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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검사에 관해서 여쭐께요.

한숨... 조회수 : 379
작성일 : 2006-05-18 12:05:31
시어머니께서 요즘 좀 이상하십니다.

연세는 아직 65세밖에 안되셨는데...

워낙에 능력과 의지는 없는데 욕심은 많으셔서 자식들한테바라기만 하시는 분이시랍니다.

하지만... 자식들이 능력에 한계가 있다보니 여러가지로 한에 안차셔서 항상 불만과 신세한탄에 찌들어 사시지요.

그런분이 올봄부터 유난히 건망증이 너무 심해지시고...

감정변화도 너무 심하세요.

하루에 열두번도 맘이 더 바뀌어서 온 집안식구들을 괴롭히십니다.

게다가 그렇게 해서 생긴 가정불화가 당신의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때문인데도...

전부 자식들 탓으로 돌리시구요.

심지어는 당신이 하신말도 돌아서면 기억을 잘 못하십니다.

게다가 이젠 기억이 안나거나 말을 하다가 궁지(?)에 몰리게 되면 없는말도 지어내시구요.

그러다 보니 어머님 말씀은 이제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알수없을정도가 되어버렸네요.

이정도면 약간 문제 있으신거지요?

게다가 아주버님이 그러시는데... 요며칠동안 눈빛도 좀 이상하다고 하시고...(촛점이 흐리대요.)

결국은 치매검사를 한번 받아보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사람맘이 참 간사한것이 될수있으면 나쁜쪽으로 생각을 안하고 싶어서인지...

치매검사 받는것 자체가 아주 겁이 나네요.

그러다 보니 앞이 캄캄하고 어떻게 해얄지 잘 모르겠네요.

혹 경험 있으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어머님은 분당쪽에 살고 계시구요.

---------------------------------------------------------------------------------------------

병원은 어느병원이 괜찮은지...(종합병원을 가야하는지... 아니면 노인전문병원도 있다고 하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게 되는지...(사실 가족들 모두가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서 비용문제를 걱정을 안할수도 없네요...)

또 검사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입원해서 며칠동안 검사해야 하는건지... 지금 전 출산이 오늘내일 하구요. 형님도 어린 아이들때문에 병원에 붙어있을 형편이 아닙니다.)

---------------------------------------------------------------------------------------------

사실... 며느리들(저를 포함한 형님)이 어머님한테 그동안 당한것이 하도 많아서, 어머님과 그리 사이가 좋지 않아요.

그래서 더 걱정입니다.

어머님 성격이 아들들과 친인척들이 다 인정하는 유별난 분이신데다 한마디로 사고뭉치세요...ㅜㅜ

요즘 한번씩 이상한 말씀 하시면, 불쌍하고 안됬다는 생각은 안들고... 점점 더 미워지기만 하니...

제 속 다스리기가 쉽지 않네요.
IP : 124.60.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5.18 12:29 PM (211.172.xxx.76)

    아무래도 습기가 많으면 잘 생기구요

    솔직히 징그럽게 생겨 잡기도 주저되고 안 잡을수도 없고.

    제가 써 본 바로는(물론 이 벌레는 사용해 본적은 없어요)

    바퀴던 하루살이던 모기던 가장 직빵은 알콜입니다.

    날아가던 모기도 바로 기절해 떨어집니다.

    바퀴는 좀 많이 스프레이로 5-6번 뿌려주면 기절입니다.

    예전에 알콜 사용법 알려주신 분께 젤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만능입니다. 알콜

    버터나 기름도 모두 분해해 주니 알콜 뿌려 접시 닦으면 기름기 하나도 없구요.

  • 2. ...
    '06.5.18 12:42 PM (220.93.xxx.14)

    이야기를 읽으면서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 나실지 짐작이 갑니다
    초기에 치매 발견하면 약물치료로 어느정도 호전된다고 합니다
    저의 시어머니께서 작년에 이런 증세를 보이셔서 혹시 치매가 아닐까 많이 걱정했었는데 검사결과 조울증 판정을 받았어요

  • 3. 도로시
    '06.5.18 2:16 PM (220.120.xxx.151)

    삼성 서울 병원(일원동에 있는 삼성 의료원) 에 가셔서 상황 설명 하시면 치매인지 기억장애인지 아님 다른거인지 쫙 조사하는거 있어요. 담당 의사는 나 덕렬 선생님이시구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6년전에 받으셨는데요. 그땐 MRI가 의료 보험이 안되었던 때라(지금은 의료보험 되어서 20만원 가량) 그 비용만도 65만원 정도 였어요.신체 질병 없나 유무 검사, 설문지 검사(20만원 가량), mri, 등등 해서 170만원 가량 들었던 거 같아요.
    지금은 의료 보험 되는 것들도 많아졌으니 비용은 많이 줄어들었을 거에요. 전화 걸어 상담해 보세요.

  • 4. 원글...
    '06.5.19 10:18 AM (124.60.xxx.250)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제생각에도 치매보다는 우울증 쪽으로 나올것 같은데...
    문제는... 본인이 의지가 없다는게 너무 화가 난답니다.
    저도 맘을 곱게 써야하는데... 어쩜 아들 둘을 이리도 고생을 시킬까 싶어 참... 속상하네요.
    어쨌든... 님들 말씀 참고해서 상담을 받아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5. 동지애
    '06.5.21 10:14 PM (218.151.xxx.36)

    원글님 저는 57세의 아줌마이면서 어머님을 이해 합니다
    저도 12년전 아이들 아빠가 갑자기 사고로 멀리 가시고 제가 어머님같은 현상이 있었지요
    윗분들 처럼 병원가서 비싼 돈주고 검사하지않고 쉽게 치유되었어요
    전화 주시면 자세한이야기 해드릴게요 책임지고요 043-211-8551 승찬함미
    빨리 손쓰시지않음 더 큰 일이닦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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