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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상추를 올리니... 하시는 말씀...
몇가지 반찬과 찌게 등을 해서요.
그런데 다 차린후에 갑자기 부엌에 오시더니 상추를 한장한장 들춰보며
높이 쳐들고 살펴보시더니 " 너 이런거 모르지? 상추에 이렇게 상처 난 부분이 있는건
벌레가 지나가서 그런거구 벌레가 안에 들어있다. 이런건 먹으면 안돼."
저는 상상을 하니 너무 징그럽기도 하고 시어머님 행동하시는것이 참... 시어머니답구나 싶어서
" 어머 ... 징그러워요."
그러면서 슬쩍... " 상에 올린것은 괜찮은지 한번 봐주세요 " 라고 했죠.
그렇다고 기분 나쁘하기도 그렇고...
그러니까 상에 올린것도 한장한장 하늘높이 쳐들고 보시더니
여기올린건 괜찮네... 하시더군요.
참....
다시는 시댁식구 있을떄 상추있는 음식 올리지 않으리라 맘 먹었고
어제 저는 상추를 한장도 못 먹었답니다.
기분도 이상하고 자꾸만 상상되어서 ... 도저히 먹을수가 있어야죠.
1. 상추벌레
'06.5.22 4:18 PM (58.140.xxx.128)깨끗한 벌레래요,,ㅎㅎ 그래봤자 벌레지만...요즘엔 벌레자국 있음 약 안쳤나부다...유기농인가부다..그러고 먹지 않나요?ㅎㅎ
2. 헉
'06.5.22 4:24 PM (219.251.xxx.92)벌레 먹으면 더럽다뇨...
저는 지금 벌레가 반 먹은 배추로 김치 담그는데요...
그게 얼마나 깨끗한 건데요.
아이가 베어 먹은 음식,더럽다고 안 먹으시나요...
유기농치고 벌레 안 먹은 거 없고, 벌레가 전혀 손 안댔다는건 약을 쳤다는 건데...
농사짓는 저로선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벌레 먹은 거 그냥 툭툭 털어먹는데??3. 상추
'06.5.22 4:26 PM (59.7.xxx.190)그냥 드시면 좋을것을... 꼭 오셔서 한말씀씩 하시는것이 기분 나쁘더라구요. 상추에 벌레 있는것이 내 탓도 아니구... 참내... ㅋ
4. .
'06.5.22 5:17 PM (218.145.xxx.100)김치에서 나오는 배추벌레보다
철수세미 가닥이 더 싫어요.5. 아아
'06.5.22 5:21 PM (210.94.xxx.51)상추 한 장 한 장 하늘높이..
아주 신 나셨군요.. 귀찮아서도 못하시지 않을까요.. 그저 며느리 훈계하는 즐거움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당하는 며느리 입장에선 정말 모멸감입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명절때 큰댁에 가지도 않으시고 사실 살림도 제대로 하시는것도 없으시면서
어찌나 매사에 가르치려 드시는지..
정말..6. .
'06.5.22 6:29 PM (222.101.xxx.87)저도 잘 체하는 체질이라 비법 좀 알려드릴려고 로긴했어요..
일단 아플때 남편이 그러면 정말 섭섭하죠..그래도 아기봐서 님 건강을 우선 챙기셔야 해요..
엄마는 함부로 아프지도 못한답니다.
저는 매실엑기스를 항상 집에 비치하고 있어요..좀 체했다 싶으면 메실엑기스를 따듯한 물에 타서 머그컵으로 한잔 마셔요..그리고 머리가 아픈건 많이 체한것이니 약국에 파는 "사혈침"을 사서 양손 엄지손가락 손톱위 두군데를 콕콕 따서 피를 빼시면 머리아픈게 싸~악 낫는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죽을 한끼정도 드시구요..
저는 이렇게 해서 체기를 해결한답니다. 꼭~ 해보세요..많이 도움되실거예요..7. 싫다싫어
'06.5.22 10:37 PM (18.98.xxx.174)제 시어머니는 저희 집에 오셔서 제가 쓰는 그 브리타 정수기가 더럽다고-_-
(사실 좀 더러워도 별 상관없는 바깥쪽 바닥 부분이었는데)
때가 낀 게 틀림이 없다고 한참 난리를 치시면서 페이퍼타올을 쪼그맣게 접어서 몇 번이나 닦으시더군요. 그리곤 그거 펼쳐서 더러운 거 있나 없나 보시고;;;
그 때 정말 신나셨네 하는 생각 들더군요.
근데 한참을 그래봐도 아무것도 묻어나는 게 없으면... 본인이 좀 뻘쭘해하셔야 하는 게 맞는 거같은데 그러지도 않는 거 보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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