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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안낳냐고?

웬참견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06-05-30 14:43:00
신문에선 출생인구가 줄어든다고 걱정하는 기사가 많던데
희안하게 주위를 둘러보면 외동아이있는집은 드문거에요
다들 둘 셋 있고
우리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우리아이만 외동입니다.
같은반 아이엄마는 만나기만하면 빨리 동생 낳으라고 합니다
둘째 나면 훨씬 편하다고..
한두번 같은 소리 계속 듣다보니까
대신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낳아라 말아라  하는것 같아 은근히 기분이 상하네요
직장다니면서 아이 하나 키우는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여기에 하나가 더 생긴다면 ... 으악 소리 나올것 같아 엄두가 안나거든요
혼자 노는거 보면 좀 안쓰러워 보이긴하지만
제 마음엔 아직 엄마로서의 나 보다 내 자신에 대한 생각이 더 큰건지
아직 아이의 미래 이런것 보다는
내가 또 몇년 육아에 시간을 보내게되면 내 커리어에 공백이 생기겠군 하는 걱정부터 들고..


IP : 221.147.xxx.2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지랍
    '06.5.30 2:49 PM (220.88.xxx.134)

    에고,,아주 개인적인 사생활인데 왠 오지랍들인지..정말 그래요.
    아이 문제는 그야말로 부부 사생활의 문제 아닙니까,,아주 개인적인
    왜 주변에서 나라 말라 ...그 자들이 키워주고 보살 피는 것도 아니면서,,지나친 간섭,,과 오지랍 정말 오각형꼴 입니다.

  • 2. 오지랖도 넓지
    '06.5.30 2:52 PM (211.209.xxx.55)

    저도 요즘 그런소리 하는 사람이 있어서 기분이 별로에요.
    원글님은 둘째 얘기 들으시는데 전 아직 신혼인데 빨리 안낳냐고들 ....(신혼 6개월 조금 넘었어요)
    저희도 다 가족계획있고 계획대로 하고 싶은데, 왜 키워주지도 않을꺼면서 참견들을 하는지...
    만약에 애기는 너무 가지고 싶은데 안가져저서 걱정중이라면 저런 소리 들으면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플꺼 같아요.
    1,2번 얘기하다가 또 하길래 화 버럭 냈더니 그담부턴 안 하더군요
    오지랖 넓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흠

  • 3. 진짜
    '06.5.30 2:54 PM (61.72.xxx.98)

    남의 가족계획까지 참견하는 사람들 진짜 짜증나요.

  • 4. .
    '06.5.30 3:25 PM (125.176.xxx.2)

    제가 아는 사람 하나는 다른사람에게 말하기 싫은 건강상의 문제로 아이가 하나인데요.
    하도 주변에서 뭐라 하니까 자기가 먼저 말하고 다닙니다.
    "난 인공수정해서 아이가 하나야..." 라구요.
    첨 보는 사람은 아이가 하나면 다 왜 그런지 물어본데요. -_-

  • 5. ^^
    '06.5.30 3:39 PM (218.37.xxx.238)

    죄송합니다..
    여기 진짜 오지랖넓은 아줌마 있네요^^
    저도 외동엄마들한테 꼭 꼭 한명더낳자하는데
    저도 하나거든요,올해 1학년,,
    저도 엄청 들어왔던 소리인지라
    경험에서 그렇게 말해왔었는데
    들으시는 분들은 별로 기분이 안좋은가봐요..
    인제 안그래야지..
    근데 정말 저는 하나 더 낳고 싶어요..
    병원에 갖다바친 돈만해도 얼만데..
    다음 주에 또 병원에 간답니다..
    기분 불쾌해하지마세요~

  • 6. 세딸맘
    '06.5.30 3:40 PM (211.255.xxx.137)

    저도 딸아이가 셋입니다.
    주의분 특히 시댁쪽 동내 아줌마들 네째 낳으라고
    이번엔 아들이래나뭐래나
    지금도 허리가 휠지경이구만서두...
    대책없이 말하는 사람들 정말 짱나요

  • 7. 귀막으셈
    '06.5.30 4:25 PM (211.178.xxx.89)

    그냥 방어장치 하나 달고 다닌다 생각하시구. 그런가 보다 하세요.
    저도 아이가 하나인데..처음에는 그러다가 이제 아이가 초등고학년 되니 그전보다는 훨씬 그런 소리안하더군요. 그냥..그런가 보다 하세요..울 나라는 넘의 남의 일에 참견을 많이 해서리..쯧쯧

  • 8. 으이그
    '06.5.30 9:26 PM (58.142.xxx.66)

    아휴 저랑 똑같네요...
    요즘은 하나인 집들도 많던데 우리아들녀석 유치원에 같이 좀 어울리는 엄마들은
    다 둘씩이예요..볼때마다 하나더 낳으라고 하죠..정말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가끔 신랑들과 같이 만날때도 있는데 그때도 그런소릴 하면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사실 시댁에선 별소리안하지만 물론 바라시긴 하겠죠..
    동서네가 얘가 둘인데 셋째 난다고 난리죠...괜히 눈치 보입니다
    그집은 아주버님이 의사라 돈벌이가 좋으니 셋이든 넷이든 걱정없지만
    전 사실 지금도 빠듯하고 일하기도 바쁩니다
    정말 간섭 좀 안했으면 해요...

  • 9. ..
    '06.5.30 11:26 PM (221.157.xxx.29)

    저는 찌그러지게 살아서 하나만 키워도(현재5살) 주변에서 둘째도 낳으란말 아무도 안합니다...--;;; 주위에서 애 더 낳으라는건 그래도 경제적으로든 어쨌든 형편이 되어보이니 그런말도 하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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