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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 애기보 애기보 하는 시어머니...

내가 이상한지...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06-05-22 14:03:20
저희 시어머니 말씀을 하실때마다... 늘  기분 나쁘게 하시는데요.

뭐, 며느리인 저한테만 그러시는 것이 아니고, 모두에게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시누이...시누이 남편...시아버님 등...



출산일이 며칠 남지 않은 저에게 얼굴은 이쁘지 않으면서 애는  괜찮게 낳는다는둥

그게 다 애기보 떄문에 애가 밉지 않다는둥...

어머니 말씀이...시누이도 생긴건 아닌데 애기보가 멀쩡해서 애들은 이쁘게 낳았다는둥...



그런데 문제는....저는 왜이렇게 애기보라는 말이 싫은지.....

지겨워 죽겠습니다. 전화통화만 했다하면 애기보...애기보,,,애기보..............!


아니....엄마 아빠가 이뻐서  애들도 이쁘게 낳는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쁘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ㅠㅠ ㅠㅠ ㅠㅠ ㅠㅠ

상스러운 말같아서 애기보란 얘기만 들으면 기분이 다운되요.

제가 많이 예민한 건가요? 다른집 어른들도 다들 이렇게 말씀하시는지...

우리 시어머니 한번만더 애기보 얘기 하시면 이제 그만 하시라고 버럭!!! 소리 지를까봐요....
IP : 220.93.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분히..
    '06.5.22 2:05 PM (221.151.xxx.93)

    정말 상스럽게 들리는 거 맞는것 같습니다..-_-
    나중에 슬며시 이쁘게 말씀 올리면 어떨까요..? 조금 그렇다구요...

  • 2. 그게
    '06.5.22 2:06 PM (125.177.xxx.16)

    혹시 아기집인가요? 울친정엄마도 가끔 엄마는 안이쁜데 아기가 이쁜 사람들 보면 "아기집이 이쁜 사람이 이쁜 아기 낳는다" 하시데요. 애기보란 말은..첨 듣는데 좀 듣기 싫긴 하네요..

  • 3. ..
    '06.5.22 2:09 PM (211.204.xxx.182)

    - 애기보(愛氣褓) -
    여성의 자궁을 뜻합니다.

    듣기 거북 하시면 버럭! 하지말고 살살 말씀 드리세요.
    "어머니 애기보라는 말 쓰시니 괜히 사람말고 다른 짐승같이 이상한 연상이 되어서 거북해요~ 하시고요."

  • 4. 울집도..
    '06.5.22 2:16 PM (203.229.xxx.64)

    저희 시어머니도 역시 그런 말씀하십니다
    애기보가 이쁜 사람은 애기를 이쁘게 낳고
    그래서 당신은 엄청 잘난 아들만 낳았고
    애기보가 안이쁜 사람은 안이쁜애기에
    병신자식을 낳는다..
    정말 이렇게 말해요..
    조금 핸디캡이 있는 아가들을 보면
    저집 엄마 애기보가 병x이 들었다...
    뭐라고 해도 끄떡없다는게 정말 문제죠
    그러지 말라 말씀드려도 소용없어요
    뭐 어때서... 하면 끝
    어떤 심정인지 알거 같아요,...
    저는 같이 살면서 정말 미칠심정이거덩요

  • 5. -_-
    '06.5.22 3:17 PM (221.165.xxx.101)

    아기가 눈에 안차면 앞으로도 님탓할분이로군요. 결국 원인은 며느리 애기보가 안이쁜거니..

  • 6. 첨듣는 말인데
    '06.5.22 3:33 PM (220.85.xxx.64)

    정말 기분 나쁘시겠어요...

    담엔 야무지게 싫은 기색하셔야겠네요..

  • 7. ...
    '06.5.22 4:14 PM (221.143.xxx.194)

    이런게 싼티나네요..전에 어떤분이 글쓴거 있는데..
    애기보 가 뭐야 애기보가...

  • 8. 허허참..
    '06.5.22 4:16 PM (61.74.xxx.15)

    기분 나쁘실 만하네요..
    연세드신 분이 ...뭐 그런..말씀을 다 하신답니까?
    그런 분일수록 아들 말은 꿈뻑 하시니
    신랑한테 한마디 하라고 하세요..
    글로만 읽어도 제가 다 민망합니다..
    세상에 참..별 이상한 말도 다 있네요..

  • 9.
    '06.5.22 4:25 PM (202.30.xxx.28)

    우리 시어머님께서는 저더러 유통이 작아서 모유가 적다고 하시더구만요
    친구한테 얘기하니 그건 점잖으신거라고...걔네 시어머님게선 저ㅈ통이라 하신다고...

  • 10. ^^
    '06.5.22 4:30 PM (219.251.xxx.92)

    남편에게 말하세요.
    남편분이 '아내에게 들었다'라고 말하지 말고
    남편분이 직접 들어서 펄쩍 뛰는 식으로 말해달라고..

    어머니, 나가서 그런 소리 하면 여자들 다 펄쩍 뛰고 싫어한다고요.
    전에 손주 '불알, 자지 ' 입에 달고 산다는 시어머니와 막상막하니까
    그걸 예로 드세요.

    할머니들은 그거 그리 흉잡히는 줄은 잘 모르는 경우 많아요.
    애기보(애기집=자궁)은 그다지 욕은 아니니까요.
    님이 비난하는 식으로 신랑에게 말하지 말고요
    "요즘 그런 거 가지고 그렇게 말하면 흉잡는 젊은 사람들 많다.
    내가 들어도 좀 무안하니까, 당신이 좀 말해봐.
    요즘 애들 고추 만지면서 그놈 튼실하네 하는 것도 다들 흉보잖아.."하고요. ^^

  • 11. ...
    '06.5.22 5:49 PM (58.73.xxx.35)

    아무리 옛날분이라지만
    시모들 저런말 아무렇지 않게하는거
    정말 싫어요
    남의 일이라도...내가 다 짜증이 나네요
    으우~~~~시러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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