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건망증이 넘 심해 걱정입니다..

건망증 조회수 : 621
작성일 : 2006-05-24 19:49:20
20대후반에 주부입니다.  처녀적에는 정말 메모지란게 필요없었습니다..

한번 외우면 절대 잊어버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약속이든 업무관련 일이든..

그래서 늘 다른사람들에게서 야무지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애 낳고 지금 현재 살림만해서

그런지 건망증이 너무 심합니다..

누구나 다 그렇다고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 전 좀 많이 심한것 같습니다..

뭘두면 도대체 어디에 뒀는지 정말 기억이안납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된 느낌입니다..

어제도 애들 놀이터에서 놀고 집에 들어와 실컷 애들이랑 목욕하면서 놀고 밥 먹고 있는데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는 겁니다.. 옆집에 사는 초등학교 학생이더라구요..

왜그러냐고 문을 열니 열쇠를 주면서 열쇠가 현관문에 꽂혀있었다네요..

어찌나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열쇠도 안빼고 현관문 닫고 혼자서 문 잠그고 애들이랑 목욕햇으니

누구 밖에 꽂힌 열쇠로 문이라도 열면.. 생각해도 아찔했습니다..

근데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차 사용다하고 차문 안잠그고 집으로 온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핸드폰은 몇번을 잃어버리고..

정말 귀중품 돈, 귀금속, 통장.. 특히 통장 도장은 늘 신랑이 신경쓰라고 하는데 신랑한테 큰소리

치면서 걱정말라고 귀신도 모르는곳에 숨겼다고 아무도 못 훔친다고..

근데 정말 귀신도 모르는데 숨겨서 저도 못찾아 몇번을 재발급 받았는지..

이제는 정말 물건쓰고 원래 자리에 놔두지 않는이상 기억이 안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나니..

정말 이게 치매초기 증상일까요?? 너무 걱정됩니다..
IP : 221.139.xxx.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아녀요..
    '06.5.24 8:10 PM (221.143.xxx.247)

    신경쓸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생기는 거지요.

  • 2. 저도
    '06.5.24 8:13 PM (211.35.xxx.62)

    예전 직장에서 일이 몰릴 때는 아침에 넘긴 서류 두 시간도 안 지나 완전히 까먹고 그랬어요. 누가 그 서류 얘기하면 무슨 서류요? 하고 되물어서 상대를 당황하게 하구. 그래서 기억해야 될 건 죄다 다이어리 한 권에 몰아서 적었어요. 여러 권에 적거나 표스트잇에 적으면 또 나중에 까먹을까봐요.

    그런데 나중에 직장 그만두니까 그런 건망증 전혀 없어요. 정말 신경쓸 일이 많으면 그런 거 맞아요.

  • 3. 자꾸
    '06.5.24 9:16 PM (211.224.xxx.167)

    나는 건망증이 너무 심하다 고 생각하면 점점 더 심해져요.정신 바짝 차리고 기억 챙기세요.
    그리고 영양상태(원글님의)도 한번 체크해 보세요.
    머리는 안아픈지, 빈혈은 없는지두요.

    그리고 메모지 아줌마들에게 필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전 제2의 뇌 라고 주장 합니다 ㅋㅋ
    메모지,볼펜 없이 외출 절대 못합니다. 일단 메모지에 한번 적은건 그래도 어떻게 기억이 나요.
    음 ..요샌 휴대폰에 기록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만만한게 메모지죠.

  • 4. 저도건망증
    '06.5.25 12:15 AM (219.250.xxx.200)

    열쇠꽂아놓고 집에들어오는건 비일비재하니 말할것 없고

    며칠전에는 주방세제가 떨어져 세제통에 세제를 한가득 채우고있는데
    분명히 세제를 거의다 쓰고 없어서 가벼워야할 큰세제통이 무겁더더라구요

    이상타함서 봤더니 제손에 세제통이 아닌 식용유통이 들려있더군요
    누가안봤으니 망정이지 ..

    어제는 전화가 와서 여보세요하고 받았는데 계속 전화벨이 울려요
    전화기가 고장이 났나 하고 봤더니
    리모컨을 부여잡고 여보세요를 외치고 있더군요
    저를 보고 위안 삼으소서 *^^*

  • 5. 까만콩
    '06.5.25 3:12 AM (58.142.xxx.192)

    저두 장난아닙니다..
    분명 냉장고에서 녹차를 꺼냈는데 마실려고 하니까 아무리 찾아도 없는겁니다
    온집안을 다뒤지다가 결국 다른걸 마시고는 화장실 갔는데..화장실 앞 선반에 올려져 있더군요..
    잠깐 딴세상 갔다온 기분이었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