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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내 썬크림 사면서 하나 더 사서 어머님 드렸습니다,, 당근 제꺼랑 똑같은 저렴한 국산화장품이져,,
(시댁은 파우더 룸이 안방 끝쪽에 붙어 있는지라 들어가 볼 일도 적어 어머님이 어떤 화장품 쓰시는지 몰랐던게 실수라면 실수--,)
나중에 알고보니 죄다 어머님이 쓰시는 건 외제화장품-.-;;
그리고 지난주에 시댁에 갔더니,, 해외여행 다녀오신 어머님께서,, 제 선물이라며 썬크림이랑 다른 걸 주시더군요,,
여행 다녀오시며 며느리 선물 챙겨주시니 너무 고마운데,, 이걸 그냥 기쁜 맘으로 받아도 되는거져,,
집에 와서 생각하니 괜시리,, 일전에 저렴한 국산 썬크림 사다 드린게 맘에 걸리네요,,
제 딴에는 신경써서 사다드린건데.. 그리고 그땐 고맙다고 웃으며 받으셨는데,,
이거 나한테 안 맞을거 같다,, 언지라도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싶구,, 에공,, 소심쟁이,,
1. 쿵쿵
'06.5.22 12:16 PM (125.191.xxx.17)그냥 기쁨 맘으로 받으세요. 어머니 생각엔 안쓰러워서 사다주실수도 있구요.
그리고 시댁의 선물은 너무 좋은거 사다드림 안되요....사다주는 사람은 무리해서 사다줘도 받는사람은 그게 당연하게 받으시더라구요...2. 저두
'06.5.22 12:19 PM (221.162.xxx.182)윗분말씀 동감요~
3. 시어머니
'06.5.22 12:35 PM (125.182.xxx.32)시어머니 속이 깊으신가봐요.
이래저래 그때마다 내색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다 장단점은 있겠지만요.
별로 안좋은것 받으셨어도 더 좋은것 선물해주시는걸로 봐서 아주 좋은 시어머니같으신데요.4. ^^
'06.5.22 12:44 PM (221.164.xxx.187)언젠가 어머님께 " 저번에 썬 크림 드린 거 ~ 혹시 맘에 안드셨을수 있으셨겠어요...몰라서 ^^ "" 라고 한마디 히시면 더 이뻐하실듯해요.
정말 정이 묻어나는 사이인듯..5. 좋은시어머니시네요
'06.5.22 12:44 PM (220.75.xxx.17)정말 좋은 시어머니시네요.
시어머니 눈높이에 맞추실 생각 마시고요.
담번엔 원글님이 쓰시는거 보다는 조금 좋은걸로 사드리세요.
전 XX 사용하는데, 좀 더 좋다는거 골랐어요. 이렇게요.
아직 젊은 원글님것과 똑같은것을 사드린건 연세 드신 시어머님에 대한 배려가 2% 부족하신거 같아요.6. ^^
'06.5.22 12:47 PM (220.95.xxx.46)감사히 받으시구요,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리세요.
좋은맘으로 신경써서 선물드렸는데 쓰시던게 아닌것 같아 면목없고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하다구요.
님 글 보면 맘좋으신 시어머니같은데요,,
그런분일수록 마음을 주고받는게 좋죠~7. 저는
'06.5.22 12:47 PM (220.85.xxx.111)이 글 읽으면서 속 깊은 시어머님이 부러운 거 있죠?
저희 시어머님은 받으시는 것은 명품명품명품 너무 밝히시며 떠드시면서 해 주시는 것은 없거든요.
어머님이 썬크림 사다준 며느리 마음 너무 예쁘게 받으신 것 같아요.
맘에 걸려하지 마시고, 어머님 선물도 기분 좋게 받으세요.8. ....
'06.5.22 12:50 PM (211.35.xxx.9)부럽습니다.
아마도...종종 화장품사주시지 않을까 싶네요.9. ..
'06.5.22 1:23 PM (211.204.xxx.182)고맙게 받아드리시고요 오히려 어머님은 원글님이 사다드린 화장품을 보고
'내 아들이 벌이가 시원찮아 아기가 좋은 화장품도 못 쓰고 불쌍하구나' 하고 측은하셨을지도 몰라요.^^
당연히 며느리가 쓰는거보다 더 좋은거나 같은걸 사온것을 아시니까요.
정말 좋은 시어머니세요. 우리 시어머님 만큼요. ^^10. ^^
'06.5.22 1:25 PM (58.231.xxx.174)그런 시어머니시라면 며느리가 알뜰하구나...생각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너무 맘 쓰시지 마세요.11. ...
'06.5.22 3:06 PM (58.73.xxx.35)좋은 시어머니 시네요.
솔직히 인격이 덜된 시어머니라면...
평소 자기는 외제 고급 썬크림쓰는데 며느리가 그런거 주면
앞에 대놓고 "내가 이딴거나 쓰겠냐.."혹은 "난 이런 싼거 안쓴다"
싫은소리 하실텐데...그냥 웃으며 고맙다고 하신거 보니
좋은 분이신거 같아요...
그걸 쓰셨던..아님 안맞아서 안쓰셨던 간에요~~
그러니 맘 안쓰셔도 될듯해요.
사다주신건 고맙게 잘쓰시구, 담에 보시면
화장품 넘넘 잘쓰구 있어요~어머님 덕에 고급화장품 써보네요..
그러며 방긋방긋 웃어드리세요^^12. 카드와 함께
'06.5.22 5:12 PM (59.5.xxx.155)짧더라도 카드를 같이 써서 주시면
가격의 유무나 제품보다도 얼마나 마음 써서 골랐는지 전달해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고맙다고 받아주신 어머님의 배려가 난 이런거 안맞아 하시는 솔직한 어머님보다 멋져요.13. ㅜ.ㅜ
'06.5.22 7:57 PM (220.64.xxx.97)좋은 어머님이시네요.
전..항상 인터넷에서 저렴한 국산 화장품 사서 쓰는데 (기초화장품-로션 1년에 한병으로 버팁니다.)
어머님...화장품 사러 가신다며 백화점 들리시더니 (어버이날 즈음해서 식사후 근처 백화점에..)
설#수 영양크림 (20만원정도...라죠?) 좋더라고 (평소에는 일제 시세이도나 에스티로더 쓰심)
이담에 너도 하나 사서 쓰라고..하시더군요.
에구..빠듯한 월급장이 회사원 부인이..20만원짜리 쓰겠냐구요..T.T14. 제가
'06.5.22 8:46 PM (211.224.xxx.45)보기에도 시어머님이 며느리 안쓰러워서 사주신거 같으니
넙죽 받아 쓰세요^^15. 이분말씀이
'06.5.22 9:24 PM (125.181.xxx.221)... (58.73.14.xxx, 2006-05-22 15:06:12)맞아요.
울 시어머니는
내가 입는 내복보다 더 비싼..좋은걸로 사다드렸는데..
내복상자를 휙 밀쳐내면서..이런거 사다줬다고..
실크 사와야지..내가 이딴거 입냐고..
면박을 줘서..얼마나 무안했던지...
그런게 있는줄도 모르고..그냥 국산 내복 사다드린 내 죄죠..
그때 속상해서..친정엄마것도..실크로 하나 샀었습니다.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