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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난 고집쟁이 딸때문에.....
맞벌이구 시부모님께서 봐주십니다. 3월 부터는 유치원에 보내구 있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두 마냥 이쁘구 회사오면 아이 얼굴 아른거리구 집에 아이보러 총알같이 가군 했습니다.
몇달 전부터 아이 다루기가 너무 힘들어요.
정말 고집으로 똘똘 뭉친 아이 같아요.
매를 들면 그매를 다 맞고 버티고 있습니다.
시부모님께서도 두손 두발 다 들었어요.
그나마 아빠는 좀 무서워 하는데 보통 땡깡이 아니라서 아빠가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저역시 지금 기본생활습관을 잘못 길들이면 안된다는 생각에 아이를 당근과 채찍으로 다뤄보려 하지만
정말 제 머리위에 있는 아이 같아요.
매도 소용없고 벌도소용없고 모든사람을 다 이겨야 하는 아이예요.
"잘못했지?" 하면 끝까지 "잘못했지 하구 말하지마, 잘못했지 하구 말하지마, 잘못했지 하구 말하지마....."
30분 넘게 큰소리로 중얼거려요.
어떨땐 그냥 내다 버리고 싶은 지경이예요.
유치원 선생님께서도 아이가 고집이 대단하다며 말씀하시더군요.
우리딸과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매주 보면 딸아이가 "저런애는 나쁜아이야" 지입으로 말하곤 합니다.
그럼 제가 ' 그런데 @@이도 저렇게 많이 하잖아" 하면 "근런소리하지마, 그런소리하지마, 그런소리하지
마......." 또 계속 반복해서 말하며 사람 돌게 합니다.
때깡에 대마왕인 고집쟁이 딸래미 정말 고민이예요
그냥 이런시기가 있는건지, 아님 지금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않될런지 고민 입니다.
1. 아이에게
'06.5.19 10:31 AM (203.248.xxx.3)그냥 이쁘다 이쁘다 .. 엄마가 사랑해 사랑해.. 착하다 착하다 ..
별거 아닌것도 칭찬해주고
많이 안아주시고 그럼 나아집니다.
아이들마다 특성이 잇어서 혼내주면 나아지는 아이가 있고
다독여주면 나아지는 아이가 있는데
따님의 경우에는 다독여줘야 하는 아이인거 같습니다.
주제넘지만 말씀드려 봅니다. 참고로 저희 둘째아이가 비슷했습니다.
도 닦는다 생각하시고 아이에게 맞춰보세요.. 착한 아이가 됩니다.2. ..
'06.5.19 10:39 AM (222.101.xxx.40)맞아요...그런아이는 잘하면 잘한다잘한다 칭찬해주고 잘못했어도 '@@이가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잠깐깜빡했나보다' 라고 해 주시는게...
그렇게 자기주장이 강한아이가 순종적인아이보다 오히려 나중에 커서 잘되는 경우도 많아요...순종적이라고 다 좋은게 아니더군요...EBS60분 부모에서...그러더라구요 오히려 그런시기에 자기주장없는게 문제가 될수도 있다더라구요3. ㅠ ㅠ
'06.5.19 10:40 AM (218.232.xxx.92)정말 도닦아요.
저희 큰애도 5살
하루종일 소리지르고 "하지마~~~!!!!" 그러고
밥먹자 그래도 "엄마 미워~!!!" 합니다.
것도 한두번이지 자꾸 들으니까 어른인 저도 기분 상해요.
차라리 일나가서 저녁하고 밤에만 잠깐 봤음 좋겠어요.
하루종일 애들이랑 씨름할려니 정말 미쳐버릴것만같아요. ㅠ ㅠ
도닦아요 우리.. ㅡ.ㅜ4. 아이가
'06.5.19 10:41 AM (211.242.xxx.14)30분씩이나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을 정도라면..
발달장애의 일종인 "틱장애"가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네요.5. 음...
'06.5.19 11:04 AM (211.208.xxx.32)좀 정도가 심하다 싶은 증상들은 하루라도 빨리 잡아주는게 노력과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방법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새끼니까 부모님께서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정도가 심하다 싶으면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요새는 사설 놀이치료실 같은곳도 많습니다. 빠르면 두세달이면 효과 보실 수 있습니다.
옛날과 다르게 사회가 워낙 복잡해져서 아이들의 증상도 참 다양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놀이치료는 선생님들께서 치료를 해주신다기 보다 아이가 원하는것을 빠르게 파악하여 아이의 바램대로 놀아주면서
아이의 스트레스를 발산시켜 주는 거거든요.6. 아이고
'06.5.19 12:29 PM (61.37.xxx.66)울아들 같네요.
제가 요즘 울아들땜에 도 닦습니다.
혼내는걸로는 말안들어요.
얼르고 달래고 혼내고를 반복해줘야합니다.
제가 너 이런거 하지 말라고 그랬지 그러면 엄마 그런소리 하지마 그러면서
이거 치워라 그러면 엄마가 그래서 안치워, 엄마 미워를 반복합니다.
4살때만 되도 혼내면 말들었는데 지금은 혼내면 안들어요.
타일르고 잘하는데 왜 그렇게 하냐면서 속상한일 있냐고 타일러야 말 들어요.
잘못하면 아이한테 말꼬리 잡히기 쉽상이에요.
제가 신랑한테 하는말이 나가서 일하는게 쉽지 애보는게 더 힘들다고 합니다.
힘내세요!!!7. 5살 아이들
'06.5.19 6:18 PM (58.231.xxx.174)그때가 그렇게 말도 안되는 고집 부릴때입니다.
근데,그 정도가 심하다면 그냥 넘어가시면 안될거 같아요.
어릴 때는 그런 성격이 집안에서 국한되기 때문에 괜찮지만, 유치원가고 학교가면서
한살 한살 먹으면 평소 고민하던 아이 성격이 그대로 사회생활 문제로 돌아오더군요.
엄마가 원인파악이 힘드시면 미술치료나 놀이치료하는 곳에 함께 가셔서 상담 받아보세요.
뭐든 원인이 있고, 그 원인에 맞춰 대응방법이 다르니까요.
어릴수록 금방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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