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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고민 조회수 : 600
작성일 : 2006-05-19 00:04:10
결혼한지 어느덧 15년이네요..
남편, 성실한 편이긴 한데.. 성격이 욱~ 하는게 있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참 알수가 없어요.. B형이라 그런건지...
결정적으로 책임감이 없는 것 같아요..
인생에 대한 책임감. 혹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
거의 4년 정도를 이 일 찔끔, 저 일 찔끔..  벌려만 놓고,, 제대로 마무리 못하고,,
사기 당하고,, 벌어도 부족할 상황에.. 빚지고, 정말 돌겠어요.
지금은 제가 버는 걸로 어찌어찌 생활만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솔직히 계속 살아야 할지, 어떨지.. 고민중입니다.

몇달 전부터 하던 일 또 뭐가 잘못되어 엎고,, 요즘 놀고 있는데..
오전에는 자다가 오후에 나가서 노는건지.. 일있다면서 나가더니 지금까지 안들어오고 있구요.
당구치거나, 고스톱이 뻔한데....
짜증나서 전화도 안해봤어요...
도대체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정신을 차릴까요?
포기하고, 각자 인생을 살아야 할까요?
답답합니다.

IP : 211.205.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06.5.19 12:19 AM (211.247.xxx.73)

    사실거면 남편임을 포기하고 아이들 아빠로만 인정하고
    사셔야 할 듯 합니다 아니면....
    15년 사셨으면 남편성격 절~대 고치지 못 합니다
    특별한 계기가 없는한은요. 사실, 포기한다는거 살고있는한
    그리 쉬운일은 아니죠.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해서 어쩐대요
    너무 안쓰럽네요. 힘내세요!

  • 2. 제 미래..
    '06.5.19 9:10 PM (61.109.xxx.176)

    를 보는 것 같아서 넘 답답합니다.
    저희 신랑이 그래요. 이제 결혼 2년차인데....
    원글님 말하시는 욱하는 B형 입니다.
    저도 작년 내내 저 혼자 벌었어요.
    올해도 지난달 까지만 일하고 이달에 또 놀아요.
    이것저것 하고싶은것은 많다는데..
    하고싶은걸 하려면 돈을 벌어야 준비할꺼 아니냐니까
    알아서 한다고 말하지 말랍니다. 스트레스 받는다구..

    저.. 솔직히....친정 부모님 때문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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