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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남직원때문에 너무힘들어요ㅜㅠ
제나이 올해 29...
올해 모 공사 입사한지 한달정도 됐어요.
저희 공사는 4개조가 교대근무를 하는데 저희쪽 파트는 남직원 여직원 비율이 50:50정도인데
저희 관할은 여직원이 좀 많고 남직원은 2명있어요.
제가 신규발령 받고 저의 사수.. 그러니까 제 파트너가 남자직원 이예요.
나이는 저보다 한살어리지만 귀여운 외모, 출중한 영어실력, 밝고 솔직한 성격에 유머에....
들어보니 집안도 괜찮더라구요. 일하다가 안건데 같이 일하는 여직원들중 2명이 관심을
갖고 있더군요.
제가 처음 갔을때 절 반갑게 맞이해주고, 많이 긴장하고 있는저를 위해
농담도 해가며 많이 배려해 주더라구요.
다른조 직원들에게도 좋게 소개시켜주고
이런 사람이랑 함께 일한게 정말 복 받은것처럼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 남직원이 점점 저에게 말도 잘 안하고 업무외의 대화는 거의 안해요.
제가 실수하면 이 남직원이 거의 뒷처리를 해주는데 차라리 저에게 화를냈으면 좋겠는데
아무말 없이 무표정으로 한숨쉬며 뒷처리를 합니다.
저랑 있을때는 말 거의 안하다가 다른직원들 오면 정말 질투날정도로 정겹게 잘 대화히구요.
처음에 이사람이 했던말이 기억나네요.
자기의 유일한 단점이 싫은걸 못감추는 거라구 ...
얼굴에 티가 다 난다구....
제가 이 남직원이 너무잘해줘서 긴장을풀고 편하게만 생각해서 그런걸까요?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하죠?
도와주세요
1. 우선은
'06.6.4 1:02 AM (61.85.xxx.15)이 글 상단부분에 님에 관한 정보가 너무 많이 드러나서 좀 걱정 스럽구요.
그리고 해결방법은..
글로만 봐선 님이 일처리를 똑부러지게 하는 그 방법 밖에 없는것 같은데요.
님의 그 남자의 심리상태나 상황은 이 글로썬 알수가 없을것 같구요.
...한가지 그냥 ..글로만 봐선..
님도 이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 남자는 님이 일처리를 잘 못하니까
별로 마음에 없다는 것을 님에게 알리기 위해(관심갖지 마라...) 한숨을 쉬는것 같기는 한데..
자세한건 사실...님이 더 잘 아실거예요.2. ...
'06.6.4 1:30 AM (218.39.xxx.212)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말씀 좀 그렇긴 하지만
그 남직원분 성격이 저랑 비슷하신 것 같아요..
저도 싫은게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편이지만
불특정 대다수와는 잘 지내거든요..
(사실 이런 성격이 좋은 성격은 아니죠 --;)
근데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저말 일 답답하게 하거나 계속 같은 실수 반복하면
저도 얼굴 무표정으로 변하고 짜증내면서 뒷처리 다 합니다.
물론 화를 내거나 싸우거나 하진 않지만 표정에 드러나구요...
이런 상황이 변하려면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좀 빠릿빠릿하게 변해야해요.
개인적으로 제가 빠릿빠릿하게 일 잘한다는 말 듣는 편인데다
성격까지 급해서.. (제 성격 정말 급합니다 --;)
같이 일 할 때는 그 사람 능력이나 처세력이 제일 눈에 들어오고,
그 사람과의 관계까지 결정짓더라구요..3. .....
'06.6.4 2:01 AM (221.138.xxx.39)그 직원분이 그러는 것은 님이 업무상 실수를 뒷처리하는 데 지쳐서 그런 겁니다..
하는수 없이 자기가 다 뒷처리하지만 화내기도 짜증나서 한숨만 쉬는 거죠.
그러니 당연히 일 외에는 님과 말도 하기 싫은 거구요.
우선은 업무상 실수를 줄이고 제대로 업무를 파악, 수행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직원분이 다른 분이랑 즐겁게 수다떠는 동안 (그러거나 말거나) 님은 업무 파악에 전념하시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좋겠어요.
그동안은 행여라도 그 남자분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게 아닐까 오해를 살 행동은 일절 하지 마세요.
이 상황에서는 역효과만 납니다.4. --;
'06.6.4 3:16 AM (219.251.xxx.92)가끔 여자들 중에 남자가(동료나 상사가) 잘해주면, 거기에 너무 의지를 해버립니다.
같은 남자끼리라면 절대 그럴 수가 없는데,여자들 중에 그런 경우가 많아요.
일에도 의지를 해버리고, 정서적으로나 여러가지로 의지를 해버려서
그 남자가 동료 하나 키우는 게 아니라, 애 하나 뒷치닥거리 하게 되는 게 되죠..
정말 짜증나죠.
저도 후배가 잘해주니까 아예 뭐든지 물어보고(지금은 알 때가 되지 않았니~?)
일 못하고는 대강 애교나 말 몇마디로 넘기려 하고..
결국 내 부담만 가중 시키는 경우가 되니까 싫어지더군요.
그 남자분은, 님을 여성으로 알게 되길 보다는 직장동료로 동등하게 대하고 싶은데
님은 그렇지 못한 것 같네요.
자기 일 열심히 하시고, 안 그러면 결국 무능력한 사람으로 찍히게 됩니다.
일 잘하고 유능하고 똑똑한 남자일수록, 무능한 여자에 대해서는 경멸을 품죠..
이성적인 감정을 갖고 있지 않는 담에야...5. 조심
'06.6.4 10:15 AM (58.102.xxx.171)집에 일을 싸들고 가서라도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처리하셔야 할 듯.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일한 것을 두번 세번 점검해야 할 듯.
저는 주부이지만, 집에서도 일을 하기도 합니다.
제 전공도 아닌데도 머리싸매고 인터넷 뒤져서 혼자 배우고 익힙니다.
물론 남편이 싫어하고,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만........
직장에서는 거의 지존입니다. ㅡㅡ;
자랑할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부인데도 이러는데..... 님도 직장에선 일에 관한 완벽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세요.
혹시라도 적당히 직장다니다가 괜챦은 남자랑 결혼하면 치울려고 한다면...
직장동료든 상사에게든지간에 그리 탐탁한 존재가 될 수 없답니다.6. 개인신상정보
'06.6.4 12:00 PM (221.159.xxx.105)저야 별 다른 조언은 못하겠고,
이 글 처음 보면서 ...맨 윗분같은 느낌이 팍 들었어요.
글 쓴 분 정보가 어떻게 생각하면 구체적으로....
새로 가입하신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얼마 전에 어떤 분이 리플 잘못다셨다가...아이피 추적당하고 그 가정에 엄한 불똥 튀어....
82쿡이 뒤짚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개인정보는 구체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범위에서 ~~~7. ..
'06.6.4 4:23 PM (125.130.xxx.98)그 남 직원이
님때문에 힘든거 같은데요?8. ..
'06.6.5 11:37 PM (221.145.xxx.116)근본 문제는 일처리에 있는데 남녀 문제로 희석해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요?
쓰신 글을 보니 남자 직원분이 사수라고 하셨고, 그러면 파트너가 아니라 상사지요. 같은 평사원끼리라도. 님은 그분을 서포트해야 하는 입장일 거구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새 직원이 들어왔다. 지금 하는 일을 그 사람에게 물려주고 더 높은 수준의 직무로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이 직원이 자꾸 실수를 해서, 내 일을 돕기는커녕 더 많게 만든다. 처음에는 잘 말해서 가르치려고 했는데 도통 나아지질 않는다. 이제 말하는 것도 짜증나서 그냥 한숨쉬면서 뒷처리하고 만다. 그런데 이 직원은 일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내가 상사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이성 직원으로만 생각하는 눈치다.
님 같으면 어떠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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