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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성적가지고 싸늘한아빠
그게 속상한거 보다도 남편의 반응과 생각이 너무 짜증나서....
물론 싫겠지요, 아이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고는 끝내자고 했답니다.
겉으로는 그렇게 했지만 자기 속에서 풀리지가 않는지....
저한테 하는말들 입니다.~~~~
한번 떨어지면 큰일이다.
실망스럽다.
괜히 아이에게 눈치주고
TV 는 어찌하고 컴터는 앞으로 어떻게 조절할꺼냐
공부모드로 가야하는데 너무 이것저것 관심이 많다
어제도 저랑 술먹으면서 투닥거렸어요.
아이가 공부잘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가 있나요?? 저두 그렇구요
그렇다고 애아빠 말처럼 지금부터 무조건 잡아야 하는지...
큰아이들 있으시분들 저좀 어찌하라고 일러 주세요.
아이한테, 그리고 아빠한테......
1. ..
'06.6.1 10:36 AM (203.229.xxx.225)위에서 하라고 계속 시키는 공부는 언젠가는 바닥이 드러납니다. 스스로 하려는 생각이 없으면 고등학교쯤 되면 한계가 드러난다는 말씀이죠. 초등학교는 아이가 하는 게 아니라 부모가 하는 거나 다름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
2. 완벽한아빠
'06.6.1 10:40 AM (221.158.xxx.188)저는 아이공부도 물론 걱정이구요~~~
남편이 완벽하고 아주 잘해주고 좋은 아빠 이지만 , 가끔 사람을 숨막히게 하는
그런 성격이 있어서.....
소심한 큰딸이 힘들어 하네요.3. 대부분의
'06.6.1 10:55 AM (211.169.xxx.138)남편들이 결과에 목숨 겁니다.
못 되면 무조건 마눌탓이고요.
정말 내편 아닌 남편이죠.
엄마가 바람 막이가 되 줘야 합니다.
자식의 장래를 위해서요.
지금은 다그칠 때가 결코 아닙니다.
쉽지 않지만 계속 남편을 막아주면서
남편도 설득해 내야 합니다.
공부 못해도 우리 새끼잖아요.
그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내 새끼의 행복 !!4. moonriver
'06.6.1 11:18 AM (210.180.xxx.126)아이가 소심한 성격이라면 자칫 애 버립니다.
공부가 인생에서 생각만큼 그리 중요한것이 아니라고 남편 분 설득하세요.(평소에 빙빙 돌려서 말하거나 남의 얘기하는것 처럼 말하거나, 세뇌를 시켜야 합니다.)
부모 자식간에 미워하고 사느니 좀 못해도 사랑하며 사는게 더 중요하다고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썼습니다.5. ....
'06.6.1 11:34 AM (211.35.xxx.9)남자들은 그렇더군요.
과정은 상관없이 결과에...목숨겁니다.
우리아빠도 그러셨어요.
우리 막내가 자라는 내내 신통한 꼴을 못보셔서...별별 맘아픈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들어가니...대우가 달라지더군요.
십수년간 아빠한테 받은 아픈 기억이 있어서...지금도 별로 사이가 안좋아요.
아빠는 한다고 하시는데...회복되기가 어렵죠...
남편분이 빨리 변하셔야 하는데...6. 중2엉마
'06.6.1 12:14 PM (125.240.xxx.66)남편분께 아이의 공부결과만 나무라지말고 과정도 도와주자고 권해보세요.
단지 학과 공부 뿐 만이 아니라 아이와 좀 더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클수록 자신의 고민을 부모에게 의논하기 보단 친구들과 해결하려합니다.
공부보단 공감대 형성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7. 초등학생
'06.6.1 12:56 PM (211.201.xxx.160)초등학교 성적은 정말 부모 태도와 관련있는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상위권하던 애들도 중고등학교 가면 많이 떨어지는 아이들 많습니다.
간곡히 말씀드리는데
초등학교 때는 책 많이 읽게 하십시요.
중학교 때도 물론 마찬가지겠지만 영,수와 같이 매달려야하구요.
앞으로 정말로 공부 열심히 해야할 때 독서많이 한애들은 밑거름이 튼실하여 갈수록 쉬워집니다.
책 안읽은 애들은 고등학교가면 많이 힘들어집니다.
내 아이 키우면서 주위에서 본 경험입니다.
독서..저는 제일 중요한게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성적은 부모의 욕심과 대리만족입니다.8. ..
'06.6.1 2:20 PM (211.195.xxx.230)전 어떤면에선 부러워요.
우리집은 은근히 엄마한테 다 떠넘기고 있죠.
어렸을때도 아빠가 제대로 놀아주지않아 애들이 지금도 운동을 싫어합니다
성적신경쓰는 아버지...나브지 않아요9. 초등학교때
'06.6.1 3:02 PM (58.143.xxx.87)공부 못한 아이 대한민국에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저학년 때는요...
엄마들 주로 하는 소리 //
우리 아이가요 어릴 때는 영재 소리 들었었거든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서 그래요.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그래요...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초반에 잡아서 질리게 시키면 진짜로 해야 할 때 안합니다.
멀리, 길게 봅시다.10. 동심초
'06.6.1 3:24 PM (220.119.xxx.215)이제 초4학년인데 벌써 아빠가 공부공부 하면 애가 앞으로 얼마나 스트레스받을지 벌써 걱정이 됩니다
아이를 자유롭게 키우세요 여자애들은 중학교가면 스스로 하는애들 많습니다
공부도 웬만큼 하는것 같은데 아빠와 사이가 나빠지면 사춘기때 영 어긋나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수는 있어도 물을 먹이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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