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닉넴고민.]

3월 말에 인터넷으로 애들 앙팡치즈를 구입했는데
그 전에 먹던 치즈도 있고 해서 그냥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얼마전에 뜯어서 먹었어요.
20장이나 들어있고 애들도 치즈를 먹다 안먹다 하다보니까 했는데
한 장에 곰팡이가 쓸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첨엔 이상하다..하면서 그냥 뜯어내고 먹었는데
또 다른 건 괜찮고 해서..별 신경 안썼는데
먹다보니까..무려 다섯장 가까이 그렇게 곰팡이가 쓴 게 있네요.
그리고 속 껍질을 뜯지도 않았는데..벌써 말라 있는 것도 있고.

유통기한이 9월인데..넘 심한 거 아닌가요?
전화 했더니 구입하고 열흘 안에 신고 하셔야 교환 환불이 된답니다.
유통기한은 왜 있냐구요.
이마트에만 들어가는 치즌데...딴것들과는 다르게 나쁜걸 쓰는지.
우리가 만든게 아니기 때문에 책임을 질 수가 없답니다.

[본사로]

이마트로 문의할 게 아니라 본사로 문의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단순한 환불차원이 아니라 그런 물건자체를 만든 회사를 상대로 하셔야지요/

[아마도..]

유통과정의 문제일거 같아요..
보통 유통기한내에서 변질되는건 유통과정중에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냉장이 잘 안되었다던가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었다던가..

제조회사로 전화해서 상황 이야기 하면 다 알아서 친절하게 처리해준답니다.

[저도..]

작년에 그런적이 있었어요. 그대로 가져가서 얘기했더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본사에 문의해서 연락해준다구요. 그 다음주에 한박스 가져가라는 전화가 왔던데 잘 얘기해보세요.

[경험자]

저도 그래서 서울유유에 전화했더니 어디서 샀냐고 묻고는
며칠후에 교환용 치즈와 팩에 든 음료 한상자 갖고 어떤분이 오셔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변질된 치즈는 가져 갔구요.

한번은 풀무원에서 두부를 샀는데 질감이 두부같지가 않고, 비지를 그냥 압축해 놓은것 같더라구요.
풀무원에 전화했더니 생산라인 묻고는-포장지에 써있어요- 계좌번호 묻더니, 두부값 송금해 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