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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으니 오히려 커진 소비량...
옷도 사 입어야하고 사람들이랑 밥도 먹어야하고 화장품도 사야하고
집에 있으면 돈 안들것같이 생각했죠
그런데 왠걸...
총 지출을 결산해 보니 집에 있으니 오히려 소비가 늘었습니다
그릇이며 가구며 ....
그노무 홈쇼핑이 또 문제입니다
자꾸 보다보면 사야지 이득일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종국에는...
제대로 된 속옷도 없었던것 같고, 나도 좀 제대로 살자하는 맘에 셋트로 하나 사게 되고
(집에 있는 사람도 제대로 갖추고 떳떳이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넘어가...)
주부로써 충실하겠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만들어대다보니
여기저기 그릇도 음식에 맞게 필요하다고 사게되고
그동안 부족했다라거나 정리를 이유로 가구도 몇개 사게 되고
그런데 그런것들을 예전에도 생각을 못했던건 아니거든요?
욕구는 있으되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었고
특히나 생각날때마다 여기저기 찾아볼수 있는 '시간'이 없었기에 소비를 할수가 없었죠
그렇다고 그게 없어서 큰일 나는 일도 아니었구요
무엇보다 문제는 자신을 합리화하게 된다는 거에요
어떤 항목에 대해서 지름신을 받은 경우에, '사람들마다 투자하는 품목이있잖아? 나한텐 바로 그게 신발이야' 라고 위안을 삼는거죠
사실상 그만한 돈 신발 아니라 그릇 혹은 머리, 옷도 아니라 일년에 한번도 절대 안쓰는 사람들이 더욱 많은데도 말이죠
서로서로 이해해주는것도 한 작용하는것 같아요
"그간 본인을 위해 쓰신거 없잖아요, 괜찮아요 "
"남들은 별거별거에도 돈 쓰던데요... "
이유를 만들어내지말고, 남과 비교해서 위안삼지말고,
정말 필요한 소비만 해야겠어요
천원이 백번 모이면 십만원이고 , 그게 백번 모이면 천만원인데요...
1. 맞아요.
'06.6.2 4:32 PM (219.254.xxx.31)직장 다니는 사람들 돈 쓸 시간이 없다네요.ㅎㅎ
집에 있다 보니 홈쇼핑이다 인터넷 쇼핑이다 보고 듣는거는 많아서...
그렇다고 외식 안하나요?
아끼자2. 부자
'06.6.2 4:33 PM (61.79.xxx.246)이젠 느끼셨으니 부자 될날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부자되세요3. 홈쇼핑채널을
'06.6.2 4:39 PM (211.224.xxx.6)홈쇼핑채널 모조리 지웠습니다.
안봐야 사고싶은마음도 안들죠....4. 김명진
'06.6.2 4:48 PM (222.110.xxx.41)그나마 홈쇼핑은...잘 넘기는데 여기 장터오면 유혹이 너무많어서..지름신 방지 부적..봐야겠어여
5. 맞아요.
'06.6.2 4:48 PM (222.108.xxx.174)일안할떄는 돈쓰느라 바쁘죠. 일할때는 돈버느라 바빠서 쇼핑도 귀찮아요.
6. 동감 백배
'06.6.2 5:44 PM (222.234.xxx.156)저두 직장 그만두고 집에 있으니.. 오히려 돈쓸일이 더 많은 거 같더라구요..
근데 넘 걱정마세요..
지금 회사 그만두구 1년쯤 되가는데.. 초기에나 그렇지..
다시 줄이게 됩니다.. ^^;;7. 동감
'06.6.2 6:46 PM (211.169.xxx.118)맞아요. 너무 여유가 있으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그래서 홈쇼핑 자체를 안보려고 자제하고 있답니다.
8. 후훗..
'06.6.2 8:44 PM (210.116.xxx.152)저도 퇴직하고 한 6개월은 이것저것 사들이느라 바빴어요..
제 경우는 결혼하고 쭉 일하느라 집안살림이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다가 살림하다보니깐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고 하면서 주방살림이며 잡다한 것들 많이도 질렀거든요.
근데 그것도 한때더라구요.. 한 6개월지나고나니깐 외벌이하느라 지출규모도 좀 줄이고
가계부 정리도 하다보니깐 이 정도 지출해야 유지가 되겠구나 하는 감이 잡히니깐
계획해서 필요한것들 사고 그러니깐 괜찮아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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