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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내용 82cook 자게 내용 인용한거 맞죠?

한겨레 신문 조회수 : 2,124
작성일 : 2006-05-22 08:10:50
아래 기사는 한겨레 신문에서 퍼온 내용이구요.. 이곳에서 말하는 "30~40대 주부들이 생활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티 사이트" 가 82cook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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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에서 거품 빠지는 소리 ‘보글보글’

#1. “맨날 이거 안 잡으면 이제 못잡는다는 식으로 전화오던 부동산에서 이전 매맷값보다 5천만원 정도 내린 매물 사겠느냐고 전화가 오네요. 계약 전날 맘바뀌면 몇 천만원씩 올려 부르는 동네인데, 근 1년간 이런 일이 처음이네요.”

댓글 : “여기 목동도 급매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저도 기다리고 있는데, 시세보다 1억 정도 싸게 급매라고 전화가 오네요. 그런데 소문이 더 떨어진다고 해서 잡지 않고 있어요.”, “강남 복부인인 제 친구들은 다 집을 뺀다던데요. 뺀다고 말한 게 아마 두어달은 됐던가요. 귀신들인가봐요 갸들은.”

#2. “앞으로 더 많이 오를꺼라구 기대하며 지금 사는 집도 안팔고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뉴스마다 떠드는 버블 때문에 맘이 초조합니다.”

댓글 : “버블세븐 중 한 곳에 사는 사람인데요, 우리 동네 벌써 1억 이상 떨어지고 있슴다. 좀더 내려가지않을까 싶네요.”, “계속 부동산과 연락 중인데요, 로얄동이라고 하는 동도 1억 정도 떨어졌구요. 나온 지 3일 이상 됐는데, 아직 안 팔렸다네요.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 ‘싼 놈’으로 골라서 옮겨볼라구요.”

위 글들은 30~40대 주부들이 생활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오른 내용 중 일부다. ‘실수요자’인 이들이 전하는 최근 시장 상황은 지난 몇 달 사이의 분위기와 큰 차이가 있다.

주말 돌아본 ‘버블 세븐’ 지역의 부동산시장 역시 겉으론 정적이 흘렀으나, 물밑으론 호가를 조금씩 낮춰가며 실제 매맷값이 어떻게 형성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정부의 강력한 거품 경고와 이에 따른 시장의 동요가 가시화되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일제히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목동과 송파, 용인, 평촌 등 이른바 ‘버블 세븐’의 외곽에서는 조금씩 거품이 가라앉을 조짐도 나타난다.




양천구 목동 ㅂ공인 서아무개 사장은 “과거엔 매물을 내놓았던 사람들이 걸핏하면 다시 걷어가기 일쑤였는데, 최근엔 매물 자체도 늘었고 집을 내놓는 태도 역시 가격을 떠보는 수준이 아닌 것 같다”며서 “본격적인 조정이 시작되는 분위기로 봐도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목동 ㅅ아파트 35평형의 시세는 13억원 수준이지만, 12억원 안팎에서 매수자를 찾아달라는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송파구 쪽 분위기도 비슷하다. 잠실 주공5단지 인근 ㄷ부동산 관계자는 “매수 대기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분위기 때문인지 선뜻 사겠다는 사람은 없다”며 “우리가 대기자들에게 열심히 전화를 하더라도 당분간 눈치보기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3천만~5천만원 호가가 떨어진 곳도 있지만, 그 전에 워낙 많이 올라 아직 본격적인 조정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강남 노른자위’인 대치동, 도곡동 쪽 분위기는 여전히 완고하다. 지난 20일 서울 개포동의 한 식당에 인근 대치동, 도곡동에 사는 주부 10명이 모였다. “4년 전부터 거품이야기가 나왔지만 집값은 안 떨어졌다. 일단 세금 내고 관망해 보자”는 의견에 대부분이 동의했다. “거품이 있다면 분당이나 평촌이지 강남은 수요가 많아 제값이다. 공급이 부족하니 걱정 없다”는 식의 의견도 쏟아졌다. 물론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김아무개씨가 3년 전에 6억원 주고 산 대치동 우성아파트는 현재 값이 14억~15억원으로 뛰었다. 김씨는 “세금 때문에 팔까했지만, 양도세 2억원이 아깝기도 하고 아이들도 어려서 그냥 있기로 했다”면서도, “올해는 견딜 만한데 내년에 공시가격이 오른다면 더 버티기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분당 정자동 ㅂ공인 정아무개 실장은 “붕괴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세금구조로는 거품 빠지기를 피할 수 없다는 게 솔직한 생각”이라며 “주민들 담합으로 호가 관리를 하는 것도 한계에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석진환 허종식 기자 soulfat@hani.co.kr

IP : 70.187.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니맘
    '06.5.22 8:30 AM (220.120.xxx.193)

    그러게요.. 저두 댓글 읽은 기억이 나네요..82가 유명하긴 한가 보네요.^^

  • 2. -ㅅ-
    '06.5.22 9:07 AM (211.255.xxx.114)

    제 글이었는데;;;;;
    놀라움이네용-ㅂ-

  • 3. 이효숙
    '06.5.22 9:08 AM (59.187.xxx.93)

    저도 기억나는 댓글이네요.

  • 4. ^^
    '06.5.22 9:45 AM (211.207.xxx.101)

    저도 본 기억이 나는 글이네요.

  • 5. ^^;;
    '06.5.22 2:54 PM (219.251.xxx.92)

    이런 정보가 정말 알짜정보죠~

  • 6. 한겨레
    '06.5.22 4:46 PM (58.230.xxx.14)

    팬들이 많더니 혹 기자님이 계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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