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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싫어하는 아이...제발 도와주세요

가슴답답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06-05-22 19:54:59
저희 둘째아이가 지금 24개월인데요.  엄마만 너무 좋아하고 아빠는 싫어해요.
자기를 만지는 것 조차 싫어하거든요.  저는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민망스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것도 아녜요.  재택근무라서 항상 집에 있는데도 그러네요 ㅠㅠ

시간이 좀 지나서 아이가 자라면 괜찮아질까요?
자기 이모랑 이모부만 봐도 무조건 싫어싫어 하니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언니네랑 같은 성당에 다녀서 무조건 일주일에 한번은 봐야 하는데 그때마다 싫어 라고 도리질 하고
좀 안아보려고 하면 막 울고 떼쓰고...제가 다 울고 싶어요
IP : 219.251.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이..
    '06.5.22 8:06 PM (222.117.xxx.198)

    울애도 약간 그런편이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깐 자연스럽게 좋아지더라구요..
    울애도 다른사람이 말만 걸어도 싫어했거든요..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 보세요..
    저도 그맘때 아빠랑 짐보리 같은데 같이 가고 그랬거든요...
    좀 크면 자연스럽게 좋아질꺼예요..

  • 2. 음..
    '06.5.22 8:48 PM (211.224.xxx.45)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구요.
    그리고 아무리 아빠, 이모, 이모부 지만
    아이가 싫어하면 무리하게 안기려 하거나 그러지 마세요~

    애도 나름대로 싫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세살,네살 까지도 낯 가리는 아이들 있는데요.
    좀 더 커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더라구요.

    이모와 이모부에겐 미리 애 없을때 양해를 구해 놓으세요.
    애가 싫어하니...상황이 그렇다고...

    그리고 애들은 자기 좋아하는 사람들 대번에 안다고 그러잖아요.

  • 3. 가슴답답
    '06.5.22 9:01 PM (219.251.xxx.147)

    아, 님들 말씀 들으니 답답한 가슴이 조금 뚫리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4. 엄마 싫어하는아이
    '06.5.22 11:19 PM (202.215.xxx.139)

    도 있어요
    울 위층아이는 아빠 화장실까지 따라가고 아빠가 몰래 도망가둣 출근해요.
    아빠 없으면 울고불고.,..
    그집 엄마왈
    울 애는 아빠가 엄맘줄 아나봐,,,,
    다시말해 애들은 다 엄마만 죽도록 좋아하는게 정상 이라는거죠

    애들다 그래요
    이런애 저런애 다있고
    넘 걱정 마세요

  • 5. 나는 계모??
    '06.5.22 11:50 PM (58.140.xxx.113)

    윗님과 같은 경우가 우리 앱니다.
    평소엔 전업주부인 제가 당연히 하루왼종일 육아를 담당하지요. 제가 무리하게 혼내거나 소리지르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엄마엄마 하면서 방긋방긋 잘 웃고 잘먹고, 지 필요할때 책 읽어달라고 하면 읽어주고, 놀아달랄때 놀아주고, 하여간 종일 잘 놉니다.
    그런데 이 놈이 아빠가 퇴근만 하면 지 아빠한테 딱 달라붙어서는 제가 오라고 하면 오지도 않고 아빠만 죽어라 쫒아다닙니다. 목욕도 지 아빠랑 하고 잠도 아빠랑 자려고 합니다. 밥도 아빠가 있으면 아빠랑 먹어야 하구요.
    주말에 백화점이라도 가면 애 아빠가 화장실도 못갑니다. 애 아빠 화장실 간사이에 자지러지게 울어제낍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분명 저여자 계모라고 생각했을겁니다.
    이런 경우도 있어요. 저 무진장 슬픕니다. 지 배아파 낳아서, 힘들게 젖먹여 키워놨건만...ㅜ.ㅜ 울 아들은 지금 23개월입니다.

  • 6. 울 아들도
    '06.5.22 11:56 PM (220.75.xxx.17)

    죽어라 엄마만 쫓아다녔어요.
    아빠가 퇴근해도 한번 쓱 쳐다만보고 아는척도 안하고 걍 하던거합니다. 물론 아빠가 불러도 안가요.
    아빠가 출장가 몇날 몇일이 지나도 아빠가 언제쯤 집에 오는지 묻지도 안아요.
    두, 세돌까지 아빠한테 잘 안가더니, 크니까 좀 나아지더군요.

  • 7. 울딸
    '06.5.23 2:55 PM (211.193.xxx.219)

    세살때까지 친정에맡겨놨었는데 데려오니 서먹~하더군요 딸아이좋아하는 목욕 같이 하면서 ㅅ사이가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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