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강남이 그렇게 좋은가요? 꼭 교육때문인가요?

고민고민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06-05-19 13:21:33
남편이 고집을 해요 전 벅차고요
남편은 쭉 강북만 살았고 전 지방출신이고......
기회가 되서 이번주안에 결정을 해야해요
전 강북쪽 조금 새아파트에 큰아파트가고 싶고 남편은 작더라도 앞으로 투자가치나
노후대비용으로 강남쪽 적은평수아파트라도 가고싶어해요
전 나중에 후한도 두렵고 앞으로 예측할수도 없는 시장상황이 두려워요
남편은 직장동료들이 강남빨리 들어가서 잘된캐이스만 보아서 어쩜 부러운맘도 한몫해요
전 어디에 살던 편한게 최고다싶고.....
전 재산 올인해서 꼭 강남구민이 되어야하는지.....
남편은 왜 저럴까요?
어디에 사는게 그렇게 중요할까요?
IP : 61.40.xxx.1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는 동생은
    '06.5.19 1:37 PM (59.7.xxx.68)

    십수년전 7000만원 갖고 강남으로 갔고, 전 그 돈으로 상계동에 있었죠. 동생은 연탄보일러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에 살았고 전 신도시에서 아주 편하게 살았답니다. 동생을 어리석다 생각하면서...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집 2억. 동생집 7억...
    그동안 편하게 살았으니깐 이런 상황을 부러워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흐흐..
    그런데 앞으로는 또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죠?

  • 2. ...
    '06.5.19 1:55 PM (221.143.xxx.116)

    저도 살던곳에 대한 동경이 있긴한데
    돈이 아주 많아서 강남 비싼집 올수리 하거나
    신축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는것 아니면 엄두가 안나요.
    예전 살던 집도 나름 올수리였는데 이사간 직후 뭘 놓고가서 다시 들렀더니
    @.@ 이런 집이었나 싶대요.
    이젠 새아파트 아니면 못살겠어요...

    강남 소형평형이 재건축감이라면 꽤 비쌀테고
    재건축과 상관없는 곳이라면 노후대비용이 될까 싶네요.
    동경이 아니라 투자가치쪽이면 많이 고심해야할 것 같아요.

    어쨌든 편의 말씀을 잘 들어보시고 많이 의논해보세요.
    혹시 포기했는데 폭등이 일어나면 구박받을것 뻔하잖아요...^^;

  • 3. 거주보다는
    '06.5.19 2:02 PM (220.75.xxx.17)

    집이 단순히 거주를 위한 목적만이 아니기 때문인거죠. 강남의 아파트는 재산 축적 수단으로 사용되니까요.
    저축보다 빠르게 불어나는게 강남 집값이니까요. 저도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긴 합니다.
    살림하는 주부로서는 깨끗한 새아파트에 넓은 평수 사는게 소망인데 말이예요.
    남편분 생각이 요즘 시대의 흐름일겁니다. 강남 대기수요가 200만가구가 넘는다나요.

  • 4. 강남 삽니다만..
    '06.5.19 2:09 PM (218.48.xxx.209)

    좋은 줄은 모르겠습니다.
    저는 차라리 서울 변두리 근처에 동산 있고 재래시장 가깝고
    아저씨들이 리어카에 물건 놓고 파는 그런 동네에 살았으면 합니다.
    새로 지은 신평면의 깔끔한 아파트로 가고파요.
    좋은 줄 모르면서도 20년 넘은 25평 아파트 깔고 앉아 사는 이유는
    지금 떠나면 다시는 못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부부 둘만 산다면 지금이라도 떠나고 싶습니다만
    아이들이 유치원 다니고 학교 가고 하니 점점 동네에 묶이는 것 같습니다.
    강남권에 새로 짓는 집은 없고 기존 사는 사람들은 저희들 처럼 동네에 묶이고
    이사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많은 것 같고...
    그래서 집 값이 오르나 봅니다. 에구...

  • 5. 그건 강남거주자희망
    '06.5.19 2:09 PM (219.248.xxx.78)

    의 망상입니다. 오늘 압구정 반포가보셔요.나온집이 수두룩합니다. 앞으로 일년에 세금을 8억이상의 집이면 2000정도 매년 내야되는데...돈들이 많다구요?그 세금 버틸 수 있다구요? 앞으로 2년 그세금 버틸 수 있는 사람 그중 10%미만입니다. 그 10%안쪽도 다 중과세와 보유세과도에 몰려 지금 상당히
    머리아프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반정도가 지금 그렇습니다.

  • 6. -ㅅ-
    '06.5.19 2:39 PM (211.255.xxx.114)

    근데 저희 친정도 압구정 60평대에 살거든요
    그럼 20몇억짜리 집 깔고 살면서 재산세 못내겠냐 싶잖아요.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그때도 거기가 싸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땐 아빠가 일을 하셨고 금리도 높았고..
    충분히 사실만 했거든요.
    부수입 등등..
    근데 지금은 완전 아니예요.
    퇴직하신 후에도 금리가 높아서 퇴직전이나 생활에 차이가 없었는데 요샌 아닌거 같더라구요.
    막상 세금까지 팍 때리면 아마 이사가실거 같아요.
    그런 분들이 아마 많으실껄요..

  • 7. 허허
    '06.5.19 4:30 PM (58.225.xxx.157)

    나온집이야 수두룩(?)하겠지만 어디하나 만만한 가격 있던가요
    압구정 반포에 10억 안넘는 곳 없을걸요
    세금 무섭긴 하지만 양도세 내가면서까지 집팔고 변두리로 가실
    강남 사장님 사모님 얼마나 되실런지
    샐러리맨 학부형은 애들 교육때문에 못떠나고--
    어차피 마찬가지예요

  • 8. dks
    '06.5.19 4:57 PM (147.46.xxx.138)

    수두룩한 나온 집을 살 매수자가 없으니 가격이 떨어지죠.

    세금 모두 집값이 포함돼 오른다 하더라도 당장 세금 낼 돈 없고
    차압 딱지 붙으면 나올 사람들 많습니다.
    강남 지역 아파트, 운 좋게 7~8천 할 때 들어간 공무원, 선생님들 많거든요.


    이전에는 버블 붕괴에 대해서 한겨레신문 같은 소수 신문만 경고했지만
    이젠 한국경제 등 경제신문에 조선일보까지 가세했습니다.
    (물론 논조는 다르지만요. 내리지 않을 거라는 근거는 별로 대지 못하고 있죠.
    정부 때문에 가속화된다, 정도..)


    그러나 어쨌든 정부가 말하는 버블이란 "20~30%" 정도라고 하니
    지금 시세에서 20~30% 내려도 버블 지역 아파트 가격은 다른 지역의 2배는 되죠

  • 9. dks
    '06.5.19 5:00 PM (147.46.xxx.138)

    그리고 수요가 많다, 많다 하셨는데,
    들어갈 사람들도 앞으로 2000 이상씩 하는 세금 내고 버틸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10% 부자들이 다 강남 살기만 희망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집값에서 20~30% 빠질 것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 10. 너무
    '06.5.19 5:16 PM (68.146.xxx.138)

    흥분하지 마세요. 집값이 떨어지든, 올라가든, 솔직히 말해서
    경제만 문제 없으면 별로 걱정 없을 것 같아요.
    집값이 오르더라도, 안오르는 지역은 그냥 저냥 살만하거든요.
    안그런가요? 꼭 강남을 갈 이유도 없고, 안가도 살만한데 왜 가나요?
    강남에 수요가 있든 없든, 강남 집값이야 오르든 말든, 나만 잘 살면
    그만인데... 문제는 버블인지 먼지 잡는답시고 온나라 경제를
    다 들어먹을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그리고... 세금이 강남에
    사는 사람에게만 물려지는게 아니라더군요. 지금 그것도 꽤 걱정스러워요
    6억 이하 집에도... 세금이 지금보다 꽤 많이 붙는답니다. 아주 아주 심각하게 걱정스러워요.

  • 11. .
    '06.5.19 5:18 PM (221.140.xxx.226)

    집 값이 빠져야 나라가 살고 우리가 살고, 그리고 우리 자식들이 삽니다.

  • 12. 글쎄요..
    '06.5.19 7:14 PM (61.39.xxx.2)

    강남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대학교 다녔습니다.
    큰 평수(40평대)에서 마음 편히 사실 수 있지 않으면, 좋아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저희 언니가 지금 교육때문에 강남 살고 있는데, 계획했던 것 보다 교육에 매진하기도 힘든 것 같아요. 강남에 대출끼고 작은집에 살면서 주위에서 하는 것처럼 자식 교육에 돈 많이 들이기 힘들고. 그렇게 되면, 애들도 나름대로 불만인것 같아요. (나는 왜 100만원짜리 과외에 좋은 옷 안사주냐....) OTL..
    향후 집값이 떨어지냐 아니냐를 떠나서, 살면서 좋아야 하지 않을까요?

  • 13. 그리고,
    '06.5.19 7:20 PM (61.39.xxx.2)

    이제 강남은 정말 '그들만의 리그'에요. 강남이 어떻다 하고 떠들어 대는 정부나 언론이 더 문제에요. 떠들어 대니까 대기 수요가 생기는 것 같아요. 마음편히 강북이나 지방 사는 사람들도 불안하게 만들잖아요. 강남 안가면 안될 것 같은 생각도 들게...

  • 14. 맞아요.
    '06.5.20 8:38 AM (220.70.xxx.248)

    정부나 언론이 떠들어 댈수록 대기 수요..무지하게 늡니다.
    돈 꽤나 있는 지방 유지들도 돈 싸들고 와서 현금으로 척척 거래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윗분 말씀처럼 강남입성이 곧 자신들의 지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정부가 문제입니다.
    그리고....강남 집값 하락하면..다른 지역은 더 많이 하락 할겁니다.
    어째 사람들이 강남.서초.송파.분당.목동.용인.평촌...만 가격이 하락할꺼라 생각하는지...
    교육, 교통, 환경 등등이 가장 좋다는 곳의 가격이 하락하면...그에 따라 다른곳도 당연 같이 하락하지요.
    글구...세금 문제....다른곳도 많이 오릅니다용....
    전 요즘...정부가 세금 많이 걷을려고 수쓰는데 국민 모두가 말려들어가고 있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 15. 정부가
    '06.5.20 11:33 AM (218.145.xxx.90)

    떠들수록 수요는 더 생길겁니다.
    저도 강남 수십년 살았지만 도대체 여기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온 나라가 들썩거리는지 모르겠어요.
    지방 유지들까지 온다카던데 아무리봐도 그럴만한 동네는 아닌데....
    정부에서 이곳을 마치 부의 상징인양 만드네요.
    집값 거품 있는거 사실인데
    전국 부자들이 사겠다고 몰려드니 그 집값이 떨어지냐구요.
    그리고 세금폭탄....그거 다 집값에 반영됩니다.
    집값에 세금에 잔뜩 올려놓으면 강남과 비강남 양극화만 심해져요.
    그러니까 그만한 세금 감당할 부자가 아니면, 그냥 월급 모아서 강남이 집 한칸 산다,
    교육여건 좋은 곳으로 당분간 이사간다, 이런 중산층의 강남 진입 자체가 어려워지는거지요.
    제가 살던 보스턴...어느 동네는 전차의 차비가 다른 동네보다 2배입니다.
    그 동네 백인들이 흑인들 못 들어오게 전차값을 올려놓았어요.
    이런 진입규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039 영화 '다빈치코드' 보신 분.. 8 영화 2006/05/19 1,544
64038 동남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8 .. 2006/05/19 539
64037 코스트코 커클랜드 영양제 비폴린 먹어보신분이요~ 1 영양제 2006/05/19 202
64036 유학가는조카 용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요? 8 조카 2006/05/19 1,175
64035 저희 신랑 드뎌 공방을 차렸어요..^^ 축하해주세요.. 8 천연염색.... 2006/05/19 923
64034 내 손으로 돈을 번다는 느낌 4 ^^ 2006/05/19 1,356
64033 "스마일 어게인"의 스위스 경치 10 . 2006/05/19 835
64032 코스트코에 허피 4발 자전거 얼마인가요? 1 질문 2006/05/19 196
64031 신랑 거래처 사람 결혼식 따라가도 될까요? 7 2006/05/19 723
64030 지금 서울어린이대공원쪽이요~ 1 소풍 2006/05/19 259
64029 해외(중국)에서 미국 비자 신청하려면? 2 비자 2006/05/19 157
64028 대출 얼마나 끼고 집 장만 하셨는지.. 14 ㅠ.ㅠ 2006/05/19 1,832
64027 예물은 어떻게 팔 수 있나요? 1 주부 2006/05/19 476
64026 고성공룡엑스포입장권 저렴하게 사는방법 알려주세요~ 2 ........ 2006/05/19 129
64025 비 오나요? 12 2006/05/19 590
64024 제평에서 파는 바지들 괜찮은가요? 11 바지 2006/05/19 1,008
64023 요즘 양재동쪽 집값 어떤가요?? 2 전세구함 2006/05/19 1,213
64022 도와주세요 5 무좀 2006/05/19 439
64021 토마토랑 사과 따로 사드시는 곳 계세요?.. 3 과일 2006/05/19 806
64020 꽃미남 아들 이름 지어주세요~ ^^ 20 모유수유중... 2006/05/19 714
64019 맞벌이 육아는 누가 최선일까요? 8 고민 2006/05/19 1,058
64018 한쪽 허벅지가 칼로 베듯이 따끔거린다는데... 1 걱정 2006/05/19 259
64017 맘 상했어요 T_T 6 왕따라니. 2006/05/19 1,617
64016 김혜경선생님 '일밥'에서 무슨요리가 젤 맛나던가요? 3 요리요리 2006/05/19 704
64015 혹 사주에...'외로울 고 '타신분 계신가욤? 27 팔타타령 2006/05/19 2,457
64014 고2 아들 수학공부 어떻게 대처해줄까요? 2 부족한 맘 2006/05/19 519
64013 남편이 무지 피곤해 하는데 뭘해줄까요? 7 chuckk.. 2006/05/19 952
64012 102제곱미터는 분양평수 몇평인가요? 6 아파트 2006/05/19 3,281
64011 면세점홍삼 얼마나싸나요 9 면세점 2006/05/19 749
64010 아이가 글씨를 너무 못 써요ㅠ.ㅜ 9 악필교정 2006/05/19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