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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고 안좋은점이나 후회하시는 분 계신가요?

어쩔까?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06-06-04 22:45:14
질문이 쫌 그렇죠?
그래도 고민이 되서 여쭙네요.
6살 아들 하나 두었는데요..둘째는 접자하고 생각하니 괜한 아쉬움과 아이한테 너무 잘못하는거 같구
그래서 하나 더 낳았으면 하다가도
이래저래 생각해보면 아니다 싶기도 하고...
많은 글들 보니 그래도 둘째 너무너무 예뻐요 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시던데..
평범한 월급쟁이 남편에..게다가 신랑이 나이도 쫌 있어서(39),
둘째아이 초등학교 2학년 쯤에 아빠 나이 50 생각하니 뜨~악 하기도 하고,
지금 한 아이 유치원 보내는것도 힘든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영원한 숙제같아요..ㅠ.ㅠ
IP : 219.251.xxx.1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가
    '06.6.4 10:57 PM (211.207.xxx.168)

    이제 17개월인데요..넘 이뻐용. 안낳았으믄 어쩔뻔 했나 싶어요. 망설이지 말고 낳으셔요.
    울 신랑..원래 애들을 별로 안 예뻐해서 가족계획도 무조건 하나였거든요. 근데..어쩌다 둘째가 덜컥 들어서고..넘 황당해 하고 기뻐하지도 않고 해서 그렇게 섭섭하게 하더니만..요샌..내가 **(첫째)도 이렇게 예뻐했냐? 그래요. 아주 물고 빨아요. 아직 애들이 어려서..막상 교육비며 뭐..그런게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둘째 넘 이쁘고..둘이길 잘했다 싶을 때 넘 많아요. 아직 네 돌도 안된 첫째랑도 잘 놀고..첫째가 벌써 둘째 챙기고 그러는 거 보면..정말 행복하답니다. 주위엔 엄마 나이 마흔에 낳은 둘째도 있던데요..뭘.

  • 2. .
    '06.6.4 10:57 PM (211.196.xxx.198)

    후회라뇨.....
    절대 네버 아닙니다.
    정말 좋아요.
    꼭 둘째낳으세요.
    행복이 배로 옵니다.

  • 3. yoony
    '06.6.4 11:03 PM (61.251.xxx.109)

    둘째가 이제 백일 지났습니다. 내 나이 38이니 엄청 늦죠?

    둘째 갖고 시어머님이랑 사투 끝에 낳은 아이입니다. 어머님은 '지워라' 전 '낳는다' 였어요.
    나이도 있고 또 둘째 생기면 저희 부부에게 안좋다는 점쟁이 말을 믿고 말리신 건데...울기도 엄청 울고 싸우기도 엄청 싸우고...

    근데 그때 흔들리지 않고 낳기로 결심할 수 있었던 건 큰아이 때문이에요.
    저도 늦은 나이에 고생하고 싶지 않았는데, 나중에라도 아이가 너무 외로울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고생스럽지만 큰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아이가 내게 와서 너무 행복한 나날입니다.

  • 4. 둘째 8개월
    '06.6.4 11:18 PM (61.106.xxx.56)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신랑이 원하지 않는 둘째가 제가 빡빡 우겨서 낳았는데요. 신랑이 저보다 예뻐하구 둘째가 또 예쁜(잘생긴) 모습으로 태어났네요. 쌍카풀도 크게 져서. 아마 사랑받기 위해 그러한듯..^^* 낳기전에 사주집에서 복덩이라고 했는데. 집에 경사가 많네요. 낳으세요. 저도 걱정많이 했는데, 낳아보니 정말 예뻐요.

  • 5. ..
    '06.6.4 11:20 PM (211.179.xxx.9)

    둘째 낳고 안 좋은점은 큰 아이에게 올인할 수 없다는거죠.
    뭐 배우러 갈때도 작은 아이 달고 나서야 하고 학교 행사가 있어도 작은 아이가 달렸으니
    몸이 가볍지 못해 선뜻 나서지 못해요.
    그런점에서 큰애 한테 미안하죠.
    작은 아이 때는 작은애한테 모든걸 다 해줄만하니 엄마로서는 보상 받는 느낌이지만
    큰애한테는 여전히 그때 다 못해준게 맘에 걸려요.
    저는 큰애 위해 둘째를 낳는다는건 부정적이에요.
    큰애나 작은애나 부모 자신을 위해 낳는거지 아이를 위해 낳는게 아니라고 봐요.
    아이가 둘이나 셋이 됨으로서 내가 부자가 된 느낌이 충만한거지
    아이들은 부모가 가진것을 둘이나 셋으로 나눠 가져야 하죠.
    경제적인건 물론이고 손길도요.

  • 6. 둘째를 가져야하나
    '06.6.4 11:23 PM (211.186.xxx.139)

    고민고민하던 끝에 종이에 죽~~ 적어 보았습니다. 둘째를 낳아서 좋은 점, 낳지 않아서 좋은 점
    태중 10달 힘들다. 초등학교 들 때까지쯤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하니 힘들다. 그외에는 다 좋더군요. 둘째는 지금 대학 3학년, 큰딸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동생입니다. 시간이 흘러 제가 온 곳으로 되돌아갔을 때 둘째와 첫째는 서로 의지가 되고 좋을 것이라 생각하니 이 세상에서 제일 잘 한 일 중의 하나가 둘째를 가진 것이었습니다.

  • 7. ..
    '06.6.5 1:14 AM (222.101.xxx.254)

    7살까진 좋다고하더군요..학교들어가면서부터 돈들어갈일 2배라....학원에 학비에 중,고등학생되어 두아이 과외비 댈생각하다 포기하고 하나만 기르려구요..........저흰 경제적으로 그리 여유롭지가 못해서..

    그런 비용부담만빼면 둘째는 너무 좋을거같아요...모든면에있어서요...하지만 경제적인것도 무시못해서..고민끝에 한아이만 기르기로 결정했어요

  • 8. 행복
    '06.6.5 2:08 AM (211.117.xxx.3)

    전 신랑이랑 사이가 나뻐요..근디 두녀석이 있어서 넘 행복합니다.
    특히 둘째가 두돌인디 ...이 이쁜것을 매일 이러며 삽니다.
    아이 하나인분은 둘인 엄마맘 잘 몰라요.
    아이가 둘이라서 힘든점도 많아요...근데 둘이라서 좋은점도 더 많아요.

  • 9. ...
    '06.6.5 2:40 AM (24.82.xxx.47)

    고민을 하신다는 건 낳으신다는 겁니다
    않 낳고 싶으신 분들은 고민 안하거든요
    낳으세요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닌 것 같아요

  • 10. 저흰
    '06.6.5 6:35 AM (218.48.xxx.61)

    제나이40, 남편은 42인데 이번에 둘째 낳아서 4개월이예요.
    넘 이쁘죠.
    이쁜 둘째놈도 둘째놈이지만, 큰놈(5세)한테 더 좋은거 같아요.
    지 동생 엄청 이뻐하고 부쩍 형아가 된거 같거든요. 나중에 저희가 늙어 이세사엥 없어도 지들끼리 의지되고....

    지금 세째도 고려중입니다.
    나이가 좀 걸리긴하지만 올해내로 생기면 낳을꺼예요.

  • 11. 늦동이
    '06.6.5 7:31 AM (203.130.xxx.34)

    자랄수록 본인이 힘듭니다 시절이 시절이고....
    부모맘보다 늦동이본인의 서러움이 더 크더군요

  • 12. 외동
    '06.6.5 8:56 AM (222.233.xxx.251)

    첫째를 생각하신다면 더욱 둘째를 가지시는게 좋을듯 해요.
    위에 글 보니 어떤 분께서는 부모의 만족을 위해서 아이를 갖는거지 아이 본인을 보면 모든 것을 독차지할 수 있는 혼자가 좋지 않냐.. 고 하셨는데.

    전 어렸을땐 독자의 외로움.. 이런거 몰랐는데 딱 20살 되고 좀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니까
    형제가 없다는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더군요. 그 이후로는 저 자신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식을 가지려면 꼭 둘 이상으로 하라고 하죠.. 이건 외동으로 자란 제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부모님이 연세들어가면서.. 의지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형제가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 13. 외동가진
    '06.6.5 9:49 AM (163.152.xxx.46)

    울 시누 말
    애가 하나면 엄마 아빠가 애랑 놀아줘야 한다고. 형제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저도 출산 전까지 둘째 무지무지 고민했는데 낳는 순간 고민 없어지던데요.
    남이 하는 거 다 해줄 수는 없겠지만 살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 14. ...
    '06.6.5 10:03 AM (220.87.xxx.238)

    둘째 5살인데요.
    아침에도 남편이 자는애보면서 왜이리 이뻐..하면서 보고 웃으면서 출근했네요.
    둘째는 그냥 이뻐요..이 아이가 없었다면..우리집 아마 삭막했을꺼에요.
    남자인데도 애교 철철 넘치고..
    그런데 큰애는 제가 항상 큰아이로 보면서 키운거 같은데
    둘째는 지금도 여전히 애기같아요..

  • 15. 맞아요.
    '06.6.5 10:53 AM (211.45.xxx.198)

    띠띠님.. 넘넘 예뻤답니다. 사진으로 많이 담아오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다~~~음 기회에는 저두 새벽시간을 노려보랍니다...
    미주님.. 셤공부 안하고 댕겨왔네요^^;; 이 무신 똥배짱인지원...
    어지럼증은 괴안으신지...
    꽃밭에서 널~다 왔어용^^
    댓글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하세요^^

  • 16. ^^
    '06.6.5 10:54 AM (59.150.xxx.191)

    사파롯이라는 그릇인데 전에 까사에서 산적있어요

  • 17. ^__^
    '06.6.5 12:19 PM (61.106.xxx.104)

    자식사랑 내리사랑 이라고 하잖아요..
    그말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구요..
    (첫아이한테 미안하지만)
    첫아이때와 다른 뭔가가 있어요..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듬직하구요..
    작은 아이는 작은 아이대로 넘 이쁩니다..
    아들, 딸 이런 구분이 아니라 정말 그렇더라구요.. ^^

    둘째낳고 절대 후회 안합니다..
    전 오히려 셋째 생각 나던걸요..??
    ㅎㅎㅎㅎㅎㅎㅎ

  • 18. 저희집....
    '06.6.5 4:53 PM (58.236.xxx.56)

    이제 돌지났는데 저희 아버지 50이십니다..^^
    나이때문에 고민하시고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고....

  • 19. 저도
    '06.6.5 6:24 PM (222.235.xxx.229)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한일이 둘째를 낳은일이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을만큼 좋아요.
    요 이쁜걸 안낳았으면 내인생이 얼마나 건조했을까 싶을 정도로 이뻐요.
    남자 녀석인데도 막내는 애교를 달고 나오나봐요.
    엄마 기분이 조금만 우울하다 싶어도 와서 애교부리면서 뽀뽀해대고..
    큰애가 딸인데, 나중에라도 우리가 없을때 남동생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든든하겠어요.
    남편과 저, 둘다 둘째를 망설였었는데, 지금은 우리둘다 세상에서 가장 잘한일이 우리 둘째 낳기로
    결정한 일이었다고 얘기하지요.
    큰애와 둘째..노는것만 보고 있어도 배가 다 불러요. ^^

  • 20. 그런데
    '06.6.5 11:02 PM (222.234.xxx.104)

    궁금한게요,
    자게에 보면 남편 형제들 때문에 속상하다는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저는 솔직히 그글들 보면
    (뭐,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형제끼리 서로 돕고 사는것이니 뜻대로 되서 좋겠죠)
    둘째(특히나 서로 의지하라고) 낳는것
    별로로 생각들더라고요.
    그냥 부모 욕심이고 바람이지.
    솔직히 결혼하고 나면
    형제라고 하더라도 서로의 가정생활에 충실하다보면
    의지처 못될때 있잖아요.
    아니면 서로에게는 의치처 되는데 그 배우자에게는 못그렇든가
    ->자게 볼때마다 이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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