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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민이네요... 시댁과의 합가 ㅠ.,ㅠ;;

새댁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06-06-05 08:38:01
현재 임신 26주구요...
9월10일쯤 예정입니다.
근데 현제 살고있는 집이 만기가 되서 집이 다행히도 나가서 7월초에 이사를 가야하는데요...
결정을 못짓고 있는건 집 문제입니다.
시댁에서는 48평형 집에 사시는데 그 평수안에.. 원룸이 포함되어 있어요.
현관문이 다른... 바로 옆에... 그러니까 집이 두개일수 있는거죠.
부모님사시는 집은 33평정도 나머지는 원룸...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요
시부모님은 그리로 들어와서 살아라 .. 아기봐주겠다... 니들 쓰는 생활비만 좀 내놓으라... 그러시는데,,,
현재 생활비로 월 40만원씩 드리고 있어요. 그럼 이것저것 따지고 아무리 안드린다해도 다해서 100이상은 드려야할테고...더 걱정인건 어머님께서 그냥 집에서 살림만 하시는 편은 아니고 사람만나고 멋내는걸 상당히 좋아하시는 터라.. 그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실거고.
몸도 좀 약하세요. 중간중간 아프다하시면 괜히 찔릴거 같구...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넘 복잡하네요..
신랑은 알아서하라는데,, 아기생각하면 부모님께 맡기는게 좋지 않겠냐하는데...
솔직히 전 부모님도 불안하거든요..
조카들 와서 돌쟁이 앉혀놓고 먹이는거 보면 그냥 밥에 장아찌 올려주질 않나....
제가 3개월 산후휴가를 받긴하는데 그 이후론 누구에겐가 애기를 맡겨야하는 상황이거든요..
친정은 맡기기 어렵고..
놀이방이 그렇게 불안한건지 걱정도 되고....
경험있으신분들 어떻게 해야 현명한건지 조언 부탁드릴께요..
합가를 하고 놀이방맡기는 돈 드리면서 부모님께 애기를 맡길것인가....
분가를 하고 놀이방에 맡길것인가.....
ㅠ.,ㅠ;;
속상해요, 정말....
IP : 211.192.xxx.20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06.6.5 8:49 AM (211.36.xxx.91)

    죄송한 말씀이지만 ..
    저같으면 시어머니에게 안맡기겠습니다.
    그 스트레스 보통 아니구요..
    특히나 멋내시는거 좋아하고 다니는거 좋아하시는 어머니..
    나중에 아이엄마에게 너무 스트레스가 됩니다.
    서로 맘상하는일 비일비재하고.

    놀이방 좋은데를 알아보시던지
    아님 도우미 아줌마를 쓰세요.
    100만원 이상이면 쓰실수 있는데.....

    요즘 놀이방도 괜찮습니다.

  • 2. 저도 절대 반대
    '06.6.5 8:55 AM (58.233.xxx.57)

    멋내는거 좋아하시는 시어머니면 외출도 잦을텐데 주말에는 님께서 시아버지 식사와
    집안일을 도맡아 해야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돈도 따로 사시면서 40만원만 드리고 돌이나 두돌정도까지는 도우미아줌마
    쓰는게 돈이 더 작게 들어갈거 같네요.
    지금도 40만원 든다면 같이 살면 생활비의 대부분을 책임질 가능성이 큽니다.
    아니면 아기 태어나서 힘드니 시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을 조금 줄여보세요.

    절대로 절대로 합가하지 마세요.
    저는 시댁과 걸어서 10분 거리의 시댁에 애 맡기는데 저희 시어머니도 외출
    좋아하시는 편이라 주말마다 시아버지 식사 챙겨드리는거 보통일이 아닙니다.
    저 결혼전에 혼자서 잘 챙겨드시던 분이 며느리 보시니까 며느리가 매번 챙겨
    주길 원하시더군요.

    아이는 두돌 정도만 지나도 의사소통 되고 어린이집 보내면 되요.
    그러면 한결 수월하답니다.
    1,2년만 고생하신다 생각하시고...
    합가는 안하시길...
    합가하시면 님이 더 힘들어집니다.

  • 3. 올케네
    '06.6.5 9:35 AM (59.7.xxx.144)

    아이를 친정엄마가 오후에 잠깐 봐주시고 계시는데..
    저도 윗분들말씀처럼 말리고 싶네요
    올케를 보니 생활비 이중으로 드는거 같고
    신경쓰이는것도 제법될꺼라 봅니다
    물론 내 식구가 봐주는게 좋긴하지만
    잘 알아보시면 아이를 정말 사랑하시는분들이
    계실꺼예요

  • 4. 저도 반대
    '06.6.5 9:36 AM (218.232.xxx.196)

    합가하시면 정말 힘들어지실 것 같아요. 곧 출산이신데...몸조리나 제대로 할 수 있을런지...
    대신 앞으로 아기가 태어났으니 시부모님 생활비를 줄이실 수 있다면 조금만 줄여 보세요.
    너무 힘들다고 죽는 소리도 하시고요. 사정은 잘 모르지만 그 원룸을 월세놓으셔도 두분 생활비는 되실 것 같은데...흠...하튼 합가는 절대 반대입니다.

  • 5. 저두요
    '06.6.5 9:40 AM (211.255.xxx.137)

    시댁살이한 맘입니다.
    애봐주신다고 돈드려도 죄인됩니다.
    맨날 애보느라 힘들다, 피곤하다, 몸이 아프다...
    주말도 없습니다. 밀린 청소,빨래,당근 아이도 봐야겠죠!
    왜사서 고생하시려는지...
    잘 알아보면 놀이방 괜찮습니다.
    절대 합가하지 마세요...

  • 6. 저두 반대.
    '06.6.5 9:46 AM (211.204.xxx.15)

    합가해서 좋으실거 그리 많지 않으실거예요.
    제 친구도 성격 짱~~~쫗다는 친구가 시댁이랑 살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죽기 일보 직전에 나왔어요.

    가능하면 합가하지 마세요.

  • 7.
    '06.6.5 9:51 AM (61.74.xxx.22)

    전 아이를 친정부모님이 아주 데리고 계시면서 봐주시고 계시는데.. 돈은 한달에 100만원 정도 드리고 있습니다. 친정엄마가 봐주시기 전에 조선족 아줌마께 한 3일 맡겼는데 친정엄마가 저 없을 떄 한번 오셔서 보시더니 바로 애만 안고 가버리셨어요. 그때 조선족 아줌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상주하면서 아기 봐 주시는 비용 140 이라더군요. 그리고 8시까지는 애기 봐 주시고 그 다음부터는 휴식시간이라시던데..

    엄마한테는 죄송스럽긴 한데 아기는 엄마가 키우는게.. 그리고 그게 안 된다면 피가 섞인 분이 키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2돌 지났습니다만서두.. 물론 친정 엄마랑 시 엄마랑.. 많이 다르겠지요...

    아기 입장에서는 아무래두 남보다는 좋지 않을까 싶은데..

  • 8. 제가 둘째를 낳으면
    '06.6.5 10:15 AM (61.85.xxx.185)

    지금 합가해서 아가낳고 키우는 중이에요
    거의 미쳐가고 있죠
    제가 둘째를 낳는다면 절때 이런짓 다시는 안합니다
    일 그만두고 애를 키우던지
    당장 대출을 받아야 하더라도 사람을 구하던지...
    여러방법이 있을거에요
    애기봐주신다고는 하나
    나머지 일들은 다 아이엄마차지가 됩니다
    시부모님 식사 한끼도 안차려드릴건가요?
    청소는요?
    빨래는?
    시집식구들 모임있으면?
    생활비는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세요?
    아가보는 비용... 좀 줄일 수 있을거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생활비로 더 많이 나가게 되요
    바로 옆에 살면서 얼마나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나요?

  • 9. 저라면...
    '06.6.5 10:29 AM (211.45.xxx.198)

    그냥 25일까지 그러려니 해야죠.네거티브로 밀고 나가는것도 선거전략일테니.
    남의 집 호적이 어쩌고 족보가 개족보니 온갖 말들로 물고 늘어지는데
    어차피 설명해도 소용없어요.그냥 의혹의 확대재생산이 주목적이니까요.
    70대 평생 여당만 찍으신 울아버지도 문제 안삼는 걸 저리 물고 온동네방네 돌아다니는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10. 그래요.
    '06.6.5 10:30 AM (218.148.xxx.165)

    윗분 말씀처럼 아기입장에서는 남보다는 그래도 할머니가 키우는게 좋을것 같아요.
    만약 저라면... 직장을 그만 두겠어요. 저의 언니도 시어머니께 맡기고 학원을 했었는데, ( 형부 월급의 3-4배정도 벌었죠)어머님이 아이를 잘 봐주시지도 않고 (열번을 토해도 옷 갈아 입히시지도 않고) 항상 애 보느라 힘들다고 (사실 힘들어요)화내시고 삐져 계시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아침먹은 설거지부터 싱크대에 산더미 같이 쌓여있고 아기가 놀다가 화분 엎으면 언니가 퇴근 할때까지 엎어진 화분이 거실에 그대로 있고...청소는 말 할것도 없구요.

    흠 님 말씀처럼 아기는 엄마가 키우는게 제일 좋아요. 시댁에 아기 맡겨서 좋을것 보다는 않좋을게 더 많을것 같아요.

  • 11. 그냥
    '06.6.5 11:04 AM (58.231.xxx.174)

    엄마가 아이 키우는게 젤 좋지만, 그게 여의치 않아 다른 방법을 찾으신다면
    그냥 아이 잘 봐주시고, 오래 믿고 맡길만한 분을 찾으세요.
    제 주변에도 보니 아이가 나중에 엄마보다 더 좋다고 할만큼 아이 잘 키워주시는 분들 여럿 계십니다.
    세월이 3-4년 되다보면 서로 사정도 알고, 마음도 잘 맞고...
    시어머님과 갈등도 그렇고, 노인들이 아이 키우는 일 자체가 만만치 않습니다.
    배변도 안뗀 아이 놀이방은 절대 보내시지 마시구요.
    얻는 것보다 잃는게 훨씬 많을 수 있어요.

  • 12. 이 글을
    '06.6.5 11:43 AM (219.251.xxx.92)

    정책 담당자가 봐야혀~~

    애 하나 낳으면 시댁이냐 친정이냐 애 돌리기 바쁘고
    조선족 여자 구하느라 월급 통째로 다 넣고도 전전긍긍..
    결국은 직장 그만두라 소리가 나오니...

    애 더 낳으라고?

    출산은 미친 짓이여!!!!!!!!!!!!!!!!!!!!!!!!

  • 13. 저도
    '06.6.5 12:15 PM (61.106.xxx.104)

    반대합니다..
    시어머님께서 그냥 집에서 아이들 돌보고 살림하는거 좋아하셔도
    아이 돌보는 동안 스트레스도 받을테고..
    무엇보다 아이 돌보는것도 무척이나 힘이 들거든요..
    젊은 사람들도 아이 돌보는거 버거워하는데...

    거기에 몸도 약하신분이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멋내기 좋아하시고..
    그럼 절대 아이 못 돌보십니다..
    그 스트레스는 온통 며느리한테 올테구요...
    더불어 그 스트레스 온몸으로 느끼는 아이는 무슨 죄입니까...

    나가야하는데 못나가게 되면 아이한테 짜증이 날테고...
    또 나가야 한다고 우기신다면 며느리 입장에서 막을 수도 없을테고...

    옛말에 '아이 본 공은 없다'지만..
    '시'자 들어간 사람들이 '애 본 공'은 무쟈게 크더이다..
    죽는 날까지 그소리 할꺼에요...

    절대 맡기지 마세요..
    합가 하는것도 반대하고 싶네요..

    요즘 어린이집도 아이들 보낼만 합니다..
    저도 아이 둘 어린이 집에서 키웠거든요.. ^^;;;;

  • 14. 경험녀
    '06.6.5 2:26 PM (203.152.xxx.153)

    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절대반대 !!!!!!

    죄송*^^* 제가 썼지만. 너무 정신 없네요.. 하지만, 경험자로서 정말로 반대 드립니다....

  • 15. .
    '06.6.5 9:09 PM (61.73.xxx.127)

    사정이야 어떠시던 절대 반대,,, 삶이 틀려짐니다,
    절대반대, 매일의 삶이 억울합니다, 절대반대,

  • 16. 로그인
    '06.6.5 9:45 PM (192.232.xxx.4)

    저도 경험자입니다.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 끽 소리 못하고 살아야 합니다.
    내가 내돈 들여서 사는데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합니까 ? ㅠㅠ

    또 한가지는, "남녀차별" 의 극치 속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우리 남편이 부엌일 한는 거, 우리 시어머니는 절대로 용납 못합니다.
    물도 남편한테 떠다 바쳐야 합니다. (저도 결혼 전에는 귀한 딸이었습니다.)
    점점 남편도 그 생활에 익숙해져서, 나중에라도 따로 분가하여 살게 되었을때 적응 못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다른 형제들과의 unfair 한 traetment 입니다.
    명절이나 친지들 모이는 날이면 대청소에 음식 장만에 (게다가 아이들도 봐야 합니다-> 남편은 절대 못 도와줍니다), 다른 형제들이 차려 놓은 음식 먹고 훌쩍 가버리고 나면, 남은 뒷처리는 다 제 차지입니니다. (또 대청소해야죠, 설거지에... 음식은 모두 싸서 나눠주고... 먹을거 하나 안남습니다. 버리기 아까운것만 시어머님과 제가 먹습니다.)

    퇴근이 늦은 날이면 그야말로 " 죄인"입니다. 남편은 매일 늦게 들어오는 데도 당연한 거라 생가들 하십니다. 남자들도 버티기 힘든 사회에서 여자가 일을 하니 얼마나 힘들까 ? 하는 생각은 시누이한테만 하는 생각이십니다.

    저는 만 3년 시댁생활에 몸도 마음도 병들었습니다.

    절대... 합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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