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 요전에 술이 만땅취해서 거실에서 엎어져 자는거 작은방에 들어가 자라고 꺠우고 꼴뵈기 싫어
전 안방으로 들어가 잤더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가보니 세상에 작은방 장식장앞에서 화장실인줄 착각하고 쉬~를 했네요.
완전 한강이었죠! 인사불성되서 그렇다치구 그 실수 넘어갔는데,
아! 글쎄 그저께 주말에 친정언니네서 형부랑 언니 넷이 술마시고 이날은 완전 인사불성까진 안갔는데,
거실에서 자는거 형부가 안방에 들어가 자라고 신랑을 깨워서 들여보내놨더니, 정신 오락가락 한 상태
에서 안방 바닥에 실례를 했더라구요..역시나 한강~
저랑 사귀기 전부터 그 셋은 워낙에 친한 사이였구, 그래서 처형앞이라서 형님앞이라 그나마 좀 낫긴하
다지만, 형부앞에서 제얼굴이 다 화끈거리더라구요..
이거 병인가요? 바지에 실례를 하는건 아니지만, 술먹으면 화장실인지 분간도 못하는 신랑 이제
서른한살 내가 무슨 주정뱅이 영감을 델꼬 사는것도 아니고, 진짜 큰일이에요..
혹시 남의집가서 이런실례를 하면 어떻게 될지..너무 열이 뻗쳐서 정신과를 가보던지, 비뇨기과를 가보
던지, 아님 혹 앞이 안보이냐고 안과를 가보자고 뭐라 그랬답니다.
본인은 술취해서 정신이 없었던것 같다고는 하는데, 정말 심각하네요..
남편같지도 않고, 너무 실망스럽네요..비뇨기과를 가봐야 하는건가요?
내일 두손잡고 가보자고 해야겠는데, 신랑 자존심을 건드리는것 같아 쉽지많은 않네요.
금방 시어머니께 일렀더니, 속상하신지 술 그렇게 먹는거 왜 옆에서 안 말렸냐고 저보고 그러시는데
열받네요. 말려도 가족끼리 모여서 먹는거 중간에서 제가 화내면 분위기만 이상해지고. 제가 왜 그런것
까지 챙겨야하는지 열받습니다.
평소에 울신랑 화장실 자주 가는편이거든요..그렇다고 전립선쪽에 문제는 없는것 같은데...도대체 이를
우짜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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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아무때나 오줌누는 남편
나미쵸~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06-06-05 18:43:08
IP : 58.227.xxx.1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flssps
'06.6.5 6:54 PM (83.197.xxx.80)"자위대녀가 군대를 논하고 친일파놈들이 애국을 논하고 군대기피당이 병역을 논하고 차떼기당이 부정부패를 논하고. 탄피도 모르는것들이 전쟁을 논하고 성나라당이 도덕을 논한다." -트위터 발췌-
2. 알코올상담
'06.6.5 7:05 PM (219.250.xxx.48)그거 비뇨기과 문제 아니예요. 술드실때만 그러시는거죠? 그거 알콜문제래요. 저도 매일 술먹고
행패부리고 그러는것이 알콜중독인지 알았는데 남편이 같은 실수해서 인터넷알아보니 술먹고
실례하는것도 징후중 하나인것 같아요. 전화상담하고 전 남편이랑 같이 가서 상담받고(겁 팍팍주더라구요) 알콜중독안되려면 당장 술끊으라고, 직장때문에 술못끊으면 직장관둬야 된다고 안그러면 알콜
치매오고 중독된다고 그래서 남편 술끊은지 한달되었어요. 빨리 알아보시고 조치하셔요, 남일같지않아서...3. 알콜중독
'06.6.5 7:37 PM (222.121.xxx.181)저 아는 분 남편이 결혼하고 얼마후부터 조금씩 그러더니 나날이 발전(?)해서 애들 고등학생때는 안방 장롱문을 열고 이불에다 멋지게 실례...-.-;;
평소엔 멀쩡한 양반이 술만 드시면 그러시고 그게 해가 갈수록 심해지니 마나님께서는 오만정이 떨어지고 애들에게는 전혀 존경받지 못하는 아버지가 되고...
그게 알콜중독이랍니다. 맨날 술마시고 손떠는 것만 그런게 아니라네요.
얼른 알아보셔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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