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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미운 생각에....
사는것이 힘들어서인지 당당한 모습 다 어데가고
까칠한 얼굴에 부시시한 머리... 속상하더라구요 ..
점심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난 먹고 나왔노라며
한사코 사양하는데, 정말 미운맘이 들더군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과 만나기로 하고는 점심을 먹었다니...
그깟 점심 한끼 얼마나 한다고! 설마 언니한테 점심 못얻어
먹어서 안달난 동생으로 보시진 않으시겠죠!!
네~ 언니의 초라한 모습이 화가 나서 그럽니다.
가슴아 아파 어떻게 밥을 먹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만나는것 조차 부담이 된다면, 차라리
다른일이 있노라 핑계라도 되면 될 것을..
내내 우울한 하루였습니다@@@@@~~~~~~~~
1. 자존심
'06.5.28 11:14 PM (211.183.xxx.78)때문이겠죠.. 특히 손위가 아닌 손아래 동생을 만났으니 더더욱..
그랬을겁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 사람이 찌들게 되어 있답니다..
저도 결혼전엔 편안하게 살다가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한 시댁으로 시집와 살아보니
정말 돈없다는게 먼지 알겠더라구요. 그렇게 살다보니 찌들어 살아도 지구요.
결혼전엔 돈없다는거 이해가 안갔었거든요...이해해주세요.. 언니분 마음을...2. ...
'06.5.28 11:22 PM (222.101.xxx.98)언니가 편안해 지시면 다시 두분 관계도 편안해지시겠죠..
조용히 바라봐 주세요.. 윗분 말씀대로 자존심 때문이겠죠..3. 그래야하는
'06.5.28 11:23 PM (218.144.xxx.75)언니 마음은 얼마나 아프겠어요? 형편이 어려우면 사람이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지지요. 세상에 어느 언니가 동생에게 맛있는 식사 대접하고 싶지 않겠어요? 그럴수록 언니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셔요.
4. 담엔
'06.5.29 7:38 AM (211.212.xxx.200)동생분이 밥 사주겠노라고 나오라고 하세요.
그리고 예쁜 선물도.
전 동생이 둘인데.. 결혼하니 결혼 전만큼 동생들 신경쓰기 힘들더군요.
하지만 동생들이 언니가 전에 잘 해줬다며 생일에는 옷사입으라고 돈도 부치고 한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요.. 나중에 더 잘 하겠노라 마음가짐이 생긴답니다.5. 제 엄마
'06.5.29 10:00 AM (220.245.xxx.131)가 그렇게 사셨습니다.
밑에 여동생들은 줄줄이 부자들이고
엄마만 고생...님이 그럴 수록 언니 위해 주세요.
제 막내 이모는 항상 언니 자존심 안 상하게 많이 도와 주셨어요.6. 원글님
'06.5.29 10:09 AM (221.162.xxx.121)화장품가게에서 파는지는 모르구요..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파는것 같습니다.
저희때는 방판으로 구입했거든요..
아로에 마*. 김정문 알로*.. 그런 제품들이 100%에 가까운것 같습니다^^7. 전 언니가
'06.5.29 10:26 AM (136.159.xxx.46)이해가 가요.
어떻게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만나자는데..,
다른 핑계를 대요?
언니도 동생이 보고 싶었겠죠.
그리고 곧 형편이 나아질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면야 미뤄봤자 그게 그거니까..,
언니가 밥을 먹고 나왓다고 하지만 밥을 먹고 나왔는지 아닌지도 모르쟎아요.
저 같았음..,
내가 맛있는것 사줄테니..,
밥먹고 왔어도 작은거라도 시켜서 좀 더먹으라고 해서 같이 먹었을것 같아요.
집에서 먹고 나왔다고 해봤자 얼마나 맛난걸 먹고 나왔겠으며
또 지금 사는게 넉넉지 않으면 밖에서 외식할 기회가 얼마나 되겠어요?
속상해하지 말고 이해하고 자존심상하지 않게 위로해주면 좋겠어요.8. ..
'06.5.29 11:35 AM (211.223.xxx.74)없으면 사람이 그리 변하더라구요.
친언니는 아니고 사촌언니가 있었는데 정말 처녀때
이쁘고 잘 나갔었어요. 항상 명품만 바르고 입고....
근데 결혼하고 몇년 후에 점심때 만났는데...
제가 호텔에 들어가서 커피를 샀거든요
그 언니 메뉴판에 커피 종류도 못 고르는거예요
처녀때는 그리 미식가에..고급커피를 꿰고 있었는데......
내 딴에는 언니 대접한다고 일부러 호텔로 갔던건데
기죽어서 멍한 언니를 보니 어찌니 미안하던지....9. 냠냠
'06.5.29 12:46 PM (211.247.xxx.159)언니분 심정도...또 동생분 심정도 이해가 되네요
언니가 진짜 점심을 먹고나왔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동생한테 밥 얻어먹기는 좀 그랬나봐요
담에 만날때는요...
원글님이 "언니~~나 이번에 공돈이 좀 생겨서 내가 맛있는 밥쏠께.밥먹지 말구 나와."
이러구 약속잡으세요...
공돈 생겨서 쓴다는데 그런건 마다하지 않겠죠 설마...
언니두 가끔 밖에서 먹는 맛난밥 드시고 싶을거에요~10. .
'06.5.29 4:35 PM (211.222.xxx.53)곡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있지요? 그말 딱맞습니다. 여유있는사람은 5만원 별거 아닙니다. 근데 없으면 그돈 아이 학원비하면? 하고 그 생각부터하니깐 돈 쓰기 쉽지안아요. 더구나 손위라면 자존심도 상하구요.
형제간이라해도 그렇스비다.11. .
'06.5.29 4:36 PM (211.222.xxx.53)언니 모습이 눈에 그려져... 내모습이 겹쳐져서... 서글픕니다.
12. ,
'06.5.29 5:21 PM (221.148.xxx.90)언니한테 잘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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