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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림 전혜성 박사의 여섯남매 박사집
오늘 방송에 나온거 보고 지적인 상대적 빈곤감 심하게 느끼네요.
외모도 우리집과 비슷한데, 특히 가족중에 제일 학교다니면서도 형제중에 제일 학력도 딸리고,
그러면서 학교도 대충~ 간판만 달게 나와서 이리 비실대고 있는저.....
하다못해 영어라도 오늘부터 열심히 해야겠어요.
1. ...
'06.5.28 11:50 PM (219.248.xxx.252)머 그집 자식들 한국말도 하나도 못하던걸요..뭐..
그렇게 똑똑한데 왜 모국어를 가르치지 않았을까가 의문입니다..2. ....
'06.5.29 12:03 AM (222.101.xxx.98)저도 그생각했어요..
미쉘위는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글케 한국말을 잘하던데.
한국말도 하나 못하면서 진정한 코리아아메리칸이라고 할수 있을지..
의문이 들더군요3. 책 안 읽으셨나봐요
'06.5.29 12:30 AM (222.107.xxx.153)전혜성박사가 쓴 책이 지금 시중에 2권이 나와있어요.
그 책 중 한권인'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책에 보면...
어린시절 고-전 박사 부부가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고 하더군요.
근데 아이들 중 하나(고경주 박사)가 유치원 학부모 참관수업 중 발표를 하는데,
"Last Sunday, it snowed. I got excited and put '흙' and '눈' in my bucket..."
이런 식으로 한글과 영어를 번갈아 썼다고 하네요.
그걸 보고 전혜성 박사 부부가 결심한게 그렇게 교육을 시키다간 한글과 영어, 두가지 다 놓치겠다 싶어서 아이들에게 한글을 강요하지 않았다,라는 내용이 책에 나와요.
그럼 왜 지금의 교포 2, 3세들은 한국어를 열심히 하느냐?라고 반문하신다면...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
그건 정체성을 찾아서... 라는 명분도 있지만,
미국 주류사회에 끼어들려면 동양인으로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 들었습니다.
아무리 미국에서 날고기는 학벌을 가지고 학위를 따고 나와도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가 되거나 의대나와 의사가 된다 하더라도) 동양인으로선 백인사회에서 성공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결국은 돌아오는 곳이 교포사회이고... 그렇기 때문에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성공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못할 경우는? 백인사회에서도 인정 못받고 교포사회에서도 등한시될 수 밖에 없는, 이도저도 아닌, 애매모호한 위치가 된다고 하더군요.
미쉘위가 한국어를 하게 된 것도 비슷한 맥락은 아닐까,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쉘위, 한국어 거의 못했어요. 물론 본인은 독학했다고는 하지만... 글쎄요. 그걸 누가 알까요?)
그만큼 미국내에서 한국인의 세력이 커졌고, 그만큼 한국인만의 시장이 커졌다는 반증이기도 한데요...
전혜성 박사가 자녀교육을 잘 시켰다고 화제가 되는건...
그만큼 백인위주의 사회에서, 동양인인 핸디캡을 극복하고 미국의 주류사회에 자식들을 편입시켰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4. 부모의선택
'06.5.29 12:39 AM (218.209.xxx.249)사실 잘된 교포들을 보면서 필요이상으로 우상시 하고, 한글을 모른다고 지적하는거 별로라 봐요
막말로 그렇게 되는동안 한국이 그들에게 해준게 있나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만 그들이 자랑스런 한국인이라고 부르짖지만 그들은 한국인의 피를 받은 미국인인데...
자녀들에게 엄청난 노력으로 한글을 깨우치게 한 부모님들을 대단하다 할순 있지만
그렇다고 한글을 가르치지 않았다고 뒷말들을 이유는 전혀 없죠5. **
'06.5.29 12:45 AM (220.121.xxx.216)뒷말이라기 보다도, 전 그런 경우를 보면 참 아쉬움이 느껴져요.
미국에서 한국사람으로 살아가려면 참 어려움이 많을거예요.
그렇지만 역으로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한국말도 배울수 있는
(즉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배울 수 있는 )
환경이 그들에게 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특히 아주 명석한 아이들의 경우 영어만 배우기에도 벅찬 아이들에 비해서
한국말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듯 한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똑똑한 머리로 한국말까지 한다면 그들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요.6. 글쎄요
'06.5.29 2:11 AM (211.210.xxx.172)제생각엔 한국말까지 소화할 시간이나 능력이 부족해ㅆ다고 봐야죠
이만큼하기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을테니까요
제딸이 학과공부에 바빠 일본어를 완벽히 하고 싶어도 자꾸 뒤로 밀리는거와 같다는거죠7. ??
'06.5.29 6:49 AM (221.151.xxx.93)한국어를 모른다고 뒷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말은 참 이상하게 들리는데요. 한국이 해준것도 없고
모든 성취도 자신들이 피나게 노력해서 일군것 뿐이고.. 그렇다면 그들은 완전히 상관없는 미국인일 뿐
이지요. 민족성이니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니 하는 문제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쨌든 자기들 소득
에 대한 세금도 미국에 내고, 공동체에 대한 의식도 미국인에게 하고, 언어도 완전히 영어에 헌신한다면
뛰어난 미국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어야 하는건지.. 능력에 대한 찬사라면야
널리고널린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나요?
그런데도 한국인이니까 저만큼..이런 시각에서 보도되고 자신들도 한인사회에서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오지 않나요? 게다가 한국사회에서 책도내서 돈도 벌고.. 그런데도 한국어를 모르는게
흠이 되지 않다뇨? 이해가 안되네요.8. 제가 아는
'06.5.29 7:34 AM (211.212.xxx.200)교포는 갓난쟁이 때 남미로 가서 스페니쉬가 모국어라더군요.
그후 호주로 건너가 학업을 마쳐 영어도 능숙합니다.
그런데 한국서 뵈니 한국어가 유창할 뿐 아니라 예의가 반듯하여 놀랐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정에서 교육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서 살면 당연히 해당 외국어 잘 할 수 밖에 없지요.
맨날 만나는 사람과 노는 사람이 쓰는 말이니.. 하지만 집에서 만이라도 한국어를 썼다면 충분히 한국어 배울 수 있습니다.
제 친구는 중국계 영국인과 영국서 결혼해 사는데 아이에게 남편은 영어를 자기는 한국어를 심지어 할머니는 중국어를 쓴다더군요.
아이가 말이 좀 느렸습니다.
하지만 점차 모든 언어에 익숙해지고 있었습니다.
사라의 능력은 특히 어려서의 능력은 놀랍습니다.
다 부모탓입니다. 부모가 한국어를 궂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겠지요.9. 제친구
'06.5.29 8:14 AM (61.252.xxx.53)미국에서 교수하고 있는데 딸내미 한국말 시키는 건 생각보다 힘들다고 하더군요..
걔가 한국말 안 시킬 애가 아니고 딸내미도 언어가 뛰어나서 한국에 와서 한달이면
또 한국말 자연스럽게 잘 하는데 평소에 미국에서 한국말 쓰자고 하면 애가 힘들다고
잘 안한다고 걱정하더라구요..자기가 그렇데 될 줄 몰랐다구..10. 결혼도
'06.5.29 9:58 AM (220.245.xxx.131)주류 사회에 들어가게된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한국분과 결혼하지 않고 중산층 백인과 결혼하지 않았나요..?11. 어디서?
'06.5.29 10:22 AM (59.4.xxx.164)어디서 방송했나요??보고싶네요
12. 자녀분
'06.5.29 11:10 AM (220.245.xxx.131)들 말씀입니다.
전혜성 본인 말구요.
자식들이 주류로 편입된 것이 본인들 실력 과 결혼으로 약간 덕본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부부가 주류 사회 일원으로 사는 경우는 많이 보지 못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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