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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받는거 사치일까요?

사치? 조회수 : 2,673
작성일 : 2006-06-06 01:47:25
맞벌이 젊은 부부에요..

양가에서 받은 것 없이 시작했고 지금은 저희 힘으로 (결혼 4년차) 서울 작은 아파트 전세살고 있어요.

연봉은 둘이 합쳐 7천 좀 안되구요. (올해 들어 오른 연봉이죠)

남편이 예전부터 태국 마사지 한 번 받아보고 싶다고 해서 일요일 오후에 큰 맘 먹고 마사지를 받았어요.

저희 동네에는 없어서 강남까지 가서 받았죠. 태국 마사지 샵인데 1인당 10만원 좀 안되었구요.

2시간 받고 나오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몸도 시원하고..

저나 남편이나 둘 다 직장 스트레스가 많은 편인데 마사지사가 어깨랑 목이랑 많이 뭉쳤다고 누르는데

아프기도 하면서 정말 시원하대요. 남편은 또 받고 싶다고 하는데...

가계부 생각하면 선뜻 그러자고 하기가 그래요. 아직 애기가 안생겨서 여유는 있지만 집도 마련해야 하고

혹시 애기 생길거 대비해서 돈도 모아야 하는데..

남편은 한 달에 한 번씩만 받자고 하는데.. 저 왠지 사치하는 느낌이에요.

사실 저희 둘 다 회사가 바빠 각자 스스로에게 쓰는 돈은 많지 않긴 하지만...

마사지 받는거 저희 형편에 사치일까요? 아니라는 답이 너무 듣고 싶지만 자꾸 사치같네요..


IP : 218.39.xxx.2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심히 일한 당신들
    '06.6.6 1:59 AM (203.130.xxx.34)

    그 정도는 충분히 쓰실 자격있어요~~~
    그런데 어디에요?
    저희부부도 받고싶어요

  • 2. ^^
    '06.6.6 1:59 AM (211.207.xxx.218)

    저도 궁금하네요. 한번쯤 받아보고 싶은데.

    한달에 한번쯤 자신을 위해 쓰세요. 기분 좋게.

  • 3. 부러워요
    '06.6.6 2:07 AM (218.238.xxx.163)

    ,,그런데 조금 비싸네요. 목욕탕 전신 마사지와 비교 될지 모르겠지만 가격 생각하면 ....

  • 4. 사치?
    '06.6.6 2:18 AM (218.39.xxx.224)

    원글이에요..
    몇 분께서 괜찮다고 해주시니 마음이 한결 놓이네요.. ^^

    제가 나름 찾아낸 곳은 세 군데에요..
    압구정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건너편에 보면 골목이 하나 있거든요.
    그 골목 안쪽 오른편에 보면 Van Thai Massage 라고 있는데 이 곳하고,

    논현역 5번 출구 나와서 쭉 걷다 보면 (1~2분)
    오른편에 설렁탕집이 하나 있는데 그 건물에 있는 Thai Trade라는 곳이에요.
    (일요일날 저희가 받은 곳이 이곳이구요. 교통이 집에서 제일 편해서요)

    신사역에서 씨네시티 극장 쪽으로 걷다 보면 오른편에
    딱 보면 태국 마사지집인 것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어요.
    이 곳은 지나가다가 발견한 곳이라 이름이랑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부러워요님~
    목욕탕 마사지하고는 좀 형식이 달라요.
    목욕탕에서는 지압받는 기분이라면,
    태국 마사지는 좀 더 아프고 몸을 꺾고 비틀고 그러더라구요. ^^
    물론 나중에 아로마 오일 발라주기는 하지만 바른 상태에서도 꾹꾹 눌러주는데..
    비명이 절로 나오면서도 시원하던데요.. ^^

  • 5. 받으세요.
    '06.6.6 2:19 AM (210.2.xxx.217)

    다른곳에 막 쓰시는거 아니니 받으세요.
    더군다나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건강에 좋다면 좋죠
    저도 받고 싶네요.

  • 6. ^^
    '06.6.6 2:42 AM (211.207.xxx.218)

    고마워요. 어디 있는지 궁금했었거든요.

  • 7. 요가
    '06.6.6 7:24 AM (211.204.xxx.216)

    받은 택배사에 연락하시고 지인분께도 말씀하셔서 보낸곳 택배사에도 말씀하셔야해요..

  • 8. 중독
    '06.6.6 9:24 AM (211.207.xxx.95)

    근데요, 그런 마사지가 은근히 중독성 있어요...
    지금은 한 달에 한 번 10만원 어떠랴 싶으시겠지만, 나중엔 횟수가 점점 늘고,
    아이 생겨서 이것저것 돈쓸데 많고 시간이 없어도 괜시리 하고 싶어지고,
    못하면 짜증이 나게 될 거 같은데요...

  • 9. ㅇㅎ
    '06.6.6 10:09 AM (211.192.xxx.231)

    아직 집이 없고 아기도 안 키운 상태라면 사치라고 생각되네요. 둘이서 20만원인데... 그거면 할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차라리 그걸 배워서 서로 해주고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 10.
    '06.6.6 10:17 AM (58.141.xxx.16)

    http://cafe.naver.com/thaithai.cafe
    요기 해보신 분들이 그 중 저렴하고 잘한다 하시더라구요. 초기보단 가격이 좀 올라서 아쉽지만 그런대로 조금 싼 곳에요.
    글구 전 부부가 함께 하는 거라면 마사지 다니시는 것도 좋아 뵈던데..애 없으니 두분이 함께 다니실 수 있는 거고 다른 취미 활동을 하시더라도 그 정도 비용은 들지 않을까요?
    교육도 하고 있으니 배워서 두분이 서로 해주시는 것도 좋겠네요. ^^

  • 11. 강북에선
    '06.6.6 10:41 AM (61.104.xxx.147)

    5~7만원선 이에요.
    태국정통 맛사지인곳들이 대부분이구요..

  • 12. 반짝반짝
    '06.6.6 11:15 AM (211.178.xxx.137)

    어머나,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비용은 얼마쯤 되는지요?
    태국정통 맛사지뿐 아니라 지압식 맛사지라도 좋으니 꼭 알려주세요~ *_*

  • 13. 집에서
    '06.6.6 12:39 PM (203.48.xxx.143)

    저는 요 집에서 취미삼아 발 맛사지해요. 집에 호랑이 연고 있으시죠, 거기다 아무 보디로션 넉넉히 섞으세요. 발마사지만 해도 왠만큼 기분은 좋아지죠. 조금씩 남이 하는 거 보고 따라하다보면 되더라구요. 한번에 둘이 20만원은 좀 심한 지출 같기도 하네요.

  • 14. 받으세요 ^^
    '06.6.7 3:01 AM (211.35.xxx.204)

    저는 원글님께 사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
    하루 하루 열심히 생활하다 삼십일중에 하루 그중에서 두시간 남편과 나를 위해 투자하는건 나쁜지름신이 아닌거 같은데요 ^^

    그리고 저 아는 선배가 맛사지 배우러 다녔는데 취미생활로 그 수강료 기백만원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선배왈: 그거 한시간인가 두시간 다른 사람 해주고 나면 녹초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돈도 자기자신을 위해서 조금쯤은 쓸줄하는 미덕도 필요해요.

    다른 취미생활을 가지신것도 아니라면 두분이서 맛사지 받고 가볍게 데이트 하시는것도 좋치않을까요 ^^

  • 15. ..
    '06.6.7 8:57 AM (211.242.xxx.184)

    태국가면 싸게는 6천원에도 받는 타이 맛사지인데..ㅎㅎ 각설하고, 외식 몇번 할거 안하고 받는다고 생각하심 덜 아까우실 것 같아요.. 열심히 사는 자신에게 한달에 한번씩 주는 상이다.. 이렇게 생각하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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