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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사건 - 학교 급식 한 번 가보셨나요?

에궁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06-05-20 13:55:28
아래 급식사건 글 댓글 보고
적으려다 여기 따로 적어봅니다.

학교 급식하어 한 번 가 보셨나요?

이번 사건 반성문은 좀 그랬다 치더라도 야단은 괜찮다고 보네요
학교 밥 퍼주러 가면 별 아이 다있죠.
조금만 주세요
많이 주세요,
저 그거 안 먹어요 하면서 반찬 달랑 한가지만 가져가는 아이
등 여러 아이들이 있죠
그 중에서 또 다 먹고 더 먹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조금 받은거도 다 남기는 애들 있죠

아이들이 조금씩 남기는거
잔반 모아 놓은거 보면 표납니다.
지도하는 선생님 반 아이꺼랑
그렇지 않는 아이반꺼.
잔반에서 거의 배가 차이 나지요.

저희 아이 1학년때 담임 선생님도
식판 검사하고 보냈는데
아이들이 깨끗이 비우는거 보면 참 이뻐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시간 맞춰 먹는거 군대식이냐구요?
군대가 아니도라도 단체 생활에서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른 아이들은 다 먹고 가는데
혼자 남아서 딴 짓하면서 시간 보내는 아이들이 있죠.
다 집에서 밥 먹을때 그래왔기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잘못된 아이 식습관은 가정에서 고쳐 져야된다 봅니다.
그것이 제대로 안되니
학교에서 가르치는거죠,

우리엄마들 백날 아이들보고
편식하지마라 하지만 잘 안되잖아요.
그러나 학교에선 그나마 선생님 무서워서
골고루 다 먹고 오지 않나요?

그나마 학교에서라도 야채, 나물, 콩
조금씩 먹어니 좋던데요.

집집마다 다 귀한 아들 딸들이죠.
집에서 올 바르게 가르치고 교육이 된다면
학교에서 반성문까지 쓰게 할 필요는 없죠.
집에서 안되는거 학교에서라도 버릇 고치면
좋은거 아닌가요.
체벌이 아닌 이상은,,,




IP : 58.239.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떤 게
    '06.5.20 2:04 PM (124.59.xxx.94)

    냉철하게 어떤게 정말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것인 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학교, 유치원 등등에서 약간만 꼬투리 잡을 일 생겼나하면 우르르 몰려들어 한 사람 한 단체를 바보만들어 버리는 세상입니다.
    믿음이 점점 없어져 버리는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있음을 주위에서 엄~청 느낍니다.
    그리 못미더우면 자기가 직접 가르치고 먹이고 그러시던 지 ....집에서 애들 키우면서 통제가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 학교에서나 다른 단체에서 같이들 단체생활 익혀가면서 하나둘 익혀나가는 구만 좀 믿어보자구요. 답답할 따름입니다.

  • 2. ....
    '06.5.20 2:06 PM (211.207.xxx.165)

    전 아토피 아이가 있어서요..무조건 먹게 하는거 반대합니다.
    요즘 아이들 아토피 참 많거든요..
    그 아이에게 안맞는 반찬은 피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학교 급식 여러번 가보았지만, 억지로 먹게 한다고 그 아이가 집에서도 그걸 먹진 않습니다.
    선생님 앞에선 입안에 넣었다가 화장실 가서 도로 뱉어내는 아이도 많습니다.

    융통성있는 급식지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3. 40대 중반엄마
    '06.5.20 2:10 PM (220.119.xxx.191)

    백번 지당한 말씀
    아이 하자는 대로 하다가는 망합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은 법이지요
    젊은 어머니들 아이를 낳는다고 저절로 부모가 되는게 아닙니다
    몸과 마음이 틑튼하고 생각이 바른 사람으로 만들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 4. 뭐든 잘먹는다고
    '06.5.20 2:18 PM (202.215.xxx.139)

    바른 아이가 돼는건 아닙니다.
    뭐든 어른시킨대로 해야 바른사람 돼는거 아니고요

    정말 뭐든 잘먹는아이가 좋겟지만
    가끔 아픈아이들 있습니다.

    울아이가 그래요
    뭐든 먹을수가 없어요

    공동체 생활이니까 남에게 피해 안주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다 먹어야 합니까?

    저희 사촌아이 아토피 너무 심해서 온가족이 잠못자고 우는아이 달래요.
    유치원가고 더 심해짐니다.
    간식때문이죠

    내아이가 뭐든 잘먹고 잘큰다고 남의아이고 그런거 아님니다.
    전솔직히 너무 화가 남니다,

    골고루 안먹이고 싶은 엄마가 어디있어요?
    저도 다 잘먹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다른걸 인정하는 사회가 바른 사회아닐까요?

  • 5. ㅎㅁ
    '06.5.20 2:20 PM (211.192.xxx.228)

    식사는 가능한 한 천천히, 여러번 씹어서 먹는게 좋다고 하는데, 잛은 시간내에 먹으라고 독촉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요. 점네개님 말씀대로 억지로 먹이는 건 효과가 없습니다. 강제당한 건 오히려 더 싫어하게 될수도 있구요.(남자들이 군대에서 맨날 먹은 거라고 싫다는 음식들이 꽤 된다지요?)

  • 6. 제 생각..
    '06.5.20 2:47 PM (211.187.xxx.160)

    교사 입장에서 먹든 안먹든 관심을 두지 않는게 더 편하지 않았을까요?
    그나마 그 교사는 아이들에게 관심이 있었기에 급식 지도를 했지...
    그나마도 안한다면 ..
    어떤게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더 나은 방법일까요?

  • 7. 방어
    '06.5.20 6:40 PM (218.145.xxx.100)

    별 사람들이 다 있기 때문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고
    의사만 방어 진료를 하는게 아니고
    교사도 방어 교육을 하게 되는군요.

  • 8. ..
    '06.5.20 6:55 PM (61.98.xxx.30)

    어른도 먹기 싫은게 있고 식욕없을때 있는데 아이들이라고 매일 다 먹을수 없지요
    저희만 봐도 맵고 짠게 너무 많고 큰 아이들일수록 더 안먹어요
    좀 신경써서 아이들 입맛에 맞춰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여기 학교는 어른에게 맞춘다는말 듣고 황당..
    아니 맵고 짠거 좀 덜 한느게 그렇게 힘든가요
    제가 먹어봐도 너무 맛이 없고요
    먹는거 정도는 아이가 알아서 하게 두는게 서로 좋을거 같네요-약간의
    주의정도 주고요

    저희는 1학년 엄마들이 도우미 하고 선생님은 그냥 계시거든요-선생님도 너무 싫다고 하면 남기라고 하시고요

  • 9. 음..
    '06.5.20 11:15 PM (58.231.xxx.174)

    아토피가 있거나 특정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담임 선생님에게 알려야죠.
    유치원만 해도 아이가 먹어서 안되는 음식이나 알레르기 음식 알려달라고 처음에 종이가 오던데요.
    그런 경우까지 일반의 경우랑 묶어서 얘기하면 얘기가 안됩니다.
    내 아이가 그런 경우 어디까지 예외, 소수에 속하는겁니다.
    건강상의 문제기때문에 따로 얘기하고 예외적인 대우를 받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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