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반찬 머 하실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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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매일매일 머 해먹나 고민이에요

예전엔 남편이 머 먹고싶다 그러면 일부러 장 봐서라도 맛나게 차려내곤 했는데..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오늘같이 날이 구리구리한 날은 더 밥 하기 싫네요

오늘 아침에 오징어국 먹고싶다는거 귀찮아서 카레 해주고 -.- 저녁에 오징어국 해주기로 했는데..

일단 국은 오징어국 할꺼구요

반찬은 간단하게 머 하면 좋을까요? 요즘 반찬 머 마니해서 드세요들??

[요즘]

시퍼런 나물 많잖아요~^^
취나물, 다래순 살짝 데쳐 취나물은 들기름에 파랑기 남아돌게 살짝 볶고요.
다래순은 꼬창에 무치고 두릅은 초꼬창에 찍어먹구요.
김장 묵은지 물에 담궈논거(알타리랑 섞였어요) 꺼내서
된장넣고 매실액 찔끔~ 들기름 넣고 조물 거렸다가 푹~ 익히구요.

그리고 찰밥! 해 놨어요.

그런데요.. 글쎄 저녁밥을 먹고 온다네요..

[오늘은]

오징어 볶음해놓고 김치찌개 하려구요^^

[저는]

양배추숙쌈에 참치넣은 양념쌈장이요.
그리고 아욱국..

[감자]

요즘 햇감자 나와서 잔뜩 쟁여놓고는 하나도 안해먹었거든요..
김치찌개가 있으니까 감자조림해서 같이 먹을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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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거 마니 해놓으셨는데 저녁드시고 온다니요 ㅠㅠ 남편 그럴때 젤 미워욧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어제 쌈밥 해먹고 남은 쌈야채로 겉절이하고,
냉동실에 동그랑땡 얼려놓은거 해동해서 계란 묻혀서 동그랑땡 할려구요
저녁반찬 결정하면 또 담날 아침이 걱정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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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에 어묵볶음 김굽고 양배추 썰어 케찹이랑 마요네즈 두릅데쳐 초장준비 해놓고요
간단하게.... 저도 끼니 때마다 뭘 해먹어야 하나 걱정되요

[걍..]

딸하고 둘이서 상추 천원어치 사다가 볼 터지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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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님 한바탕 웃었습니다 귀여우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