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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병? 일까요
오늘은 기운도 밥맛도 없어 하루종일 누워있다가요
이곳이라면 도와줄 분이 계시겠다 싶어 글 올려요
정확하게 목 부터 가슴까지 답답한 증상이예요
전..아무거나 잘 먹고 소화 잘하고 아주 건강하구요
소심한 ab형인 편으로 대인관계 좋으나 문제 있을땐 혼자끙끙 거리는 스탈이예요
처녀적엔 끅끅 거리는 증상 없었던것 같은데..
이렇게 끅끅 거리는건 답답함을 풀기 위함이고요
계속 끅끅 거리다 보면 속이 쓰리기 까지 하답니다.
성격때문일까요
가슴속에 커다란 돌덩이가 들어앉아 누루고 있는것 같아서 숨한번 쉬려면
애쓰고 애써서 어쩌다 재수(?) 좋으면..시원하게 쉬어 보고
어쩔땐 하품으로...숨한번 제대로 평범하게 쉬고 싶거든요^^
정기검진 받을때 모두정상이라느데...
저좀 도와 주세요.
1. 네
'06.5.21 3:04 PM (61.98.xxx.26)맞아요
친구만나 영화보고 맛있는거 먹고 놀고 쇼핑하고..
다 안되면 병원가서 안정제 당분간 드세요 효과 좋아요
요즘은 신경정신과 많이 다니더군요 세상이 살기 힘드니..2. 도움말
'06.5.21 3:31 PM (59.13.xxx.97)저런, 뭔진 모르지만 심적으로 큰 고민이 있는듯하시네요.
걱정거리도 특별히 없는데 계속 이렇다면 우울증 초기로도 볼수도 있구요.
혼자만의 고민이시라면 남편을 비롯한 주위분들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시구, 해결책을 찾으시구요.
별일도 없는데 계속 몸상태가 안좋으시다면 신경정신과 치료도 병행하시는게 좋을듯싶네요.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늘 즐거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스스로 노력하는거 잊지마시구요. 힘내세요...3. 저
'06.5.21 3:55 PM (222.108.xxx.69)전 결혼전에 그럤거든요. 괜히 혼자 끙끙거리고, 잠도 못자고 고민하고 상상하고, 숨도 못쉬게 답답하구. 늘 불안해하고 조그만일도 크게 상상하면서 혼자 스트레스받다 거의 쓰러질 지경이 되기도 하구.
근데 오히려 결혼하고는 그런증세 없얬네요. 남들과는 좀 반대죠
근데 하여간 결혼하고는 즐겁게 살려고 스스로 노력많이 했어요. 갑자기 답답해지면 손가락 쫙펴고 크게 숨쉬고, 아니면 한숨자고, 그리고 시댁식구들한테도 아주 솔직히 대했어요. 할말 다하고... 저 병될까봐요. 그리고 친구하고 메일 주고받으면서 속내도 많이 털어놓고, 이렇게 82에 와서 상담도 하고, 일단 걱정거리를 메일로 친구와 얘기하든 이렇게 털어놓고 나면 짐을 반은 더는거 같아요. 결혼전에 종교를 가지면 나아질까 성당도 다녀보고 상담실에 전화도 해보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남편은 아주 낙천적인 사람인데 남편말이 그러더라구요. 걱정해도 재촉해도 해결될 일은 없는데 제가 너무 서두르고 스스로 자기를 볶고있는거 같아서 지켜보기가 안타깝다구.
그리고 상담을 받던 어쩌든 일단 스스로 즐겁고 가벼운 마음을 가지는게 중요해요.4. 아자~!
'06.5.21 4:35 PM (221.139.xxx.167)흑 ㅠㅠ 저랑 증상이 너무 똑같네요.
얼마전에 님과 같은 증상으로 심초음파 부터 시작해서 위 내시경 등등을 다 해봐도 별 뾰족한 병명은 없이 혼자서 힘들어 했었답니다.
물론, 정신과 상담도 받아봤는데 이 역시 크게 도움을 받지 못햇구요..
정말 숨쉬는게 편하지 않을땐 식은땀 나고 정신도 혼미해 지는거 같고 너무 무섭지요..ㅠㅠ
아직도 완쾌 된것은 아니지만 가급적 운동열심히 하려고 하고 즐거운 일을 찾으려 노력한답니다.
즐겁다가도 가끔 숨이 잘 안쉬어지고 답답한 증상이 느껴질땐 정말 돌아가시겠지만..ㅋㅋ
한의원에 갔더니 심장에 열이 올라와서 그렇다구.. 일명 화병이라는 얘길 하더라구요.
어차피 이런 종류의 병명은 마음에서 오는 병이라 자신 스스로를 잘 다스리는법을 터득하는게 좋은듯해요.
힘내세요..*^^*5. 저두
'06.5.21 4:54 PM (221.149.xxx.46)엊그제 삼성병원에 다녀왔어요.
가슴이 답답한지 두달여가 되었는데 도무지 좋아지질 않아서 급기야 병원문을 두드렸지요..
최근에는 목까지 조여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무슨 깊은병이 아닐까 걱정이 되서리...
그런데 선생님이 보시더니 여러가지로 미루어 보아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 이라는군요.
다행이지요.. 무슨 죽을병이 걸린거 아닐까 별생각이 다 들었었거든요.
결혼후 많이 참고 살다보니 생긴거 같아요. 참는것이 능사가 아닌데 말예요.
그래서 얼마전부터는 나 이러다 홧병생기면 어떡하냐구 말좀하고 살자고 했어요.
그런데 이런증상이 나타나는군요..
평소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고 가슴에 맺히는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때에 못풀어줘 나도 모르게 차곡차곡 쌓였던가봐요.
이제 스트레스라고 진단이 나왔으니 내가 잘 다스려야 겠지요.
님도 같을까요??
우리 빨리 좋아집시다~!!6. 저두
'06.5.21 7:15 PM (211.108.xxx.123)스트레스 엄청 받았을 때 그런적 있어요....
숨쉬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물리치료까지 받아봤는데, 역시 정신적으로 편한게 가장 큰 처방인것 같아요..7. 답답
'06.5.22 12:01 AM (218.39.xxx.79)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홧병이군요... 왠지 슬픔. 20대 초반부터 그랬어요. 갑자기 숨이 확 막히는 느낌. 목까지 꽉 눌린듯해서 숨이 잘 안쉬어졌어요. 그뒤에도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면 종종 그랬는데 서른 넘어가니까 좀 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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