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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애들이 좀 별난것 같아서요...

편식아이2 조회수 : 587
작성일 : 2006-05-22 17:20:00
아래 '콩이 싫어' 글 작성자입니다.

내친김에 몇가지 더여쭤 볼라고 합니다.

남자애만 둘인데 큰애는 고기류만, 둘째놈은 고기는 죽어라 안먹고 야채만 먹는데 이를 어찌하면
좋으리오.
커 갈수록 애들 식성도 자꾸 바뀌는것 같아요. 조금 더 크면 고쳐 질라나...

두가지가 잘 조화되어 서로 가리지 않고 잘 먹을수 있는 음식들이 있을까요.
애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식 좀 알려주세요.
            
IP : 86.128.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참
    '06.5.22 11:22 PM (61.252.xxx.53)

    제가 죽어라고 고기 안 먹길 이제 30년째입니다..
    울 아들 야채 안 먹고 죽어라 고기만 먹습니다...
    정말 극과 극 식성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워낙 내가 편식을 하는데 애한테만 뭐라고 할 수 없어서 냅두고 있는데
    다행히 김치는 먹네요....

  • 2. 아들둘
    '06.5.22 11:49 PM (218.235.xxx.183)

    저이 두아들과 같네요.지금은 잘먹지만 둘이서 식성이 너무달라서 힘들어요.
    저도 큰애가 고기, 작은애 야채류,,,,,
    하지만 고기도 한가지는 좋아하는 것같고 안먹는 야채도 한가지는 먹어요...
    가령 큰애는 갈비를 좋아하니 버섯 종류를 많이 넣어줍니다,야채중에 버섯은 그래도 좋아하거듣요.
    둘째는 삼겹살을 좋아하여 상추에 싸먹고 김치를 구워서 먹기 좋아해요.

    식성이 다르니 삼겹살 한번먹으면 다음에는 갈비,이런식으로 아이들이 야채와 고기를 같이 먹을수 있도록 한답니다 .오늘 삼겹에 김장김치 익혀 주었더니 김치싫어하는 큰애 오늘은 잘먹더군요.
    그리고 아이들이 운동을 하면 안먹는 고기도 몸이 힘드니까 찿던데요. 작은애는 수영할대 일주일에 한번정도 삼겹살 해달라 했어요.

    제가 큰애에게 야채를 먹이는 방법--호박, 햄 버섯,김치을 다져서 볶아요 .
    콩나물을 무치고 ,가금 어린새싹야채 넣고,미나리도 있음 다지고
    먹던 나물을 다져서 넣고 날치알[많이]과 계란후라이를 넣은후에
    양푼에 비벼서 아이 둘에게 안겨줍니다 .
    그러면 둘이 코박고 먹으며 싸우기도 합니다.처음에는 좋아하는것만
    넣어주고 야채양을 계속 늘려가면됩니다.
    야채와 생선을 좋아하는둘째 아이-삼겹살 구우면 해결입니다.닭고기는 약간 싫어하거든요.
    그전에는 갈비를 안먹었는데 형하고 타협하면서 지금은 갈비도 잘먹어요.
    너무 힘들어 하시지 말고 아이에게 서서히 식습관을 바꾼다 생각하세요.
    한가지씩 늘리다보면 아이들도 몸에서 필요한거를 느끼는것 같아요.

    비빕밥에 구워서 기름기뺀 삼겹살을 다져서 넣으면 냄새가 고소하여 아이들이 더 좋아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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