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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이한테 옷을줄때...
몇일전 큰아이 친구 엄마가 자기 아기(백일전)한테 맞을만한 옷 있음 달라고 해서,,,
둘째(돌,,)가 작아진 아주 깨끗한 옷 4~5벌 정도 골라서 줬습니다.
시큰둥해서 가지고 가기는 했지만 어쨌든,,,애들옷 금방 입고 작아지니까,,면이고 삶아서 길든거는 더 좋으니까,,,그런데 정말 거의 새거 같은거였는데 예쁘구요,,,
다른 친구 엄마들한테..그대로 말하자면,,"그 여자가 자기 수준을 어떻게 알고 그따위 옷을 줬냐고, 그대로 스레기통에 버렸다고 했답니다" 물론 그 말을 전해준 친구엄마들도 비슷한 황당한 경우를 당했기때문에 약간의 뒷얘기를 하면서 나온 이야기였지만 막상 제가 직접 들으니 상당히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정말 성격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해도 안가고,,황당하고,,버릴거면 다시 돌려주기나 하지,,그럴거면 첨부터 달라지나 말던지,,
자기 아들 폴로 좋아해서 "폴로"밖에 안입다는건 자기집 사정이고 취향이니까 이해한다 치지만,,
남의 아이(그러니까 제 아이들)백화점에서 브랜드 제대로 안사입히고 시장에서 싼거 사입힌다고,,
"수준"까지 논하면서 그런식으로 한다는건 정말 수준이하 맞는거죠??
직장맘이었다가 아이들만 키운지 이제 몇주밖에 안되었지만,,
정말 별에별 아줌마 다 있는것 같습니다.
1. 그분
'06.6.3 12:48 PM (61.96.xxx.149)넘 하셨네요.
전 시어머니께서 어디서 애기 옷을 한 보따리 얻어 오셨어요.
근데 요즘 나오는 브랜드가 아니어서 여쭤 보았더니 몇 번 안 입힌 옷이지만 십년 넘게 장농에 있었다네요.
구멍이 숭숭..어머님께 죄송하지만 다 갖다 버렸어요.
5년만에 어렵게 얻은 첫손주 옷 한 벌 안 사주시고 그걸로 때우셨답니다.
그러면서 저에겐 매일 애 옷 사주지 말라고 하시고...2. 껀
'06.6.3 12:50 PM (203.227.xxx.157)다시 이야기하자면,,,전 작년에 출산했기 때문에 몇달 안도니 새옷이었습니다.
3. 흑
'06.6.3 12:51 PM (59.14.xxx.230)저를 주시면 감사히 잘 입혔을 텐데.
님께서 폴로 옷만 입힐 것으로 보였다가 아니어서 실망했나 봐요.
그래도 그렇지, 앞으로는 상종하지 마세요.4. ..
'06.6.3 12:51 PM (221.157.xxx.29)차라리 정말 형편이 나보다 어렵다 싶은사람에게나 옷 물려주는게 좋을것 같아요..메이커 좋아하는 엄마들은 새옷으로 선물해도 메이커 아니라고 시큰둥 하드만요...--;;;;
전 울시누가 아기낳자마자 이것저것 용품을 챙겨주길래 고맙게 받았는데...아기 머리에서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나는거에요...좁쌀배게를 받았는데...괜찮겠지 싶어..커버만 깨끗하게 빨아서 베개 했거든요..아무리 세탁을 해도 냄새가 나길래 뜯어보니 벌레가 바글바글...--;;;
쓰레기통에 갖다버리면서 속으로 욕이 막 나오더군요..아기금방낳고..잘 모르는상태라...주는거 그냥사용했더니....--;;; 근데 또 지나고 보니..주는사람이야 좋은마음으로 줬을테고...
저도 주변에서 아기 입으라고 헌옷을 주는데 상태가 영!아닌것들은 또 다른사람 줍니다...
(주변에서 그런옷도 아쉬워 하는사람이 분명 있거든요.)5. 어떤 걸
'06.6.3 12:54 PM (210.221.xxx.45)원하느냐고 물어봐야겠네요..
저같이 애들 옷은 싼거 사입히는 엄마들하고는 못 놀겠네요...
자기 수준은 뭐길래 폴로 입힌다면서 남한테 옷 구걸한답니까..
폴로입히면... 애가 왕자라도 된답니까..참 요즘 엄마들..
활동량 많고 잘 더럽히는 아가들.입고 편하면 된거지..6. 날날마눌
'06.6.3 1:03 PM (220.85.xxx.43)진심인데...저주세요^^ 전 없어 못입히는데..ㅎㅎ
그 아줌마 너무하셨어요...
주고 맘상하셨겠어요...
사실 저도 많이 물려입히기때문에 낡은옷 받아 봐서 아는데..
실제보다 더 낡아보이긴해요...
또 입히면 모르겠어요..우리애가 또 얼룩만들고 흘리고하니까///
첨으로 물려받았음 당활할수도...
다른게 아니라..말로만 물려쓴다고 들었지...
자기맘에 쏙드는 깨끗한 브랜드제품만 생각했나봐요...
암튼 나뻐요..거기다 뒷말까지...그 말 옮기는 아줌마도 나쁘고7. 그게요
'06.6.3 1:06 PM (58.143.xxx.58)아는 사람한테는 되도록 입던 옷 주지 마세요 ......결과가 별로 안좋거든요 ...
헌옷 주고 뒤탈을 당한적은 없는데 줘 놓고도 왠지 기분 찝찝해서 그담부턴 헌옷 수납함에 넣어버려요8. ...
'06.6.3 1:10 PM (211.229.xxx.3)그분 좀 이상하시네요..
솔직히 아이친구 엄마면 잘 아는 사이도 아니잖아요??
전 친구사이래도 먼저 뭐 달라 소리 안나오던데..
자기가 달라고 그래놓구는 나중에 또 한소리 하시다니..
가까이 지내시면 기분 안 좋을일 좀 생기시겠어요..
전 입힐만한 보세옷 처리하자면 좀 고민이예요..
우리아이들이 메이커옷이 많은 편인데 자기애들은 메이커 입히면서
남한테는 보세 준다 소리 할까봐..
꼭 물어보구 줘요..
별것 없다 실망하지 마라..맘에 안들면 버려라..신신 당부하고
좀 번듯한 메이커도 한두벌 꼭 끼워서 줘요..
내거 거져 주면서 무슨 스트레스인지 ㅡㅡ;;;
그래도 친한 친구 한보따리 받아놓구 좋아하는것 보면 기분이 좋네요..
덕분에 밥도 한끼 얻어먹구..
멀하든 코드가 맞는 사람끼리 해야 해요9. 얻어입히는 입장
'06.6.3 1:13 PM (219.255.xxx.241)인데요, 신경써서 준다는것이 고맙잖아요,
전 제가 받아가지고 와서 입을만한건 입고 버릴만(새옷이고 메이커라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한건 버리고 그리고 입혀요, 그리고 감사하다고 무언가 과일5천원 어치라도 사다 주지요,10. 주기전에
'06.6.3 1:30 PM (59.7.xxx.144)사람성향부터 파악해야겠네요^^
요즘은 주는것도 참 힘들다는 생각들어요
그리고 줄때 옷이던 음식이던
옷은 쓸만한거 그리고 음식은 따뜻할때
나눠 먹는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이웃집에 음식나눠먹을꺼 있으면
따뜻할때 갔다드리는편인데
옆집아주머니는 음식 싸아악 식은거
그러니깐 당일날보다는 남아서 주는그런느낌
받게 만드시더군요11. 이상한 사람이네요.
'06.6.3 1:43 PM (222.121.xxx.183)우린 친구들끼리 서로 돌려가면서 입혀요. 서너아이 거친 옷들도 수두룩해요.
애기들 옷을 얼마나 입나요. 다 새옷이더구만...
애 둘 그런 옷으로 잘 키웠고 다시 쓸만한 옷들로 추려 친구에게 줬지만 다들 좋아라해요.
달라고 해놓고 버리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지요. 앞으로 상종 마세요.12. 지나가다
'06.6.3 3:07 PM (220.93.xxx.219)그런 여가한테는 따끔하게 한마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폴로만 입힐 정도면 아예 얻어 입힐 생각을 말았어야 한다고 봐요 그여자...
정말 기분 나쁘시겠어요!13. @@
'06.6.3 3:12 PM (211.117.xxx.38)쳇..왠일이래요..집에서도 그 집은 폴로 입고 있나보죠??
진짜 맘상하셨겠어요..14. 라라
'06.6.3 5:25 PM (58.230.xxx.233)되먹지 않는 사람이네요. 마음에 안들면 처음부터 가져가질 말던지, 주위에 불쌍한 아이들도 얼마나 많은데 쓰레기통에 넣다니요. 그런 되먹지 않는 사람 상종하지 마세요. 그리고 따끔하게 얘기한번 해주세요
15. 그런데요
'06.6.4 1:32 AM (136.159.xxx.20)원글님이 기분 상하신건 당연합니다.
근데 때로는..,
원래 옷을 입던 사람은 늘 봐온 자기 옷이니 그 옷이 얼마나 낡아보이는지 잘 모를때가 있어요. 옷은 입다보면 애착이 가쟎아요. 자긴 깨끗이 빨고 손질해서 입으니까요.
근데 남이 입던 옷을 처음 대하면.., 남들은 더 정확하게 볼수 있기도 해요.
잠바나 코트같은게 아니면 색도 좀 바래고 보풀도 일고 그러쟎아요.
저도 옷을 받아본 사람으로써 (제옷요).., 그 친구가 아끼던 티셔츠라는건 알겠는데 저는 밖에는 못입고 다니겠더라구요. 그냥 집에서 입었죠.., 일반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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