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드라마 보는 남편..전 웬지 싫더라구요
제주위에 드라마보는 남자를 본적이 없어서 더 어색한듯해요
(아버지나 제부,남동생처럼 남자들은 어쩌다 티비를 봐도
바둑, 스포츠,다큐..이런것만 보는줄 알았네요)
마누라가 ..안보고 소리 듣는것도 싫어하는줄 아니까
제 앞에선 잘 안보는데 .. 자리만 비우면 바로 드라마 트는 소리가 나네요 --;
총각땐 책도 많이 보더니..(그런척 한건가)
결혼하고는 아무리 시간이 널널해도 누워서 티비채널 서핑하지
책은 일년에 한두권이나 볼까말까
제가 알던 남자랑 너무 틀린모습에 실망스럽기까지해요
집에 티비 세대두고 종일 세대 전부 틀어놓고 사는.. 시댁식구들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평생저러고 살았을텐데 쉽게 고쳐질라나 싶고..
자기는 집이 젤 좋다고 어디나가는것도 싫다면서.. 막상 집에서 하는거라곤
소파에 드러누워 티비보는거니.. 그게 티비보는게 젤 좋다는거지.. 모겠어요
정말 이젠 집이 제일 좋더라는 소리도 하나도 안반갑네요
오늘처럼 밉상인날은 더더욱 .. 티비소리에 민감해지는 마누랍니다
1. ..
'06.5.20 10:21 PM (220.90.xxx.241)우리 남편도 지금 드라마보고 있습니다.
남편이 집에오면 하는일이 7시에 오던10시에오던 소파에 앉아 11시까지 드라마보기 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어준 별명이 여자 입니다.술도 안좋아하고 담배도 안피고 커피도 안마시고
소파에 앉아 드라마에 열중합니다.
저는 90년도부터 드라마 안봅니다.재미없어서 그나마 남편이 컴퓨터에 관심이 없으니
저는 남편 티비볼동안 항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뉴스도 잘 안보고 드라마만 보는남편.. 저도 어쩌면 좋을까요2. 원글
'06.5.20 10:29 PM (211.191.xxx.152)헉..웃어야할지... 저희 남편 별명(제 여동생이 지어준)도 여자..입니다;
가족들모임에서도, 정치경제얘기 나오면 입도 뻥긋안하고
여자들하는 이런저런얘기엔 눈반짝이며 끼어들고.. 한쪽구석에서 애보기하거나..
그런 자상한 면을 좋아한거겠지만.. 그거랑 현실안주형(?)인것과는 또 틀린데..
저정도 일줄은 몰랐다...는게 현재 심정이에요 -_-3. ..2
'06.5.20 11:30 PM (211.204.xxx.174)저는 남편이 드라마를 봐서 좋은데요.
직업상 남자보다 여자들을 더 많이 만나기 때문에 여자의 취향을 잘 캐취하죠.
여자들이 열광하는 드라마는 왜 인기인가 궁금해서라도 보고요.
(프라하의 연인은 같이 봤습니다. 삼순이도 가끔 보더군요)
제5공화국,서동요 같은건 자기가 좋아하니 보았군요.
제가 프라하의 연인을 재밌게 봤는데 남편도 같이 봤으니 얘기거리가 하나 더 늘어 좋았어요.
연애시대, 닥터깽은 안보더군요. 같이 보면 좋을텐데..
저는 시아버님도 친정 아버지도 드라마는 안보셨는데 그래도 드라마 보는 남자도 좋아요.4. 이궁 보기싫어요..
'06.5.20 11:30 PM (210.205.xxx.140)언능 고쳐주세요..
저희 시아버지가 그런데요..며느리인 제가 보기엔 정말 징그럽습니다..
가끔씩 주말에 가는데도,,혼자서 거실에서 새벽까지 드라마며 영화며 본다고,,
아들내외 손녀 잠까지 설치게 하시니..
징그러워요..
밥먹을때도 연예인 이름은 어찌나 그리 잘알고 사정은 해박한지..
스포츠연예에 일절 무관심인 전 짜증납디다...5. 저는
'06.5.21 12:18 AM (211.223.xxx.173)그냥 본인의 취미 중의 일부라 생각하고 터치하지 않습니다
내가 책보기를 좋아한다고 남편도 책보기를 좋아하란 법은 없으니까요
부부이지만 각자의 생활 특히 집에서는 더욱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둡니다
집에서까지 무슨 소릴 듣는다면 얼마나 하루가 피곤하겠어요6. 그렇군요...^^
'06.5.21 12:25 AM (59.11.xxx.93)울 남편은 드라마는 질색이라 제가 보는 것도 싫어하거든요.
TV는 엄청 좋아하는데 드라마는 넘 재미없어 해서 모래시계도 옛날에 안 봤더라구요.
대신 맨날 SF영화나 격투기.. (K1, 프라이드.. 아시죠? ) 그런 것만 봅니다. 저는 제가 보고 싶은 드라마를 쪽방의 14인치 TV로 봐야해서 넘 속상해요.
저희 친정아버지.엄마. 남동생들은 다 드라마 보거든요. 그렇다고 그 남자들이 이상하냐.. 그렇지 않고
다들 신림동쪽 대학을 나왔고 친정아버지도 대기업사장만 계속 하다 부회장으로 은퇴하셨고 남동생들도 다 의사들이거든요.
울 남편은 그 보다 아카데믹하지도 않은데 드라마를 안 보니 말도 안 통하고 평생을 드라마 안 본 사람이다보니 인간세상의 당연한 섭리를 도통 이해하지를 못해요. 한국 사람이 아닌 것 같이 말이 안 통한 다고나 할까...
제 친구 남편들도 드라마 넘 좋아해서 늦을 때는 녹화까지 해 줘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저는 너무 부럽더라구요. 드라마를 봐도 혼자 봐야 하니 의견을 나눌 사람도 없고..
저도 무턱대고 아무 드라마만 보는 사람이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작가라든가 연출자의 작품을 골라 봅니다.
울 나라 TV의 꽃은 드라마인데... (순전히 제 생각.)
세상은 이래서..참 바꿔 봐야 알 것 같아요. 윗 님들 같은 분이 울 남편이랑 결혼하셨으면
얼마나 잘 통했을까.. 그리고 윗 님 남편 분들이랑 저같은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아무 트러블
없이 살 수 있었을까.. 저는 내용도 잘 모르겠는 SF영화보는 남편..넘 싫어요. 차라리 TV를 안 좋아하고 책 읽는 남자같으면 저도 책 좋아하니까 TV를 끄고 살텐데 TV는 하루종일 켜 놓거든요. -.-;;;;7. 나는 조아~
'06.5.21 12:57 AM (221.153.xxx.116)전 남편이 혹시 늦어 함께 드라마를 보지 못하면 오히려 서운해요^^
같이 추임새도 넣고 드라마가 발단이 되어 다른 화제도 생기고...
단 유감이라면 늘 밝고 명랑한 드라마만 좋아라 해서 조금 우울하거나 악다구니 쓰는 드라마는 영 싫어라하더라구요...
그래서 불량주부도 궁도 요즘은 연애시대 좋아라 하며 봅니당^^8. ^^
'06.5.21 7:23 AM (221.164.xxx.187)취향이 다르다보니 ...그려려니하고 접으시와요.
안그러면 먼저 병나요.
그래도 남편분이 드라마 같은 거 잘 보면 여자를 이해하는 거 쬐끔 생기진 않을까요?
전혀 그 쪽과 친하지않는 울 남편 ~ 말도 안통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미워죽겠어요.9. 에휴
'06.5.21 10:54 AM (203.213.xxx.18).. 그래도 인터넷으로 야동 보는 거 보다 훨 나아요..
10. 동감
'06.5.21 12:02 PM (202.136.xxx.108)저도 속아서 시집온 것 같아요
결혼하니까 시댁 식구들 모이면 동해물과..로 시작해서 동해물과...로 끝나더군요
정말 온가족이 대화라고는 없이 티비로 하루를 보내고 있던데...
지금 결혼 20년차에 접어드는 남편...취미라고는 티비시청입니다
정말 시어른들 미워 죽겠어요
어쩜 아들을 저렇게 티비만 보는 동물로 키워 놓으셨는지....
가족간의 대화도 없고 놀러가는 것도 모른채 티비만 끼고 삽니다
저희 시부모님 80이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티비 끼고 고집스러운 노인네로 늙어가시는 모습 볼때
정말 안타까운 인생입니다11. 배우자가
'06.5.21 12:52 PM (221.146.xxx.104)모든 행동이 다 마음에 들 수는 없지 않을까요
저희 가족은 티비를 안보지만
아직 학생들인지라
깊이 빠질까봐 그러는 것일 뿐이고,
아이들이 쉬는 밤 시간엔
저희 남편도 티비를 끼고 살아요
그냥
저 남자는 저게 취미고
저 남자도 내 취미중 맘에 안드는게 있으려니 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4213 | 신세계백화점 근처에 키즈 미용실 2 | ..... | 2006/05/21 | 388 |
64212 | 히트레시피 10 | w | 2006/05/21 | 1,510 |
64211 | 괌, 사이판 ,,,,휴양지 추천해주세요. 6 | 휴양지 조언.. | 2006/05/21 | 788 |
64210 | 숙대 꼬르동블루 수료하신분계시나요? 2 | 요리사 | 2006/05/21 | 1,165 |
64209 | 박근혜씨 테러당한거....세상살기 무섭네요 39 | ㅠㅠ | 2006/05/21 | 3,627 |
64208 | 옷패턴(특히 아이옷)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3 | 미싱 | 2006/05/21 | 362 |
64207 | 이마트 용산점가서.. 기분 확 나빠서 왔어요. 고객을 바보로 보나. 12 | 경화 | 2006/05/20 | 1,945 |
64206 | 이마쪽이 신경이 몰린다고 해야하나?? 왜 그런가요? 4 | .. | 2006/05/20 | 357 |
64205 | 교원 공부해보신 분 2 | 어떨지? | 2006/05/20 | 498 |
64204 | 팔뚝살 가장 효과적으로 빼는 방법, 뭐가 좋을까요? 11 | 팔뚝 | 2006/05/20 | 2,224 |
64203 | 코스토코에서 페브리즈 샀는데... 3 | 이상타~ | 2006/05/20 | 2,271 |
64202 | 흰머리 퇴치법 좀 가르쳐 주세요? 3 | 문의 | 2006/05/20 | 682 |
64201 | 김밥 쌀때요? 7 | 요리는 시러.. | 2006/05/20 | 1,449 |
64200 | 영어유치원다니는 아이...한글떼기는? 3 | 어떻게..... | 2006/05/20 | 691 |
64199 | 우리밀에 방부제..? 4 | 음... | 2006/05/20 | 989 |
64198 | 나이 들어 의대로 진로 바꾸기 14 | 꽃향기 | 2006/05/20 | 1,762 |
64197 | 드라마 보는 남편..전 웬지 싫더라구요 11 | .. | 2006/05/20 | 2,702 |
64196 | 붙박이장 설치와 도배... 무엇을 먼저해야할까요? 7 | 궁금 | 2006/05/20 | 913 |
64195 | 코스트코 양평점에 허피 캐노피 자전거 팔고 있나요? 3 | 통통맘 | 2006/05/20 | 178 |
64194 | 남편이 폐가 콕콕아프데요 1 | 숨소리 | 2006/05/20 | 481 |
64193 | 한니발에 관한 책을 읽고 싶은데 추천 좀 해주세요~ 1 | 맘에 쏙~ | 2006/05/20 | 169 |
64192 | 파워콤어때요 6 | . | 2006/05/20 | 603 |
64191 | 아미쿡 글이 왜 갑자기 이렇게 올라오나요? 18 | 궁금 | 2006/05/20 | 2,117 |
64190 | 미용실 갔다가..허걱하고 왔어요. 49 | ㅜㅜ;; | 2006/05/20 | 3,963 |
64189 | 수도요금이..대체.. 6 | 어쩌죠.. | 2006/05/20 | 851 |
64188 | 은행관련 질문있어요.. 10 | 은행 | 2006/05/20 | 740 |
64187 | 제대로 까칠했던날 11 | 앙마 | 2006/05/20 | 1,857 |
64186 | 아직도 이점만은 적응이 안돼요. 2 | 한 덩치 | 2006/05/20 | 717 |
64185 | 스승이 날이 왜 5월 15일이 되었는지요? 5 | 유래궁금 | 2006/05/20 | 610 |
64184 | osim 승마운동기구 iGallop을 질렀어요,, | .. | 2006/05/20 | 3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