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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못된건가요..?

이런경우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06-05-31 23:59:07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그집이나 울집이나 신랑들 바쁘니 휴일에 놀이공원이나 같이가자고 하더군요.마침 저에게 자유이용권이 4장이 있었고..잘되었다고 같이가자고 했지요..둘 다 차가 없고 신랑들도 바빠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택시비가 7천원 정도 나오는 거리구요...근데 그언니가 첨에는 버스를 3번이나 갈아타고 가자고 하길래...그냥 택시타고 가자고 했더니그럼 갈때는 내가 올때는 언니가 내자고 하더군요...(지방이지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구입하려면 1인당 2만4천원은 하는데..--)
뭐..나도 공짜로 생긴 자유이용권이긴 하지만 저랑 울아이랑 두번갈수 있는건데...--
어쨋든 그담에 하는말이 그럼 밥살께 하더군요...근데 놀이공원 가서..자기애가 사달라는 장난감은 다~사주더라구요...그러면서 밥 먹었는데...놀이공원내에서 우동이랑 돈까스 두개만 시켜서 간단하게 먹자~라고 하더군요...--;;;; 그집아이가 우동 한그릇을 자기가 혼자 다 먹어야 한다고 우겨서..제가 우동하나를 더 사와서...저랑 울아이랑 우동하나 같이먹고...돈까스는 4명이서 같이먹고...--;;;그랬습니다.그러니 4명이서 같이먹는 돈까스하나만 밥턱을 냈다고 보면 되는거죠..--
나도 공짜로 생긴거니..그냥 공짜로 주어도 손해볼것없는 자유이용권이긴하지만...
밥산다고 말이나 하지말지....--;;;
담에는 그런거 생기면 그냥 나혼자서 신나게 놀거나...인터넷에 싸게 팔아버려야지..싶은 생각이 드는데.
제가 못된거 아니죠?...--;;;
IP : 221.157.xxx.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06.6.1 12:04 AM (124.254.xxx.58)

    예^^ 저같아도 좀 아니 엄청 서운하겠어요.
    올떼 표정관리하시느라 좀 거시기 했겠네요.
    그분도 생각있으시면 다은에 한번 쏘시겠죠. 기다려 보세요.

  • 2. 아뇨
    '06.6.1 12:11 AM (222.101.xxx.187)

    아뇨 그런기분으로 헤어졌다면 전 다시 함께 어디 안가요...대충 그분 성격 감이 오는데...손해보기싫어하는 사람이랑 어디 같이 다니면 정말 피곤해요....그냥 잘 맞는 사람하고 다니거나 차라리 혼자 다니는게 속편해요..

  • 3. ....
    '06.6.1 12:18 AM (125.182.xxx.27)

    저두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면 당연히 그런 생각할것 같아여..
    앞으로 안 어울리는게 감정안상하고 좋을것 같네요

  • 4. ..
    '06.6.1 12:23 AM (210.2.xxx.217)

    그 언니랑 툭 터놓고 지내는 친한 사이는 아니신가봐요.
    저라면 밥먹을때 언니가 사준다며..하면서 돈까스랑 우동 시켰을텐데..
    지난일 뭐라고 할수 있나요? 이젠 속으로 그언니는 그런사람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원글님도 그 언니 다시보게 되었을꺼예요 ㅎㅎ;;

  • 5. --
    '06.6.1 12:46 AM (219.251.xxx.92)

    저는 어떤 사람이 자신이 밥 사야하는 위치인데도 자긴 밥 안 산다면서
    김밥 한 줄 사주려고 뛰어다니길래
    '음식점 가요.제가 사죠'하고 딱 가서 비싼 거 시켜서 먹고 먹였습니다~

    그랬더니 쪽 팔리죠...남자가...
    결국 계산은 자기가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도 '난 우동 하나 추가!'하고 말할줄 알아야합니다.
    상대방 페이스에 말리는 정도라면 모든 일에서 휘둘려 사는 겁니다.
    자기 의견 말하지 못하는 자신의 성격도 이번에 한번 생각해보세요.

  • 6. ...
    '06.6.1 1:06 AM (220.94.xxx.102)

    저 아는 동생은...신랑한데 저 밥사줄 거라며
    천사표인양 생색다 내고...추운데 지갑 꺼내기 귀챦다며 영화표 저보게 사게 한뒤
    영화 표 보다 싼..밥 사더군요..ㅎㅎ 생색은 자기다 다 내고 전...눈뜨고 코베이고
    작은거지만...그렇게 작정하고 손해 안보려는 동상이...가끔 ;;; 달리 보이기도 합니다.

  • 7. 원글이
    '06.6.1 2:11 AM (221.157.xxx.29)

    뭐...나도 똑같이 손해 안보려는 사람이 되려고 한것같아 반성하고 약간 맘 상한건 사실이지만 잊어버릴려구요..흉허물 없는 오랜 친구사이였다면 그냥 자유이용권 선물이다 하고..밥 얻어먹을 생각도 안했을꺼에요...그냥 같은이웃에 아이가 또래라 친해진 사이라서...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답글들 감사해요..^^

  • 8. 에구구
    '06.6.1 8:49 AM (211.212.xxx.79)

    그렇게 경우 없는 사람과는 일을 만들지 마세요...만나서 기분 좋은 ...그래서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좋은 만남 .......경험으로 알아 가는 것 같아요

  • 9. ..
    '06.6.1 9:38 AM (211.223.xxx.74)

    그 언니는 속으로 "지가 가고 싶은데 신랑이 같이 못가니깐 애데리고 혼자 가긴 싫으니깐
    날 데려가는구나'라고 오히려 원글님이 자기 덕을 본다고 여기는 듯 하네요.

  • 10. 맞아요
    '06.6.1 9:44 AM (59.5.xxx.131)

    바로 위에 ..님처럼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언니가 나쁜 것이 아니고, 평소에 원글님이 그 언니분께 어떻게 하셨는지,
    신랑에 대한 말은 어떻게 하신 건지 등도 한 번 잘 생각해 보세요.

  • 11. 저도
    '06.6.1 9:55 AM (220.76.xxx.49)

    왠지 윗분생각과 같은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그 언닌 자기가 따라가줬다고 생각할지도.. 그런 사람 정말 싫으네요

  • 12. ..
    '06.6.1 10:04 AM (61.74.xxx.155)

    그게 언니가 먼저 원글님에게 같이 가자고 한것 같은데요?
    그래서 원글님이 그래 이참에 가자...그랬던것 같구요..

    예전에 중국집에서 이런경우 봤어요

    옆의 아줌마 둘이 있었는데
    한 아줌마가 다른 일행에게 맛있는거 먹어요 내가 살께요..내가 덕본게 얼만데..맛있는거 먹어요
    자꾸 그러더니만..메뉴판 오니까

    난 짜장면!!
    이래버리더만요

    그러니 맞은편 아줌마 ..머뭇거리다가..
    난..짬뽕...ㅋㅋ

    갑자기 생각나네요

    밥산다는 말이나 말던가..전 원글님 맘 이해할 수 있을듯 한데요...
    본전 생각날 수 있죠
    서운하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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