기까지 일년 넘게 걸렸어요
꾸준히 약먹구요
그래도 임신하구서 엄청 고생했어요
몸이 약해져서요
거의 2달을 병원에 누워있었어요 갑상선까지 겹쳐서 살이 10키로 이상이 빠지고 그랬어요
그래도 태어난 조카를 보니 참 대단하다 싶더군요
조급하게 생가하지 마세요 엄마 아빠가 건강한 상태에서 임신을 해야 아이도 건강해요
저는 첫째는 바라고 그래도 계획하고 영양제도 열심히 먹고 그랬는데 둘째는 갑자기 임신이 돼서
(첫째 낳고 살도 안빠진 상태에서)영양제고 뭐고 제대로 신경을 안썼거든요
감기한 번 앓으면 확실히 다릅니다
엄마를 위해서 아기를 위해서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나중에 후회마시구요
저 둘째 볼때마다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들어요
말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안타까운 마음에 길게 올립니다
건강하게 이쁜아기 낳으세요4. 저두
'06.6.8 7:36 PM (210.126.xxx.18)유산한지 한달 되어서 로긴해봅니다. 전 세번째 유산이었는데 마리아 선생님 말씀으론 3달 뒤에 시도하랍니다. 어른들은 자궁이 깨끗해져서 잘 들어선다고 이야기 하시지만, 선생님께선 자궁내막이 얇아지고 병도 생긴다고 9월이나 10월쯤 시도하랍니다. 마음 급한건 저도 마찬가지지만 본인 몸을 위해서 조심하시고 엽산이 들어간 종합비타민제 드시면서 준비하세요. 선생님께서 처방해주시던걸요.
5. 아까 글쓴 예비맘
'06.6.8 8:25 PM (168.154.xxx.65)저 아래에 제 글도 있는데.. 저도 유산 후에 마음이 많이 조급해지고 더 힘들어하고 있어요.
일단 세달을 기다리시는게 좋대요.
아가한텐 문제가 없지만, 엄마 몸이 회복이 좀 덜되서 엄마가 힘들수 있으니까요.
저도 그래서 세달은 조심했구요.
허나... 그 이후로도 임신이 안되고 있는 요즘은... 차라리 그 때부터 그냥 시도를 해볼걸 그랬나 하는 생각까지 합니다.
우리 힘내요..... 제 글에 달린 리플(임신 안했을 때 할 수 있는 일들) 보며 힘내고 있어요.
에혀.......6. 다 맞는 말씀
'06.6.8 8:28 PM (125.129.xxx.20)유산뒤
임신이 잘 되는 것도 맞는 말씀,
그럼에도 유산이 되었다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임신하심이 좋은 것도 맞는 말씀입니다.
만약 임신이 되셨다면
조금더 신경써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7. 유산하는것을
'06.6.8 8:39 PM (125.181.xxx.221)답쪽지 드렸습니다~
8. 원글이
'06.6.8 10:54 PM (211.195.xxx.140)너무들 감사합니다. 무지하게도 제가 원하는 글이나 바라는쪽으로만( 유산후 한달후에 바로 임신했다느니..) 보게되고 이런 case를 더 찾게되고 나도 가능할꺼야 라고 바보같은 최면을 걸었답니다.
님들 말씀처럼 요번달은 그냥 생리하고 잘 넘어갔음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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