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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잘 사는걸까요???

궁금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06-06-02 19:27:08
전 결혼한지 1년된 새댁(?)입니다.
남편따라 결혼후 바로 직장을 그만두고. 지방 촌으로 내려왔어요
그래서 마땅한 직장을 구하기도 힘들구요..
아기나 빨리 가지고 싶지만, 유산한터라.. 현재는 계획을 조금 미루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뭐 좀 배워볼까 하는데..
여긴 또 촌이라.. 배우려면 차 끌고 나가야해요.. 기름값에 학원비에.. 또 돈이 들겠지요.

지금 이런 상황에 한푼이라도 아껴서 돈을 모아야 옳은걸까요?
가뜩이나 친구들은 맞벌이인데요 -_-;
아니면. 그래도 조금 투자해 배우고 싶은거 배우러 다니는게 좋은걸까요??

계속 직장생활을 한 터라 뭐 배우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학원비도 아깝구요. 님들이라면요??
IP : 59.8.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우세요
    '06.6.2 8:18 PM (61.37.xxx.66)

    제가 님이 계시는곳과 비슷한곳에서 한동안 살았답니다.
    정말 너무 심심하고 하루종일 친구도 없이 미치는줄알았어요.
    그나마 한참 퀼트에 빠져있어서 아이도 없었을때라 퀼트만 하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1년지나서 신랑한테 이사를 나가던지 퀼트샵을 내주던지 하라고 해서 퀼트샵을 냈어요.
    한 8년전이니까 그쪽에서 퀼트를 아는사람이 정말 별로없었는데 수강생의 90%이상이 외지에서 온사람들이었어요.
    그래서 거기서 친구도 사귀고 같이 밥도 먹고 정말 재밌게 지냈네요.
    거의 저처럼 친구가 없는 사람들이어서 신랑 출근시키고 와서 저녁할때까지 퀼트하면서 얘기하다가 가곤 했어요.
    그쪽에서 이사나온지 3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만나고 한답니다.
    얘기가 조금 빗나갔지만 돈도 중요하지만 내자신도 중요해요.
    조금 돈이 들어도 배우세요.
    아이가 있으면 더 못배워요.
    님이 취미생활도 없이 그냥 계시면 받는스트레스를 아마 신랑한테 다 푸실거에요.
    그럼 신랑과도 사이가 안좋아지실수 있으니까 취미생활을 하나라도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 2. 그러게요
    '06.6.2 9:24 PM (210.126.xxx.18)

    저도 그림그리러 다니는데 자기 계발비로 꼭 10만원씩은 떼놓는답니다. 그 10만원 한도 내에서 운동도 해보고 그림도 그리고 영어학원도 다녀보고 지겨우면 다른것도 한번 해보고 그러죠..재충전 한다 생각하고 투자하세요. 자기한테 투자하는건데 뭐가 아깝나요..배워놓으면 애키우면서 학원비가 줄어들어요. 배운만큼 가르치니까.

  • 3. 맞아요
    '06.6.3 12:02 AM (136.159.xxx.20)

    윗분들 말씀이 다 옳아요.
    오히려 지방이니까 수강료가 더 싸다는 장점이 있죠. 그걸 이용하세요.
    처음엔 남편이 집에만 있는것 좋아할수도 있지만..,
    조금 지나다보면 그게 아니란 걸 아실거예요.
    아내도 바깥에서 얻는 정보들이나 새로운 활력이 있어야 가정도 더 활기있어져요.
    그리고 다른것에서 더 아끼려고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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