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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거짓말을 하면

속상한엄마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6-05-18 15:47:17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 엄마일까요.

3학년 남아인데 수학학습지를 다 풀었다고해서 보니 모르는건

답지보고 풀고 쉬운건 지가 풀었더군요.

제가 보기엔 적절히 티안내게 답보고 푼거 같아요...  약아빠진놈....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어서 된통 혼내줬는데 또 이러네요.

선생님 오실시간이 되서 따끔히 혼내진 못했는데 가시고 나면 한바탕 할생각이에요.

일단 너 거짓말한거랑 니 양심을 버린거에 대해 굉장히 엄마가 실망스럽다고 말했어요.

잘못한거에 대해 어떤 벌을 내려야 할지 현명한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심히 괴롭사옵니다 ㅠㅠ
IP : 220.118.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안지를
    '06.5.18 3:54 PM (61.84.xxx.7)

    찢어서 가지고 계시면 안 되나요?
    그리고 아이한테 그 단계가 너무 어려운지 살펴보세요.
    저도 수학 학습지만 시키는데 아이 수준보다 너무 어려운걸 주니까
    의욕상실, 하려고 들지를 않더군요.
    배껴야만 했던 아이의 심정을 다시 한번 더 돌아보시길...

    저는 하루에 3장 풀때 꼭 옆에서 보고 앉아 있어요.
    과일도 깍아서 입에 넣어주고,
    모른다고 하면 같이 풀어 주구요.
    학습지하는 시간을 해피하게 만들어 주세요.

    학습지는 엄마가 안 봐주면 소용없는 듯 싶어요.
    스스로 하는 그날까지 우리 열심히 키워봅시다!!

  • 2. 봉다리..
    '06.5.18 4:05 PM (222.106.xxx.134)

    저도...
    거짓말을 하는 아이 때문에 속이 많이 상했더랬습니다..
    울집 아이는 딸아이인데..
    가끔... 바로 들통이 날 거짓말을 해요..

    그래서 막 화를 내면 '엄마가 화 낼까봐 솔직히 말 못했어' 이럽니다.. ㅡㅡ;;;
    그럼 '니가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니까 화를 내는거잖아..!!' 이렇게 되죠..

    소소한 거짓말들이 결국 나중에 큰 거짓말까지 부를꺼라는 생각에
    자꾸 지적하게 되긴 하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바로잡아 질까요..???

    저 역시 82의 노련한 주부님들께 여쭙니다.. 어찌할까요....
    (에구,, 도움은 못되고 저도 이렇게 도움요청합니다.. ^^;;; )

  • 3. 아이에게
    '06.5.18 4:12 PM (58.224.xxx.202)

    야단칠 때나 실생활에서 거짓말을 유도하지 말란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잘못해서 혼낼 때 ' 그가 그랬어?, 안그랬어?, 왜 그랬어?'
    이런식으로 말하면 '제가 잘못했어요' 절대 안합니다.
    우물거리나, 변명하거나, 거짓말합니다.

    엄마가 보니까 이거 답안보고 썻네,왜그랬니? 보다는
    니가 이래서 실망이다.
    그래서 이제부턴 답안지를 엄마가 가지고 있겠다.
    엄마가 너를 못믿게 한건 너 자신이다.
    엄만 슬프다.
    우리 생각좀 해보자. 이렇게 말해보세요.
    다그치지 마시고요.
    저희 아이도 답안보고 베낀적이 있어서 책사면 답안지를 호치키스로
    눌러 놓는답니다.

    그리고 윗님 말씀하신대로 아이가 공부하는 동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세요.
    혼자서 하라고 그럼 대충해요.
    옆에 계시면서 풀다가 모르는 문제는 질문하라고 그럼 열심히 하더라고요.
    잘하면 칭찬해주시고요.

  • 4. 경험자
    '06.5.18 4:17 PM (125.248.xxx.130)

    경험자라 함은... 저도 어렸을 때 그랬다는 말입니다.
    우리 엄마는 아셨는지 모르셨는지 그냥 넘어가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경험해 보지 않아서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하셨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답안지를 뒤에 떡하니 그냥 놔뒀어요.
    그런데 2학년인 딸아이가 고걸 다 베낀 거예요.(지 방문을 살짝 닫고 풀길래 알아차렸죠.)

    그래?
    나도 예전에 그랬던 적이 있었지.
    하지만 지금부턴 안된다.하면서 답지를 쫙 찢어 버렸습니다.

    아이가 문제행동을 안 하게 하려면
    그런 환경을 부모가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돈을 아무렇게나 놔두면서
    아이가 안 가져가길 바라면 안 되듯이...

    거짓말을 한다면,
    "니가 거짓말을 하니까 엄마는 너무 속상하다."
    하고 말해주는게 정답이겠죠.
    단 , 그 전의 일을 들추거나 엄마말이 너무 길어지면 아이도 잔소리로밖에 안여깁니다.
    엄마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아이도 아이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아, 엄마도 저렇게 엄마의 감정을 이야기하시는구나, 나도 얘기해야지.)

    ---여기까지 이론은 다 알면서, 실천못하는 아줌마였습니다.

  • 5. 속상한엄마
    '06.5.18 4:32 PM (220.118.xxx.231)

    노무현대통령 퇴임후, 고향마을에 내려가 촌부로 살아가려했습니다.
    그모습이 국민들에게는 신선하게 생각됐고, 우리도 대통령르 가질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었죠 그래서 국민들에게 퇴임후가 더인기있다고 했었죠.
    그런데 노통은 물론 사돈의 팔촌, 참여정부에서 일했던 사람, 다니던 병원, 식당까지
    털었습니다 그래서 참여정부에서 일했음 취직도 못하게 만들었죠.
    권력에 오를때는 내려올때를 생각 안한다고 합니다.
    세월은 흐르게되어있고, 벌써 내년이면 이명박 종치고, 빠르면 서울시장선거뒤
    종치게 되어있습니다. 차기 누가되든 이명박이 남긴 전직대통령에 대한 전례로
    인해 노통을 겨누었던 화살은 결국 자신을 향할것입니다.

  • 6. 유니맘
    '06.5.18 4:48 PM (59.7.xxx.133)

    우리딸은 31개월인데.. 돌쟁이 동생 지가 때렸으면서 엄마 아가가 때렸어요..하고 거짓말합니다...
    참나... 할말이 없더라구요...

  • 7. 하하
    '06.5.18 6:16 PM (211.204.xxx.87)

    저 옛날에 문제집 푸는데, 짧은글짓기 귀찮아서 뒤의 답지를 보니 '생략'일케 되어 있길래
    그거 고대로 베껴 썼던 기억이 나네요... ^^;
    제 생각에도 답지 따로 떼 놓으심이 좋을 듯합니다.

  • 8. 음냐
    '06.5.18 6:24 PM (125.191.xxx.95)

    유니맘님.. 31개월이면 아직 '거짓말'이라는 것의 개념이 없을 때 입니다. 어른의 생각으로 아이를 보시면 안대요..

  • 9. ...
    '06.5.18 6:43 PM (220.121.xxx.84)

    당분간 엄마의 노력이 필요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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