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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동과 유럽여행 괜찮을까요? - 경험 좀
이번 여름(7월)에 한달간 6세 아동과 유럽에 가려고 계획 중입니다.
휴양은 절대 아니고 여러 곳을 다녀야 해요. 오늘까지 발권 하라고 하는데, 여러가지가 걸리네요.
그 더운 여름에 어린애랑 같이 다녀야 하는게.... 저랑 아들만 갑니다. 다른 동행자가 있으나, 싱글...
겉으로 보기엔 5살로 보이거든요...
제가 더 늙기 전에 가고 싶은 맘도 있으나, 경비도 부담되기도 하고.... 한달간 집을 비우려니 여러가지가 걸리네요...
제대로 돌아다니기도 힘들것 같구.... 오늘 발권해야해요... 유럽여행 경험 하신 분들 답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1. ,,
'06.5.26 1:39 PM (220.88.xxx.134)예전 대학시절, 장기로 배낭여행 유럽 돌았었어요.
아이는 힘들것같습니다.
체력도 그러하고,,어른도 힘든 경우가 많거든요.
규칙적인 사이클이라면 좀 나을런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그렇다 해도 어른도 살이 쭉쭉 내리는데,,6살 아가에겐, 확실히 무리가 될것같아요. <휴양스타일이라면 다르지만요..>2. 조금..
'06.5.26 2:02 PM (222.106.xxx.179)힘들지 않을까요..??
작년 여름 폭염으로 몸살을 앓던 곳에...
아이를 데리고 것도 님 혼자...
아이도 아이지만 님도 금방 지쳐버릴거 같습니다..
정 가고 싶으시면 아이를 믿을 만한 분께 맡기고 가심이
조금 더 현명할듯.... ^^3. 글쎄..
'06.5.26 2:06 PM (211.192.xxx.127)유럽은 동남아와 달리 여행객이 많이 걸어야 합니다. 지하철에 내려서도 목적지까지 많이 걷구요.
한여름에 낮이 무지 길고 더워요. 옛날 빠리 갔을 때, 오후 10시에도 해가 지지 않아 대략 난감했던
기억이..당연 체력 소모 많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유럽 여행은 역사, 미술, 음악을 어느 정도
공부한 뒤 가야 감동도 있고 재미도 나지 않을 까 합니다. 유럽에 친척이나 지인의 집에서 머문다면
괜찮아도 그냥 배낭 여행같은 유럽 여행은 6세 아이는 좀 힘들지 않을까요?4. 특히
'06.5.26 2:06 PM (59.13.xxx.200)동행이 있으시다니 전 말리고 싶네요.
더구나 싱글분이 나름 그분도 저렴히 여행하실 목적이신듯한데 두분다 여행기분 망칩니다.
친한 친구랑도 며칠여행가다보면 기분상하는 순간이 생기기도 하는데 한달여를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다니라는건 좀 그렇거든요.....5. 글쎄 II..
'06.5.26 2:13 PM (211.192.xxx.127)윗 글중 역사,미술, 음악 공부한 후란 얘기는 6세 아이가 아직 모르니 재미없어할 거란
얘기였어요. 오해마시길^^6. 힘들어요
'06.5.26 2:21 PM (61.101.xxx.62)9,6살 아이둘이랑 남편이랑 4개국 렌트카로 여행했는데요.
이동은 그나마 수월하고 재미있었는데 더운 여름날 구경하고 돌아다니는 거 어른도 힘들더라구요.
아이들 지나면 힘든건 다 잊어버리고 재미있었던 기억만하는데 정말 같이 힘들엇습니다.
아이들 함께 하면 아무래도 쉬엄쉬엄 움직여야 할때가 오는데 그러다 보면 일정도 밀리게 되고...
그리고 아이 하나에 딸린 짐 만만치 않구요.
큰아이 애기때 남편이랑 남편 친구랑 같이 유럽 배낭한적 있는데 일행한테 폐 많이 끼쳤거든요.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 어쨋든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던 기억이네요
애가 칭얼거리면 엄마가 다 감당해야 하는데 여행도 힘들어지실거예요.
아이랑은 다음에 가족여행으로 미루시고
가능하시다면 아이는 친정에 맡기고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7. 자유여행
'06.5.26 6:58 PM (83.31.xxx.11)이시면 가능하지만 패키지거나 일정이 빡빡한 거면 좀 힘들거예요. 전 지금 유럽에 살고 있구요. 2년전부터 지금 7살짜리 딸래미 하나 데리고 여행 가끔씩 가는데요. 자유여행이라 아이에 맞춰서 일정을 맞추기 때문에 괜찮긴 하거든요. (울 딸이 워낙 잘 걷습니다.) 그런데 동행이 계심 그 분이 불편하시긴 하겠어요.
혹시나 애를 데리고 가시면 먼저 불편하면 각자 행동하자구 하세요. 오전에 해어져서 저녁때 다시 만나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가시면 짐은 최소화 하시구요. 접을 수 있고 펼치면 커지는 가방 같은 걸 하나 넣어 가세요.... 가장 힘든게 공항서 숙소, 숙소에서 공항까지의 이동입니다. 짐들고 애 챙겨서 다녀야 하니까요. 관광하는건 거기 비함 별거아니구요. 자유여행이시라면 공항에서 연결이 편한 숙소를 꼬옥 찾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중간에 기차 이동이면 기차역 가까운데요.
그리고 아이 평소 성격도 중요하네요. 좀 무던하니 가리는 거 없음 괜찮은데... 음식을 많이 가리거나(특히 밥에 국 아님 안먹거나..... 새로운거 절대 안먹으면) 뜻대로 안되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면 엄마가 넘 힘드실 거예요....
전에 먼 친척이 놀러와서 같이 다니는데.... 하나는 이거 안먹고 또 하나는 저거 안먹고.... 큰 애들인데도 상당히 난감하더군요.8. 울아들은
'06.5.26 10:01 PM (220.94.xxx.97)제 아들을 6세때 데리구 이태리랑 프랑스,오스트리아,독일 스위스, 여행하구 왔는데요~~
가이드 왈~~요녀석이 어른들 제치구 가장 쌩쌩하게 잘 걷는다구 칭찬두 받았어요^^
애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은데...
다녀와서 세월이 지나면~ 그나이에 본거는 하나두 모르더라구요~~!!
로마에서 뭘 받냐니깐,,,
루나파크만 생각난데요~
우리나라에 서울랜드 같은 곳 이거든요 ㅠ.ㅠ9. 귀차니즘
'06.5.26 11:00 PM (210.118.xxx.125)저희 부부 동유럽 여행할때 기차안에서 한국인 부부를 봤는데. 5세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랑 동행이었습니다.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부부는 나중에 애가 저정도되면 우리도 꼭 여행같이 오자 다짐했습니다. 같이 가셔도 좋은추억되실듯합니다. 기억에 남는건. 그 남자아이가 외국인을 보고도 간단한 영어를 어찌나 귀엽게 하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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