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역삼동 아파트 글 기억나세요?

[기자들]

어느분이 올리셨죠.
역삼동 성보아파트 전세 사는데 집주인이 다주택자라 싸게 넘길테니 사라고 해서
고민중이라고... 5억에 사라고 하며 이는 시세보다 몇천 싼 건데 살까 말까 하는 글이요.
검색해보니 6월 1일이었네요.
글쎄 이 글이 오늘자 매경에 실렸네요.
"역삼동 S 아파트 25평에 사는 세입자 김모씨는 고민에 빠졌다..." 이렇게요.

기자들 참 웃긴다는 생각을 잠깐 했어요.
되게 바쁜 직업으로 아는데 언제 82에 들어와서 이런 글을 읽고 기사에 떡 하니 올렸는지..
이건 인용도 아니죠. 글만 보면 기자의 넓은 인맥으로 오다가다 알게된 아는 사람 이야기같이 들려요.
기자분이 여자라면 모르지만 남자라면 아마 와이프가 오다가다 읽는 글들 죄다 스크랩해서 전달해주는 거 아닐까 싶어요.

아무튼 82 정말 대단하네요.

[어? 근데]

그때 글엔 25평이 아니라 33평이라고 했는데...아닌가?
25평 전세사는 또 다른 사람이 있나보죠 뭐...

[저두 33평이라고]

읽었는데요.

[..]

평수만 살짝 바꾸어서 썼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요즘]

82뿐만 아니라 개인 블로그에서도 살짝 카피해서 기사 쓰는 얌체기자들 더러 있대요
게다가 사진까지 도용하던데 ......사진에 이름 지우기까지 하고서요 ...

[글쎄]

그 기자가 한번이라도 그지역 부동산을 돌아보고 글을 썼을까요?
옛날 그 글보고 부동산에 전화했었는데 전혀 모르고 있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