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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울때 언제가 제일 이쁜가요?

^^;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6-05-24 01:37:54
돌쟁이 우리딸..너무 이뻐서 아주 미칩니다..^^;;;

웃으면서 아장아장 걸으며 제게 와서 안기면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지요.

자는 모습은 또 어떻구요? 정말 천사가 제게 온 것 같다니까요.

넘어지거나 부딪혔을때 울다가 제가 안아주면 뚜욱 그칠때..

정말 지금이 제일 이쁠땐가요?

이보다 더 이쁜때도 오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밖에서 좀 큰 애들 보면, 안이뻐보이거든요..T_T

하긴..제 애기가 아기였을 때는 돌쟁이보면 너무 커서 안이쁘다 생각했거든요..기저귀 차는 것보면

이상하고..저렇게 큰애가 기저귀를...하면서..ㅋㅋㅋ

선배엄마님들은 아이 키울때 언제가 제일 이쁘던가요?

에구..우리 애기 생각하며 황홀해하다 별 시덥잖은 질문을 다 해봅니다요..
IP : 125.177.xxx.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24 1:48 AM (211.222.xxx.85)

    말하기 시작하니까 너무너무 이쁘네요. 아이가 말 한마디하면 그게 그렇게 신기할수가 없어요.
    지금은 4살이라 못하는 말이 없는데요. 종알 종알...
    아이가 생각을 하고 그걸 표현하고 그러는게 신기해요.
    혼자 세발자전거 타는 모습을 바라만 봐도 미소짓게 되고 민들레씨를 부는 모습도
    강아지 옆에 엉덩이 들이밀면서 앉는 모습도 사랑스럽고 그래요.
    안이쁠때가 오기는 오겠지요. 엄마를 속상하게 하는 때가요. 지금으로는 상상이 안되요.
    영원히 이쁘기만 할것 같은데...

  • 2. 저도
    '06.5.24 1:50 AM (220.89.xxx.44)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금(22개월) 너무 이뻐죽겠습니다.
    조그만 모기물린 상처보고와선 "엄마~아파~괜찮아~호"
    말배워서 말하기 시작하니까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자식이 늘 귀엽고 이쁠것 같습니다. 에고고..자식병환자~

  • 3.
    '06.5.24 1:52 AM (125.178.xxx.80)

    우리 애기 돌쟁인데.. 전 사실 너무너무 이쁘면서도 많이 힘들거든요. 아직 못걷고 이제서야
    배밀이처럼 기는데 흑 (많이 늦죠..) 잠자는것만큼은 순둥이던 애가 밤에 몇번씩 깨서 요즘엔
    힘들어요.... 가끔 보면.. 얘가 너무 이쁜데 아직 말을 하는것도 아니니 내 딸인가 ..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 4. 크리스
    '06.5.24 2:04 AM (211.204.xxx.232)

    전 18개월 넘엇는데...아기를 키우면서...다시 태어나 세상을 배우고 보는 느낌이에요.어떤날은...자기 그림자를 첨 보았는지...신기하고 재밌어 하면서 따라다니는데...참~새롭더군요. 모든게 처음인 아이....그 자체가 신선한 자극이죠~

  • 5. 1234
    '06.5.24 7:01 AM (217.42.xxx.196)

    말하기 시작하는 두 돌 무렵부터가 가장 귀여운 것 같아요.
    엄마가 가르쳐 주지 않은 말도 혼자 배워서 하고,
    자기만의 사고를 하고, 사물을 인식하고 표현하기 시작할 때 정말 예쁘답니다.
    만3돌 지나면, 고집도 세지고, 반항도 하고, 미운짓 많이해요.^^

  • 6. 깜똥
    '06.5.24 7:03 AM (222.234.xxx.71)

    우리딸 스므살입니다^^

    얼마전 수영장에서 난생처음 아르바이트 했다며
    200,000원을 순진 하게도 몽땅 갖다 주더군요..
    눈물이 핑~돌고 대견하고 가슴 찡~

    유치원때까지는 아주 이뻤어요^^
    초등학교 2~3학년 까지도 그런대로 이뿌더만
    점점 미운짓 하고 서로 갈등이 심해지기 시작하여
    고3때는 안쓰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밉기도 했어요.

    아슬아슬하게 막바지에 원하는 대학에 약간 못미치는 대학에 가대요..^^
    그리고 첫 아르바이트...
    저 그돈 고이~ 앨범에 장식?해 놨습니다.
    돈이 궁하지만..그돈 만큼은 못쓰겠드라구요..
    궂이 돈때문에 이뿐건 아니구요..
    어느새 이렇게 컷구나...

  • 7. ..
    '06.5.24 8:08 AM (218.52.xxx.127)

    우리집 딸은 고2.
    클수록 더 이쁜데요.
    오늘 아침에도 곤히 자는걸 깨우기 안타까왔지만
    쌕쌕거리고 자는 얼굴이 너무 이뻐 발맛사지 해주며 깨웠네요.
    학교 가면서 궁둥이 살랑살랑 흔들고 엄마 나 갈께(윙크 찡긋)
    하는데 너무 이쁘던데요.

  • 8. 이궁
    '06.5.24 8:45 AM (211.255.xxx.114)

    험난한 세상에 아이를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생각도 하는 사람이거든요
    딩크족 마음도 완전 이해하구요..
    근데 이런글 보면 역시 2세가 너무 갖고 싶네요^^;;

  • 9. ....
    '06.5.24 8:52 AM (218.49.xxx.34)

    생각하기 나름
    성격 나름인건데 ...저 같은 경우 뱃속부터 주~~~~욱
    두놈 고딩 대딩
    자는 모습만으로도 이쁘고 감사하고 ...대딩딸놈 남친과 닭살노릇도 한없이 이쁘고 ^^

    전 아이들 키우는것만큼 가치있는 일 또 있나 싶을 만큼

  • 10. 언제였더라..
    '06.5.24 9:27 AM (58.226.xxx.219)

    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마냥 좋았던 때가 돌무렵이었던것 같아요..
    마치 스폰지처럼 하날 가르치면 열을 알고.ㅎㅎㅎ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것 같던 그때..
    올해 학교 갔는데 여전히 이쁘긴 하지만 그 무렵처럼 그리 앙증맞거나 그렇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릴때랑은 또다른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
    자라면서 점점 엄마에게는 친구가되고..아빠에게는 연인이 되는 그런 딸들이 되지 않을까요??

  • 11. 바로 지금
    '06.5.24 11:37 AM (61.96.xxx.149)

    너무 귀여우시다. 손가락 이모티콘이 심리 표현 제대로 하네요. ㅋ 22222222222

  • 12. ^.^
    '06.5.24 1:40 PM (220.85.xxx.129)

    31개월 울 딸도 엄마 사랑해요를 입에 달고 삽니다.
    크면 또 아기였을때 생각도 나면서 신기하고 사랑스럽고
    하는 말들이 또 얼마나 기상천외하고 예쁜지...
    곧 알게 되실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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