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바보인가 봅니다..

[바보]

잘 다니던 회사.. 다른 더 좋은 회사 가려고 그만뒀었습니다.
(다른 회사는 일하는곳은 같고 회사만 다른곳이었습니다)
그만둘때도 그회사 한자리가 비어서 바로 들어갈거라 믿고 사직서 쓰고 나온거였습니다.
그런데.. 새로 다닐 회사 취업조건이 구직등록후 3개월이 지난자였었지요..
노동부에 구직등록을하고 3개월을 기다렸습니다.
물론 그 회사도 저때문에 3개월을 기다려줬었구요..
3개월이 지나고 드디어 최종면접을보고 취업이 될려던 순간..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제가 구직등록을 제대로 하지않고 워크넷에 회원가입만 해놓은것입니다.
회원가입후 구직등록이란걸 해야하는데.. 그때 머가 그리 급했는지..
회원가입으로 끝난건줄 알았지요.
2번정도 확인한다고 한게 로그인만 해보고 로그인이되니 된거라 혼자 착각을 했었습니다.
회사에서 난리 났습니다. 그런것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머했냐고..
같이 일하던 직장에서도 완전 바보 됐습니다..ㅜ.ㅡ
노동부에서는 전산으로 처리되는일이라 어쩔수가 없답니다..
지금에서야 구직등록 신청이되고..
회사엔 들어가지도 못하고 정말 바보됐습니다..
나름대로 제껀 잘 챙기고 똑똑한척하며 산다 생각했었는데..
요며칠 내내 정말 바보라는 생각만 듭니다..
가만 앉아있어도 한숨만 나고.. 좋게 생각해 보려고해도 제가 정말 한심해 죽겠습니다.
그래도 이나이 되도록 못딴 운전면허 따라는 기횐가보다..
겨울내내 찐 살좀 빼라고 온 기횐가보다.. 하며 위로는 하고 있지만..
후유증이 오래가긴 하겠죠? ㅜ.ㅡ

[화이륑]

정말 안타까워요. 위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저도 요즘 힘든 일이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