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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독서실을 차려보겠다는데....

유월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06-05-23 13:20:53
남편은 전문직을 가지고 있으나 항상 노후대책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받은 재산없이 시작했고 현재 월급으론 자식공부시키고 부부노후대책 세우는것이 역부족이다며

독서실을 하고 싶어합니다.

직장다니며 독서실을 운영하겠다는것 이지요.

하지만 저희는 관사에 사는지라 집이 없고 관사에서 나가면 집을 마련해야하는 형편입니다.

집살돈으로 독서실을 운영하고 집은 전세다니다 돈을 벌면 나중에 사겠다는 심산인데

독서실운영을 아주 쉽게 생각하는것 같네요.

혹시 독서실 운영해보신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해요.
IP : 221.161.xxx.2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5.23 1:40 PM (221.140.xxx.191)

    전 반대요. 독서실 총무 해봤어요. 교육열 세다는 학원밀집지역에 있는 독서실이요.
    시험기간에만 바글바글하고 평상시는 텅빕니다.
    독서실 주인아주머니 싼값에 독서실 부동산에 내놓으셨어도 잘 안나가더라구요.
    노량진같은데도 빈자리 많은독서실이 많아요.
    고시원이나 독서실이나 상가임대료내고나면 남는게 없을껄요.

  • 2. ......
    '06.5.23 2:20 PM (59.13.xxx.18)

    독서실.... 한 5년 정도 한 거 같네요
    저는 새로 시설해서 한 1년 정도 운영하다 권리금 받고 넘기고, 또 시설하고...
    시설에도 관리에도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어서 항상 잘 됐고, 돈도 좀 벌었어요
    권리금 받은 거 말고, 운영 수익도 꽤 됐었죠 독서실 한 개당 일년에 일억씩은 번 거 같아요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했어고, 지금은 다른 일 해요
    제 판단으론 하향 업종이었거든요
    예전에 같이 하시던 분들 소식 가끔 들어보면 아직도 괜찮은 곳 가끔 있더군요
    대부분은 어렵다고 들었구요........
    저 스스로는 적당한 시기에 손 잘 털었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시작하신다면 좋은 입지 선정하셔서 최고 시설로, 최고 관리로 승부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선수도 한 번 자리 잡으려면 최소 한 달 이상을 발품 팔았으며, 애초에 내가 잘 모르는 동네는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 3. 맞아요
    '06.5.23 2:50 PM (219.251.xxx.92)

    윗분 말 맞음.
    솔직히 말하면 원글님 같은 초짜분이 바로 밥이 되지요.
    남들 돈 벌고 털고 나가려는데 님같이 쉽게 생각하는 분이 바로 밥....

    요즘 어지간하면 집에 공부방들이 좋아서리...

  • 4. 남편분께요
    '06.5.23 8:52 PM (211.224.xxx.173)

    직장 다니면서 독서실에 가서 그냥 공부 하라고 해보세요.
    하루치를 끊던지, 일주일치를 끊던지,
    다니면서 독서실 주인한테 물어보라고 하세요.
    대부분 실상을 알려 줄 겁니다.

    흐... 저 위에 ......님 말씀이 거의 맞다고 보심 됩니다.

  • 5. 울동네..
    '06.5.23 9:14 PM (220.74.xxx.80)

    새로 생긴 독서실이 첨단시설 갖추면 먼저하던 독서실 얼마 못버티더군요...
    윗분말씀이 맞아요. 시험때만 학생들 좀있구...
    애들 엄청 속많이 썩인답니다...물건 잃어버렸다구 하구...아주 안좋은애들 하나때문에 다른애들 다 관두구... 권리금 많이 부르던 우리앞건물 독서실... 기한되니 한푼도 못건지고 그냥 철수했지요...시설투자 장난아니구... 애들은 계속 고장내구... 하향업종 맞습니다..

  • 6. 에휴...
    '06.5.24 12:39 AM (125.183.xxx.157)

    돈 안됩니다.밖에서 보이는것보다 훨씬 힘들고 돈이 안됩니다...하지마세요.저희도 정말 열심히 했고 근처에서는 제법 잘되는 편이라 하지만 돈이 안되서 내놨습니다.시험때 애덜 꽉차서 자리 없어 돌아가는거만 보구 얘기들 많이 하시던데 일년 평균을 내보면 ..생계유지두 안됩니다..현명한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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