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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코드를보고..

한가인(?) 조회수 : 1,882
작성일 : 2006-05-19 20:20:08
한가한인간입니다 비가부슬부슬와서 한가인남편과 영화한편봤어요
책으로 읽어서 어떨까했는데 아는내용이지만 신중히 봤네요
너무조용해서 우리둘이보나 하고 뒤를봤더니 머리들이 빼곡..혹평이많았다고 하던데
그런데로 볼만했어요 전 개인적으로 그내용이 사실인듯 생각하는부분이있어서
더흥미로왔죠 정말 막달레나가 예수의 부인이였다면?
위대한 여성을 용납못하는 남성들 마녀사냥으로 죽어간 잔다르크..
이제 다시 여성이 우선인 시대가 오려나요? 여자대통령, 총리, 시장, 또 남자들이 못살게굴면 어쪄죠
친정은 기독교입니다 교회안간다고 구박하는 울 친정엄마한테 책을읽고 말씀드렸죠
심각하게 엄마!! 예수 부인이 막달라 마리아야 글구 예수는 사람이였데 등등
성경책으로 맞아죽는줄 알았읍니다.
믿음은 마음속에 있는거죠~아닌가요그래도 급할땐 하느님 도와주세요가 먼저나오니까요
여러분들은 책이나 영화보시고 어떤생각하셨나요?
주일날 교회가면 울엄마 무지기뻐하실텐데 ..믿음생활보다 불효하는느낌이라 저도 언능
교회나가야겠어요
IP : 221.162.xxx.2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대서는..
    '06.5.19 9:44 PM (211.204.xxx.154)

    종교학 시간에.....예수는 로마병사와의 사생아 였을거이다....라고 가르칩디다.
    첨에 눈에서 별이 튀어나오는줄 알았슴다.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말하기에...학학...

  • 2. 소설
    '06.5.19 10:14 PM (221.141.xxx.178)

    다빈치코드의 저자는 신학자도 역사가도 아니라 소설가일뿐입니다.소설은 사실같이 써서 우리에게 공감대를 끌어내는거죠. 픽션과 넌픽션을 시각적인 문화로 혼동하지 마세요.
    그런 류의 책들은 그당시에도 잡기처럼 존재 했었답니다.이단교가 뿌려주는 성경교리가 진짜인거 같은거처럼 하지만 이단이라고 분류짓듯이 말이죠.보셨다면 성경을 믿음과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사실은 홍보때문에 저도 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보게되면 신앙에 반드시 의심이 생길거 같아 맘 먹었어요.

  • 3. 신앙에
    '06.5.19 11:10 PM (18.98.xxx.174)

    의심 별로 안 생깁니다. 윗분 글을 보고 한마디 쓰려고 왔어요.
    다빈치 코드, 하도 잘팔린다고 해서 이번에 겨우 읽어봤는데 일단 내용이 별로 독창적이지 않고
    (막달라 마리아와의 결혼설, 메로빙 왕가 선조설, 성배를 찾는 기사단 이야기, 풍요를 상징하는 고대여신 등등... 몽땅 이전부터 전해내려오던 이야기로, 저같은 아줌마도 다 어디서 한번씩은 들어본 겁니다)

    게다가 이야기 전개방식이 좀 후지고 (작가가 아무래도 헐리우드 영화를 만들 작정을 하고 썼든지, 아니면 소설공부가 좀 부족한지... 하여간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와 엄청나게 비교되어요. 제 생각엔 배경 상식 없는 독자들이 그저 따라가면서 술술 읽기 좋으니까 인기가 있었던 것같은데, 절대 지적인 소설이라곤 할 수 없다고 봅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마지막에 반전이라고 뒤집는 것이 너무 어설퍼서 작가가 좀 안쓰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소설의 이야기로 신앙에 의심이 생길 일이 없습니다.
    저는 그 "다빈치 코드" 를 읽고 나서 이 양반 핏줄, 그것도 고귀한 왕족 핏줄 되게 좋아하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 와 결혼을 했고, 그래서 그 자손들이 이어지고 잇는데 그 자손들이 사실은 프랑스 고대왕가의 선조들이었고, 지금도 일부는 신분을 감추고 잘 살고 있다... 이게 그렇게 중요한 진실입니까? 예수의 가르침은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목숨 바쳐서라도 신념을 위해 살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 "왕족핏줄"이 유럽 어딘가에 살고 있다면, 그래서 그게 예수가 목숨을 내놓고 인류를 구원하려고 했던 이상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걸까요?

    저는 교회가 이 소설/영화에 과잉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은 그런 식으로 흔들리는 게 아닙니다. 만약 신앙이 흔들리거나 교회가 위협받는다면, 자기 신념에 성실하지 못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소위 신앙인들 때문이지 그저 그렇고 그런, 별로 독창적이지도 않은 대중소설 한편 때문은 아닐 겁니다.

    이 책도 우스웠지만,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교회가 나서서 법석을 떠는 꼴도 만만치 않게 우스운 일입니다.

  • 4. 매력없는 소설
    '06.5.19 11:29 PM (222.110.xxx.123)

    솔직히 다빈치 코드 뒷부분에 김 엄청 팍 새구요 구성 엉성하지요 억지가 많이 드러나구요
    소설로서도 별 매력이 없던데요
    전 기독교 신자고
    댄 브라운 같은 작자가 픽션과 넌픽션을 조합하여 만들어낸 이야기에
    순진무구한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할 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 자체에는 그런 포스가 없어요
    단지 기독교계에서 지나치게 이상반발하여서 오히려 더 사람들을 부추기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좀 이성적인 대응을 했으면 하는 생각.
    보지 말라면 더 보고싶은거 아닌가요
    사실 봐도 별 것 없는 내용인 것을...

    정 의심나시는 분들에게는 "다빈치 코드 깨기"란 책 읽어볼만 합니다.
    아주 속 시원하게 풀어주진 않지만 맥을 짚어줘요.

    좀 짜증나는 책입니다.

  • 5.
    '06.5.19 11:46 PM (220.117.xxx.194)

    어떤 느낌이 들었냐고요?

    전 신앙도 없지만,
    한국어 책을 읽었는데, 문장도 번역체인데다가,
    매 장이 영화화면 구성해놓은것같이 써놨더라고요..
    이거 할리웃 노리고 쓴거 아냐.. 하면서 읽다가,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서 덮었답니다..
    너무 뻔한 추리소설 기법 사용.. 영화적 사건구성..
    왜 재밌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러다가 친구가 조언을 해주더군요..
    영어;;로 읽으면 훨씬 재밌다고.
    마침 제가 외국에 살다온지라, 그래 영어책이로군, 하면서 친구한테 빌려 읽었습니다.
    역시 엉성하고 typical 하고 뻔하고 재미없어 중간중간 읽곤 덮었습니다.

    성배를 왜 찾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절실한 목적이.. 공감이 안가고..
    그 중요점이 허물어지다 보니 '뭐 얘가 핏줄이면 그래서 어쨌단건데? 그 이후의 상황이 뭐 어찌 되냐고'
    이런 생각만 자꾸 드니.. -_-

    이 책 가지고 픽션이니 논픽션이니 논란의 도마에 오르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되고요..
    주변에 독실 기독교인들이 많지만 (전 기독교도 별로고 교회도 싫어요 -_-)
    진정 믿음이 강하다면 신앙에 의심이 드는게 아니라
    그냥 화가 날 거 같더군요.. 아마 그래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기독교인들이 많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6. 사람마다
    '06.5.19 11:48 PM (59.15.xxx.170)

    느끼는게 다른가 봅니다.
    저 지금 다빈치 코드 읽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끝까지 안가서 허망할지 어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재밌게 읽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지하철서 읽다가 내릴 곳을 지나칠뻔 했어요.

  • 7. 아 참
    '06.5.20 12:10 AM (222.110.xxx.123)

    다빈치 코드 번역오류 이야기..많았죠
    아마츄어님이 번역해서
    문장 자체가 좀 엉성한 분위기.

  • 8.
    '06.5.20 12:55 AM (221.138.xxx.46)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종교가 없어서 그랬던 것인지..
    단숨에 읽어내렸죠.
    저도 나름 기독교 문화에 친숙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류의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흥미로왔어요.
    기독교의 근간을 뒤흔들지는 않겠지만 이게 정말이라면 왜 숨겨진걸까 라는 의문은 들게 하죠.
    많은 역사소설이 그렇듯 어느 정도는 당연히 픽션이겠지만 그럼에도 재미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역사에 관계된 소설들은 일부는 논픽션, 일부는 픽션이려니 하고 그냥 재미있게 읽고 마는데
    민감한 화제인 종교에 관련된 거라 너무 비난을 받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사실 이 소설은 BBC 방영된 프로그램에 기반한 '성혈과 성배'에서 따온 모티브로 만든 소설이라는군요.
    성혈과 성배의 지은이들이 다빈치코드 지은이를 표절 혐의로 고소했다고도 하더라구요.

  • 9. 저도..
    '06.5.20 2:34 AM (211.194.xxx.206)

    방금 보고 왔어요.
    책은 못봤고 영화만 봤는데,...저도 그 영화 본다고 신앙에 의심이 생기지는 않는다에 한표입니다.
    마녀사냥이라든지..일정부분 공감가는 부분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종교적인 공감이 아니라 사회적인 공감이었고요..
    내용의 전개방식이나 소소한 줄거리에서는 식상하는 부분도 많았어요..
    너무 뻔한 내용도 많았고..
    그래도 볼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볼만한 영화가 너무 없었어요.....ㅠㅠ

  • 10. stradi
    '06.5.20 5:44 AM (209.150.xxx.38)

    후보때...

  • 11. 한가인
    '06.5.20 10:17 AM (221.162.xxx.253)

    번역이 서툴러서 별로였다면 완벽했으면 더 재미날뻔했군요 아쉽다~
    맞아요 끝이너무..하여튼 오늘도 밥먹기전 기도했어요 울신랑은 천주교라..

  • 12. 음..
    '06.5.20 10:18 AM (220.85.xxx.82)

    전..솔직히 1권은 참 재밌게 읽었는데 2권에서 김이 팍 새버렸어요
    그렇지만..이것도 영화로 만들면..나름 괜챦겠군이라는 생각 했었어요...사실 헐리웃에서 이런류 잘 만들기도 하쟎아요 ^^:

    저도 아직 안봤는데..
    걱정하시는 교회분들 계시더라구요...신앙이 흔들릴수도 있다구요
    글세..전 책보면서 그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그렇게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책을 꼼꼼히 보면 정말 역사적으로도 안맞고..뭐 말도 안되는 추리도있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미션임파서블 3 보려고 하는데..세상에 표가 없어요 --;

  • 13. 오...
    '06.5.20 10:32 AM (222.238.xxx.174)

    이거 벌써 개봉했군요. 저도 보러가고 싶어요.
    저는 소설은 않읽어봤고 대충 내용은 들어서 아는데요.
    진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냥 그렇구나..그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성경도 진실인지 아닌지 우리는 모르는일이구요.
    로마교황청이 워낙 악덕이 많고... 정설보다는 야설을 더 믿는편이라..ㅎㅎ

  • 14. 총정리
    '06.5.23 2:01 AM (211.210.xxx.172)

    그러니 예수님의 말씀만 충실히 따르세요
    교회든 성당이든 예수이후엔 그냥 사람이 이끄는 곳이 되어버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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