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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너무나도 심각한 우울증...

..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06-06-02 11:53:50
3년전부터 건강이 급속도로 안좋아지셔서 3년내내 치료를 반복해왔는데 이번검진에
또다시 안좋아졌다는 가슴무너지는 말을 들었어요.
전엔 답답하시면 산이나 여행이라도 다니셨는데 올초부터 심각한 디스크로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셔서
집에만 계시다보니 극에 달하신 것 같아요.
가장 문제는 며칠후부터 중요한 치료를 해야하는데
치료에 대한 의지와 살아야 한다는 의욕을 보이지 않고 계세요
우선 엄마의 우울한 마음부터 풀어드리고 싶은데
심리상담,치료하는 곳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며칠전 생로병사에서 최면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정말 효과있을까요?
강북지역인데(청량리) 좋은 병원(개인이나 대학병원 상관없어요) 혹시 아시나요?
지나치지 말시고 댓글 부탁드려요 ㅠㅠ
IP : 221.146.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치료..
    '06.6.2 12:01 PM (210.223.xxx.138)

    잘 하시는 분 알고 있는데 강남구 역삼동에 계세요.( 병원아니고 상담치료연구소예요.)
    괜찮으시면 알아봐 드릴께요.

  • 2. 제일 좋은 치료는
    '06.6.2 12:30 PM (136.159.xxx.20)

    가족들의 사랑입니다.
    얼마나 어머님을 아끼시는지 보여주세요.

  • 3. 까만콩
    '06.6.2 12:49 PM (58.142.xxx.134)

    가족의 관심과 사랑..정말 좋은 치료지요
    상담치료..말그대로 상담입니다..
    우울증은 특히 자신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면 많이 좋아지지요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하시고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듯이 어머님과 눈높이를 맞춰가며
    말씀 많이 들어주세요

  • 4. 저희 엄마도
    '06.6.2 12:52 PM (219.249.xxx.13)

    우울증 치료 받으셨어요 집안에 충격적인 일도 있었고 치료 받으며 알았는데 폐경이 오셨더군요
    신경정신과 소문 괜찮은 곳으로 선택하셔서 꼭 치료받게 하세요
    몸이 아플 땐 병원 얼른 찾으면서 정신도 아플 때가 있다는 것을 어머니께 인지시키시고요
    얼마나 마음이 허무하시겠어요 본인의 인생이요
    윗님의 말씀처럼 가족의 사랑은 꼭 필요하지만 정신적으로 지친 어머니를 대하다 보면 가족들도 같이 병들어요 그러다보면 나중엔 가족 전체가 병원 치료가 필요할 지도 모르고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래요 치료받으면 분명히 회복될 수 있는 질병일 뿐이랍니다 꼭 기억하세요
    저도 님과 같은 마음 충분히 알아요 저도 겪어 봤으니까요 힘내시고 현명한 딸이 되세요 화이팅입니다

  • 5. ..
    '06.6.2 2:22 PM (61.98.xxx.21)

    상담하시고 약 드시게 하세요
    훨씬 기분이 나아져요
    가족의 관심 물론 중요하고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게 잇어요

  • 6. 답글
    '06.6.2 3:17 PM (221.146.xxx.131)

    감사합니다.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엄마챙겨드리느라 사실 가족이 온힘을 쏟고있거든요.
    기분이 많이 안좋은날은 그것조차 화나고 부담스럽다고 막 그러실때도 있어요...
    가끔 가족보다는 친구.. 아님 전혀모르지만 누군가에게 막 털어놓고 싶을때 있잖아요
    엄마역시 늘 같이 지내는 가족이 오히려 답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막 털어놓고 실컷 울어버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후련하지 않으실까 해서 질문올렸어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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