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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나와서 제일 힘든 점은 바로...

플리즈 조회수 : 2,340
작성일 : 2006-05-31 20:19:25
안녕하세요.
미국에 나온지 오늘로 딱 2주째여요.

남편과 6세,4세 사내아이들만 둘...

화장실 문제때문에 괴롭습니다.

한국에서는 <제발 조준 좀 잘하고 쏴라!>고 잔소리하고, 샤워기로 좍 뿌리면 됬는데...

엉엉...미치겠어요. 정말. 화장실갈때마다 냄새나고, 지저분하고...

매일매일 쭈그리고앉아 청소하는거 짜증나고...

그 폼생폼사 최민수아저씨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앉아서 볼일본다는데-_-;

우리 남편은 절대로 그리는 못산다고 말도 못꺼내게하고,
아이들한테도 절대로 서서 소변보는 거라고 눈을 부리부리...

어제 오늘, 화장실 청소 안하고있습니다.
니들이 어디 겪어봐라. 데모중인데요...

외국계시는 분들은, 화장실 어떻게 청소하시나요?

가르쳐주세요. please~
IP : 220.74.xxx.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31 8:47 PM (58.227.xxx.74)

    미국남자들도 집에서 앉아 누는 사람들 많습니다.
    남편에게 니가 청소해라 그러세요~
    정말 너무 못됐어요..
    뻔히 물청소안되는거 안되면서 아이들에게도 뭐라 하는거...
    그럼 자기가 청소하든가..

    정말 남자다운건 여자를 위해서 집에서는 앉아서 누자고 아들데리고 얘기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못말리는 어이없는 마초....

  • 2. 궁금
    '06.5.31 8:58 PM (221.165.xxx.75)

    물청소를 왜 못하게 되어 있어요? 그럼 목욕할 때는요? 왜 그렇게 불편하게 만들고 살죠? ^^;;; 미국에 한번도 안가봐서리......

  • 3. ?
    '06.5.31 9:07 PM (211.205.xxx.128)

    그럼 미국남자들은 다 앉아서 보나요?

  • 4. 플리즈
    '06.5.31 9:07 PM (220.74.xxx.40)

    흑...
    욕조안에만 물빠지는 구멍이 있어요.
    목욕탕 바닥은 카펫이 깔려있답니다. -_-;

  • 5. 음..
    '06.5.31 9:08 PM (193.90.xxx.174)

    저도 외국사는데요.여긴 가정교육(?)이 왠만큼 된 사람들은 다 앉아서 볼일봐요.
    외국생활이 한국에서 보낸 시간 따라잡을 날이 얼마 안된 지금까지 서서 볼일보는 사람(공중화장실말고....집에서) 거의 본적이 없네요.
    남자라고 서서 보는 법은 없죠? ^^(정 안되면 아이들이랑 남편분보고 볼일보고 직접 꺠~끗하게 치우라고 하세요~)

  • 6. ^^
    '06.5.31 9:12 PM (58.227.xxx.74)

    방법이랄까..
    정~앉아서 누지 못하겠다면 서서 오줌 눈후 세균닦는 티슈(코스트코에서 파는거 있잖아요..)로
    매번 닦아라........
    이정도도 못해준다면 나는 당신과 타협할 방법이 전혀 없다....

    하다보면 닦는거 귀찮으니까 걍 앉아서 누지 않을까요?
    쑥스럽지만 다른 한국남자들에게도 물어보라고 하세요..
    집에서는 앉아서 누지...그럴껄요?

    물청소 막하는 우리집에서도 남편 앉아서 눕니다..
    가끔 서서 누는 손님들 오면 무지~~찝찝해요..

  • 7. 솔이
    '06.5.31 9:54 PM (58.141.xxx.166)

    저도 새로 전학간 학교 여선생인데 삼십 초반이나 되었을까? 봄방학 끝나 그리 춥지도 않은데 교실에서 밍크코트 입고 앉아있다가 나오더라구요. 바뀐 교과서 좀 물어보려고 차근차근 설명하는데 복잡한 말 듣기도 싫다는 듯 "그래서 하실 말이 뭐예요?" 한 번은 내가 잘못들었나보다 했어요. 한 2주 있다 전화 통화하는데 또 그런 식으로 툭 던지더라구요. 마치 뭐 아랫 사람 대하듯, 아님 깨우쳐줘야 하는 무식인 대하듯.
    쫓아가서 한 바탕 할까 하다가 막 전학와서 애 적응하는데 방해될까봐 참았습니다.
    제가 평상시에 학벌로 남과 날 비교하는 일 절대 없습니다만 하도 열받으니 '기껏 교대 출신 주제에.'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 8. 지금은
    '06.5.31 10:37 PM (68.197.xxx.238)

    케이블티비우연히 채널 돌리다 보니 완전 4대강 홍보채널이더군요.
    청계천이 국민들 옹호의 장인지 아닌지 어찌그리 다안대요?

    4대강 절대 반대하는 나는 그럼 이나라 국민 아니겠네요.
    미친놈으로 한나라의 수장으로 두니 갈수록
    골이 빠집니다.

  • 9. 울 남편은
    '06.5.31 11:07 PM (61.98.xxx.201)

    떳떳하게 볼일 봅니다..

    ^^ 그 떳떳함에는 당연히 수고가 따르지요..

    지금까지 화장실 청소..제가 해본적 한번도 없어요.. 어찌나 깔끔하게 청소를 잘하시는지..ㅎㅎ

    오히려 제가하면 지저분하게 했다고 혼잘꺼에요~ㅋ

  • 10. 저도..
    '06.5.31 11:18 PM (68.39.xxx.126)

    울 아들..낮엔 조준을 잘 하는데..밤에 자다가 볼일보면 어휴...장난아니에요..ㅋㅋ
    그래서 울 신랑에게 무조건 화장실 청소는 담당시키구요...
    클로락스에서 나오는 변기랑 욕실 닦는 물티슈 있거든요..이건 블리치가 안 들어가서 그냥 맨손으로 닦아도 되거든요...그걸로 변기 주변 매번 닦아준답니다..
    욕실에 첨에 물빠지는 구멍이 없는게 불편했지만..지금은 한국의 욕실이 영~적응이 안되요..ㅋㅋ
    청소하는 방법만 터득하면 너무 좋아요...^^
    변기 밑까지 다 카펫이면 쉬~야 흘리면 냄새나니...적응할 때 까지 페이퍼 타올로 둘러두시던지..아님 샤워타올로 둘러놓으심이 어떠실지...

  • 11. 여기도 미국
    '06.6.1 12:00 AM (68.99.xxx.90)

    저도 처음에 화장실 땜에 스트레스 받았는데요 지금은 그런대로 불편함 없이 살고 있습니다. 청소기로 한번 돌려주고 클로락스 물티슈로 쓱싹~ 바닥이 카펫이라셨는데 화장실용 러그를 하나 더 깔아놓는 건 어떠세요? 변기용으로 동그란 테두리 모양으로 많이 나오거든요. 그거 몇장 사다가 세탁기에 팍팍 돌려주세요.
    글구 남편분한테 다른 건 몰라도 남의 집 방문해서는 꼭 앉아서 일보시라고 설득하세요. 그집 안주인이 정말 싫어하신다고...

  • 12. 한국
    '06.6.1 12:20 AM (220.120.xxx.106)

    네 감사합니다
    3년간 수리는 안하는방향으로 버텨야하는거군요 집에 잘 모셔야.....

  • 13.
    '06.6.1 1:22 AM (219.251.xxx.92)

    그딴 걸로 남성다움 내세우려는 남자는

    알량한 남자라고 말하세요.

    그걸 지키려면 청소는 당신이 하라구요.

  • 14. 진짜
    '06.6.1 2:18 AM (61.85.xxx.250)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화장실이 물청소가 안된다니...그럼 어떻게 청소한데요. 미국 사람들은?
    욕조에만 물빠지는 구멍이 있으면 욕조 안에도 변기를 만들수도 없고..
    욕조에다 쉬를 하랄수도 없고....참 힘들겠네요.

  • 15. 청소
    '06.6.1 5:26 PM (211.222.xxx.91)

    내가조금 힘들면 낫지 어찌 남자들한테 앉아서 볼일보라고까지 하나요? 앉아서 볼일보는 걸 상상하니깐 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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