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두고 3박4일 여행.. 괜찮을까요..

지친맘 조회수 : 485
작성일 : 2006-06-02 15:06:43
아이가 29개월째입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육아와 피로에 지쳐 정말 어디에라도 도망가고 싶은
우울한 엄마입니다.
상황설명 구구한거 다 치우고
아이 아빠와 단 며칠이라도 자유를 얻고싶어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아이는 아랫층에 사시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기로 하셨는데
정작 떠나려니 아이가 짧은 시간이지만 상처받지 않을까 노파심이 자꾸 드네요.
아래 3주 출장가는 일 때문에 까칠한 글도 올라오던데
그걸 보니 더 심란하네요.
낮에는 어린이집에도 가고, 할머니집에 가서도 삼촌이나 조부모와 잘 놀긴 합니다.
그래도 밤에는 거의 제가 꼭 끼고 살다시피  했거든요..
이때쯤 아이, 엄마가 며칠 없다는거, 이해할 수 있을까요...?


IP : 211.242.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에 따라
    '06.6.2 3:08 PM (222.108.xxx.174)

    엄마가 미안해하면 애도 귀신같이 알더군요. 엄마가 당당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구요.

    애를 뗴놓고 갔다온다고 생각지 마시고 애가 외할머니와 지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첫날에는 엄마를 찾을 수 있겠지만 애들의 적응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 2. 가세요
    '06.6.2 3:12 PM (61.96.xxx.149)

    저 4박 5일 갔다 왔는데 아기 잘 놀고 있더군요.

    지친 엄마 보는 것보다 재충전함 엄마 모습 좋아해요.

    옛날에 강아지 두고도 4박 5일 갔다왔는데 오히려 개가 애기보다 더 서럽게 울더라구요.ㅋㅋㅋ

  • 3. ^_^
    '06.6.2 3:13 PM (222.106.xxx.214)

    29개월이면 차근차근 설명해주세요..
    첨엔 엄마랑 떨어지는게 싫어서 '안돼. 가지마' 그러거든요..
    하지만 엄마의 상황을 설명해주고..
    그래서 언제 가서 언제 올꺼니까 할머니 말씀 잘 듣고...
    머 그렇게 아이가 못알아 듣는거 같아도 다 알아듣거든요..
    더불어 언제언제 올꺼라고 꼭 얘기해주세요..
    엄마 보고 싶으면 전화하라는 말씀도 해 주시구요..
    석달열흘 가는것도 아니고 3박 4일인데...
    괜찮습니다..
    더불어 믿을만한(?) 할머니, 삼촌도 계신데... ^^

    처음 떨어지는 날 무척 울고 보챌꺼에요..
    하지만 단호하게 다녀오겠다고, 꼭 안녕 해주고 가세요..
    몰래 도망가면 다시는 엄마 안떨어집니다..
    다녀오겠다 인사하고, 울어도 빠이빠이 해주고.. 그렇게 다녀오세요..
    엄마가 안보이는 잠깐은 울고 보채지만 이내 괜찮아진답니다..

    많이 지친 심신 잘 쉬었다 오세요.. ^^
    가끔은 이런 휴식이 필요하더라구요..

    p.s.
    근데요... 저도 2박 3일 다녀와봤는데요..
    하루 지나니까 아이가 막막 보고싶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

  • 4. 여행
    '06.6.2 3:17 PM (222.98.xxx.187)

    삶에 활력소가 되지요..
    아주 가끔씩은 속박(?)된 가정 울타리를 벗어나서
    머리를 식히고 돌아오는 건 생활이 더 즐겁고 약간의 미안함이 곁들이니까
    아이들한테도 더 사랑을 베풀수 있는거 같아 좋답니다..

    좋은 여행 되시기를...^&^

  • 5. 111
    '06.6.2 4:49 PM (59.11.xxx.80)

    울 아이도 29개월인데요 글쎄 저도 많이 지쳐서 정말 남편과 단둘이 여행다녀오고 싶었는데 ..
    밤에 한번도 안떨어져봐본 아이라. (울 아이도 놀이방은 다녀요)
    애들이 해가 지면 엄마를 찾더라구요 그게 참 불쌍터군요
    저도 맘 접었어요 -,,-
    애들이 겉으론 적응 잘해도 속으로 많이 놀란다고 해서 ㅠ.ㅠ

  • 6. 그냥
    '06.6.2 5:33 PM (221.138.xxx.39)

    그냥 다녀오세요.
    엄마가 지쳐서 우울한 거 계속 놔두면 정말 위험하고 아이에게도 좋을 거 없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죠.
    처음에 좀 울고 보채더라도 다녀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