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기 전에는 남편이 돈 벌어 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집안에, 남편이 조금 무능해서 시댁에서 원조 받아 생활하는데 (시댁이 잘 사는게 아니라
결혼한 시누들이 용돈하라고 친정 엄마에게 준 돈을 몽땅 가져다가 생활했죠.)
그 아내 하는 말이 자기가 나서서 돈벌이하면 남편이 더 무능해진다고 하더라구요.
결혼 전이라 전 그말이 그냥 옳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결혼해보니..
그건 아내가 무조건 남편탓 시댁탓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요.
결혼했으면 남편 아내가 함께 자기 집을 일구어 나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시댁 친정 도움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 참 그래요..
도와 주실 수 있는 형편이면 고맙게 여겨야 하는 것이고
도움 못 받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왜 언제까지나 자기가 열심히 살 생각은 하지 않고
무조건 남편 탓인냥 가난한 시댁탓인냥 하는 사람들 그러지 마세요.
여자들 스스로 남녀 평등 호주제 폐지 이런 거 외치기 전에
정말 스스로 어른이 되어야겠어요.
(사실 이런 저도 잘 하는 건 없지만요..그래 지금 열심히 살고 미래를 위해서도 열심히 살자..
이렇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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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것이 남편탓 시댁탓인가..? -아래글들을 읽다가..
자기탓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06-06-05 12:12:48
IP : 220.245.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것도
'06.6.5 1:21 PM (58.141.xxx.247)사람 사정나름이죠 제경우는 직장을 6개월이상 다니지도 못하고 거기다 월급도 못받아오는 남편 5년이나 벌어먹이다가 애낳고 들어앉았습니다 그랬더니 예전보다는 정신 차리더군요 지금도 못버는 것은 마찬가지지만요 함께 일구어나가는 것 좋죠 그것도 되는 사람은 행운인겁니다
2. 그때그때
'06.6.5 2:46 PM (58.224.xxx.151)경우따라 다르죠. 전 작년에 늦깍이로 결혼했는데 남편은 41세로 시부모랑 살림하고 누나에게 5천 빌려주고 한다고 400만원 달랑 가지고 있더라구요. 속 터집니다. 경제개념없는 집안어른이랑,. 거기서 교육받아 돈 귀중한거 모르는 우리 신랑... 저보고 시엄니 하는 소리가 결혼했으니 이제라도 살림 마련하면 된답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고 시어른들 생활할 돈도 우리 부조금 다 떨어지면 또 우는 소리 하시겠죠.
없는 시댁,.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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