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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싸운 후에 집에서 나오면 뭘 하시나요?
남편과 싸운 다음이라든지..
남편에게 서운한 일이 생겨서 속상한 맘에 밖에 나오기는 했는데 뭘 해야할지.........
집 근처에 아는 사람은 없고.............
혹시 저같은 경우이신 분들은 집에서 나오시면 뭘 하시나요?
가출은 절대 아니구요.
남편한테 혼자서 저녁 먹으라고 말하고 나오면 뭘 하시나요?
그리고 몇시쯤 들어가세요?
1. 나가다뇨...
'06.5.24 5:02 PM (202.30.xxx.28)안방 차지하고 티비 리모콘 차지하고 버텨야죠
2. 아이쇼핑
'06.5.24 5:03 PM (218.237.xxx.60)걷는다
쇼핑한다. 돈없으면 아이쇼핑
적어도 밥값은 갖고 나와 식당 한가할때 혼자 사먹는다
또는 버스나 전철타고
시내나가 쇼핑
밤10시이후 귀가3. ..
'06.5.24 5:08 PM (210.94.xxx.89)영화 본다.. 표사고 어쩌구..영화보고 하면 3시간은 후딱가요. ^^;
커피숍가서 커피마시면서 책본다.
백화점 가서 한바퀴..4. 까만콩
'06.5.24 5:08 PM (58.142.xxx.169)전 혼자 노래방 간적 있어요..ㅎㅎ
첨엔 쑥스럽고 이상하더니..가볼만 하데요~~
스트레스도 풀고...함 해보세요..생각보다 시원합니다..ㅎㅎ5. ^^
'06.5.24 5:10 PM (220.76.xxx.133)사실 마땅히 갈데가 없어요. 홧김에 나오긴 했는데..다시 들어갈수도 없고 그지요?
그 다음부터는 절때루 안나갑니다.
윗님 말씀처럼...리모콘 차지하고 쇼파에 나몰라라 누워 TV 본답니다.6. 나오면
'06.5.24 5:12 PM (124.59.xxx.58)지는 겁니다. 밥도 주지말고 말도 걸지 말고
니 알아서 살아봐라 하고 님 혼자 밥해 드시고
맛난 거 시켜드시면 됩니다.
절대 나가진 마세요.7. ..
'06.5.24 5:15 PM (210.2.xxx.80)왜 나와요..
남편을 쫒아내야지..
절대 홧김에 나오지 마세요..
들어갈때 더 쪽팔리답니다..
부부싸움 이거도 내공이 필요한것 같네요 ..8. 원글쓴사람
'06.5.24 5:18 PM (221.153.xxx.4)유일하게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암이라잖아요 바이러스가 원인이니..
보험든다 생각하시고 맞히시는게 좋을듯9. 전 직장인이라
'06.5.24 5:53 PM (210.109.xxx.43)전날 싸우고 아침에 출근하고, 퇴근하면서 핸드폰꺼 놓구요 혼자 비디오방가서 신나는 영화나, 때려부스는 그런 비디오 봅니다. 과자 사들고 들어가서요.. 그러면 2시간 훌쩍~~ 집주변에서 보니까 늦어도 차 걱정 없고.. 울 남편 혼자 애태우고, 제가 들어가면 바로 무릎 꿇습니다. 잘못했다고~~ 연락도 안돼니까 걱정된다고.. 어디갔었냐고 물어봐도 절대 대답안해줘요. 그럼 담엔 효력이 떨어지니까~~
10. 저도
'06.5.24 5:59 PM (58.226.xxx.84)영화본다, 서점가서 책본다.
ㅋㅋ 오락실 가서 두드리는 게임도 해봤네요.....11. ^^
'06.5.24 6:04 PM (221.164.xxx.187)님~~ 담에는 절대 나오지마세요.
금방 후회됩디다.정말 갈곳도 없고..
이미 맘 상해 어디간들 맘도 안편하고...
힘내세요. 부부가 살다보면 부딪히는 일도 많지요.12. ..
'06.5.24 6:34 PM (222.101.xxx.205)갈데없고 고민하는 그마음을 신랑이 하게만들어야죠....담엔남편을 내보낼지언정 먼저나오지마세요
13. 아뇨
'06.5.24 6:38 PM (220.73.xxx.99)전 원글님 이해합니다.
저도 나오고싶었는데 여기가 타지다 보니까 정말 자신이 없더군요.
담엔 영화라도 보고 들어가야지 했답니다.
정말 나오고 싶을땐 나와야지 되요.
특히 남편 술먹고 늦게 들어온 담날에
애 보라고 하고 12시까지 놀다 들어가고 싶어요!!!14. 노하우..
'06.5.24 7:52 PM (81.247.xxx.192)부부싸움이 장기전으로 갈때 반드시 거실을 차지해야 합니다.. 장기전에 유리하다는 거죠..
화장실도 마음대로, tv도 보고 먹고싶은것도 먹고, 전화도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면 배고파도 먹으러 나오기 뻘쭘하고.. 심심하고.. 화장실 가기도 쉽지않고..
특히 밖으로 나가시면 해지고 돈떨어지면 처량맞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거실을 차지해야..(베이스 캠프를 잘 쳐야..) 승리합니다..ㅎㅎ15. 윗님...
'06.5.24 8:03 PM (221.143.xxx.247)부부싸움의 노하우의 결정체이자 액기스네요.
베이스 캠프 진짜 잘 쳐야 합니다.
그런데 울 남편 주 본거지가 거실이라 싸우면 남편이 거실을 차지하고 누워버려서 전 아주 골치 아프답니다. ㅋㅋ16. ㅎㅎㅎ
'06.5.24 8:15 PM (222.121.xxx.146)울집은 남편이 나갑니다~~
사실 저도 한번쯤 "내가 나가봐?? "했지만
정말 안들어 올거 아니면 집에 있는게 훨씬 좋은것 같아요.
늦은시간..
나갈땐 언제고 꼬리 내리고 집이라고 다시 들어오는 남편을 보면
내가 이긴 느낌 있지요?
왠지 웃음도 나오고 ㅋㅋㅋ
원글님..동네 한바퀴 씽~~돌고 맘풀고 들어가세요.17. ㅋㅋㅋ
'06.5.24 9:02 PM (220.91.xxx.217)노하우님 너무 멋있어요...요리에두 레시피가 있듯이 싸움에도 노하우가 있어야지요...
나도 모르게 읽다가 푸하하...베이스캠프를 잘쳐야!!!ㅋㅋㅋ 다이어리에다 필기합니다...18. 호호
'06.5.24 9:04 PM (211.221.xxx.251)모두모두 고수들이셩ㅋㅋ.저는 열받아서 나가 들어올땐 시장 한바구니 싸들고 들어와 소고기냄새 팍팍 풍기면서 고기구워 쌈싸먹었죠.아이는 먹여야되니까요 그때 애가 3살쯤 됐던거 같아요.그런데 밥은 씨를 말립니다.햇반 하나 사들고 들어와 아이랑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냄새 엄청 풍겨 위장 자극시켜놓고 깨끗히 해치우고 설겆이까지 깨끗히..울 남편 밥에 목숨거는 사람이라 한두번 써먹었는데 이젠 절대 안나갑니다. 서로 베이스캠프(?) 먼저 칠려고 눈치 치열합니다. 그렇게 나가서 본 영화도 몇편 되네요.
19. .......
'06.5.24 9:15 PM (218.234.xxx.191)나가서 동네 술집에서 동동주 좀 마셨어요.
옛날 일이긴 한데...
시집 금전 문제 땜에 엄청 승질 났었어요.
실컨 마시고 나니....
집에 가려니 좀 힘들더라구요.
불러냈더니,,,
와 보고 기 막혀하다가
둘이 한잔 마시고 부축해줘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대로 추억의 한 장입니다.
그 때 남편 표정이....ㅎㅎ^^20. 찜질방이요...
'06.5.24 10:17 PM (222.236.xxx.96)저도 나가고 싶어도 갈데가 없어 꾹 참고 있었는데 같은 직장 다니는 선배언니 차 트렁크에 있응 목욕바구니 보고 알았답니다.
그 언니는 싸우고 나면 지갑하고 차키만 들고 나온답니다.
그리고는 짐질방 가서 티비 실컷보고 맛난 것 먹고 편히 자고 출근한다네요.
전 한번도 안해봤지만 참 좋을 것 같아요.21. 찜질방 강추
'06.5.25 1:14 AM (220.75.xxx.17)밥도 팔고, 잠도 자도 되고요.
인터넷 되는곳도 있고, 책 한권 사들고 들어가셔도 되고요.
가출한 아줌마들이 가장 많이 가는곳이래요.22. 찜질방 3
'06.5.25 3:17 AM (211.41.xxx.186)저두 찜질방이요..
가서 빡빡 때밀고(내지는 돈 주고 밀고), 네일샵이나 미용실가서 이쁘게 꽃단장하고, 요즘엔 영화도 틀어주던데...뭐 영화 안틀어주면 밖에 나와서 영화봐도 되고...그러다 다시 찜질방으로 들어가도 되니...잠도 뜨시게 자라고 살짜쿵 따땃하게 바닥 데워 놓두만....
그러고 나면 몇시간이 아니라 하루 후딱 지나가요. 인터넷도 할수 있는뎅...23. ^^
'06.5.25 4:19 AM (211.186.xxx.139)나가면 안 되지요.. ^^ 25년전쯤 남편이 술을 마시고 와서 자꾸 나가라고....나가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겠다고 하는데 참고 참아도 계속 나가라고 해서 옷 갈아입고 나와서 그길로 시집에 갔어요. ^^
만약 나가야한다면 시집으로.........^^24. 동심초
'06.5.25 10:23 AM (220.119.xxx.191)혹시 나가서 장기전으로 발전해서 2-3일 만에 못들어가면 아예 3주 채워서 들어가세요
전에 tv에서 봤는데 처음엔 걱정,-분노-걱정 -돌아만와다오 의 심리적 과정을 거친다고 하네요
20일이 그 마지막 단계라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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