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끄...) 예쁜 속옷 입으시나요?

...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06-06-03 21:16:30
제가 재즈 댄스를 배우러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가면 탈의실에서 다들 옷 갈아입고 하지요.

평소 무심히 옷 갈아입다가 그 날 따라 사람이 좁은 탈의실에 너무 많아 옆사람과 부딪혀서

죄송합니다 하고 고개 들다가 그 분 속옷을 보고 말았어요..

젊은 아가씨인데 예쁜 속옷 위아래 세트로 입고 있더라구요..

순간 제 속옷이 어찌나 부끄러운지..

제꺼 아래쪽은 락스 담근 적도 한 번 있고 삶기도 해서 천이 약간 헤지려고 (겉으로는 안 보입니다만 집에 와서 샤워하려고 벗어 보니) 하고 있었고

윗쪽은 4년 밖에 안 되었는데 겉감과 안감이 분리되 겉감이 쳐져 늘어졌더라구요...흑흑...

물론 위아래 세트는 아예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

제가 워낙 속옷에 예민해서 웬만한 거 사면 와이어는 빼고 입거나 저중심 어쩌고를 사야하는 데다가 절벽이기까지 해서

몸에만 맞으면 안 예뻐도 감지덕지하고 사기도 했지만

늘어진, 헤진 모습을 갑자기 깨닫고 나니 헉 소리 났습니다...

지금 헤진 거 과감히 다 버리고

위에 속옷은 그러고도 못 버려 (그래도 살 때는 메이커였는데 이러면서) 쌓아두고 고민중입니다...

흑흑..

와이어 빼고 입는 한이 있더라도 예쁜 속옷 세트로 사렵니다...
IP : 221.138.xxx.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6.6.3 9:21 PM (211.117.xxx.38)

    와이어 부러진거 착용하고 있는 저도 있습니다..ㅠㅠ
    저도 왜 이렇게 사는지 몰겠어요..

  • 2. 살때는
    '06.6.3 9:26 PM (211.207.xxx.9)

    분명히 셋트로 사는데 입다보면 세트가 아닙니다.
    이상하게도..;;;

  • 3. .
    '06.6.3 9:30 PM (61.76.xxx.173)

    전 홈쇼핑에서 디자이너가 제작한 공주같이 예쁜 속옷광고 보면서 저런게 왜 필요하나 싶었는데, 원글님같은 바로 그럴 때(바깥에서 남에게 속옷이 보이는 상황...)필요하겠네요. 새삼 느낍니다. 세트속옷 같은 것은 산 적이 없었는데, 한번 고려를...

  • 4. 곰단지
    '06.6.3 10:51 PM (59.6.xxx.123)

    저도 수영장에서 어떤 아줌니가 하시는 말씀 들었습니다. " 예쁜 거좀 입고 다녀어 ~~ " ㅋㅋㅋ

  • 5. ^^
    '06.6.3 10:57 PM (59.18.xxx.123)

    저두 30대 중반 넘어서야 제대로 챙겨 입게 되었어요...나이드는것도 서러운데 속옷까지 후줄그레한것 입고 있으려니 정말 이러고 살긴 싫더라구요...한번 뿐인 인생인데 하고싶은건 하고 살자주의로 변했죠...
    그렇다고 분수를 벗어나면서까지 하자는건 아니구요,감당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는 내 자신한테도 투자하며 살자..속옷 예쁜것 입으세요...기분도 업된답니다..나는 소중하니까요..^^

  • 6. 아하하
    '06.6.3 11:06 PM (222.112.xxx.13)

    저는 외출용(?) 속옷이 따로 있어요;;; 매일매일 예쁜것만 입으면 좋겠지만 비치거나 검은옷이거나 해서 평소에 입는건 심플하고 레이스도 없고 가능한 자국 안나는 살색을 주로 입구요, 피트니스 다닐때랑 찜질방 갈때;;;; 미리 시간 정해서 갈 경우에는 예쁜속옷;;; 챙겨입었습니다, 하핫.

    좀 레이스 많이 달리거나 무늬나 색이 이쁘거나 하는건 빨고 그러다 보면 금새 후줄근해 보여서 아껴입어용^^

  • 7. 저도
    '06.6.3 11:13 PM (211.237.xxx.43)

    접대용(?) 항시용(?) 두가지로 구분해서 입습니다.
    늦은밤, 샤워후,
    레이스 달린 야시시한 접대용 입고 나타나면
    남편,
    바로 겁먹습니다.ㅋㅋ

  • 8. 언제나 마트표
    '06.6.3 11:40 PM (219.249.xxx.228)

    언제나 마트표, 그것도 아래 3천원, 위 만원 이상 가는걸 사본 적이 없습니다. 제 나이 올해 34입니다. 20대에도 줄곹 그랬고, 한번도 속옷에 신경 써야 하는줄 몰랐습니다. 언니랑 저, 처녀적부터 겉옷에는 꽤나 신경 썼지만 속옷은 누가 봐줄것도 아니고...뭐 그런 주의로 살았습니다.
    살면서 딱 한번 속옷에 신경 쓴거, 결혼하구 신혼 여행갈때 새 속옷(게다가 비싼거) 처음이자 마지막으루 입어봤습니다.
    그 이후로 그게 해지고 빵꾸날때까지 입었어요.
    요새 주의는 그냥 빵꾸난 팬티만 입지 말자 정도...

    얼마전에 언니랑 쇼핑 갔다가 요즘 부쩍 화려해진 메이커 속옷들 지나가며 구경 했습니다. 언니왈, "요새 왜케 속옷이 화려해지는지 아니? 그게 다 개방화된 성문화 때문이래..."
    그말 듣고보니 그런것도 같네요.

    그나저나 생각해보니 저희 남편은 한번도 제 속옷에 대해 뭐라 한적이 없는데...이 사람 무심한건가, 뭘 모르는건가요? 하긴...본인도 가끔 빵꾸난 런닝 그냥 입고 다닙니다. 제가 학을떼고 버리라고 하면 "아직 멀쩡해~ "이럽니다. 정말 천생연분이죠, 뭐...

  • 9. 달려라 삼천리
    '06.6.3 11:43 PM (219.241.xxx.226)

    푸하하하~
    공감하는것이 저도 완전 아줌마 다 되었나 봅니다.ㅋㅋㅋ
    그러게...맨날 위아래 세트로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언제 들이 닥칠지 모르는 그날을 위해서인가여???
    푸하하하하~ 왜케 우끼지??

  • 10. ㅎㅎ
    '06.6.4 12:04 AM (211.192.xxx.231)

    옛날에 많이 그랬죠. 저희 집안도 그런 사례 많았고요.

  • 11. ..
    '06.6.4 12:29 AM (211.209.xxx.55)

    저는 세트속옷이 많긴한데(이쁜 세트속옷은 왜그리 불편한지요 레이스도 총총 달리고) 접대용 -.-이나 사우나나 운동하러 갈때(남 보이기용)는 이쁜 속옷 입구요
    집에서는 면 100프로 속옷입어요 집에선 노브라 -_-;;;

  • 12. 저는
    '06.6.4 3:17 AM (136.159.xxx.20)

    반대여요.
    겉옷은 별로 신경 안쓰는데..,
    "편하게 입자 주의"
    그리고 남들 눈에 띄는걸 싫어하는 성격이거든요.
    옷 새로 사입고 가서 누가 아는체 해주면 쑥스러워하는 이상한 성격..???

    그런데 속옷은 좋은걸로 입어요.
    예쁜게 아니라, 꼭 세트라기보다는..,
    (레이스 달리고 세트로 된것 싼것 많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이면서도
    브랜드 좋은게 기능도 좋고 전 착용감도 좋더라구요.
    브라도 그렇고 팬티도 그렇고..,
    크기만하면 다 편하다고 할수 있지만..^^, 착용감은 무시 못해요.
    그러면 제가 당당하게 느껴져요.
    남들은 전혀 몰라보는 일에 돈좀 들죠..^^
    하지만 제멋에 사는거죠, 뭐.

  • 13. ^^
    '06.6.4 6:48 AM (221.164.xxx.187)

    친하게 지내는 맘들과 찜질방 같이 가서~~
    어찌나..돌아봐지던지~~ 그 후론 좀 챙겨입을려고 노력하지요.
    맞아요. 편하게 입는 거랑 남들과 같은 장소에서 보여지는 거와는 정말 다르더군요.
    마침 홈쇼핑서 여러 셋트 ....저렴한거 하길래 질렀더니 좀 야하긴했어도 평범한거랑 섞여..
    내 맘대로 골라입으니 넘 좋아요.

  • 14. ...
    '06.6.4 11:12 AM (61.98.xxx.31)

    이제 나이를 먹으니 속옷에 신경이 쓰이데요
    특히 운동하고 샤워하면요 되도록 싼거라도 자주 바꾸고- 보기 흉해지기 전에

    아래위 맞추고요 전 태국가면 트라이엄프나 와코루 사다달라고 하거든요 좀 싸요 제가 좀 사이즈가 특이해서 거기 사이즈가 잘 맞기도 하고요 혹시 여행가시면 백화점 가서 사시면 좋아요

    주부도 자기 위해 좀 신경 써야 할거 같고요 그럼 기분도 좋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4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7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4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5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4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