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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여러분도 친정에 가서 놀다만 가는 시누는 되지 마세요.

도닦는 조회수 : 2,082
작성일 : 2006-05-17 09:34:37
정말 짜증입니다.

애들 고만고만 와서 싸우고 난리인대도 본인은 전혀 관혀치 않고

친정 와서 지 할 거만 싹 사고 가는 그런 눈치없는 시누가 되지 맙시다.

캠페인 열고 싶네요.

------------------------

자주 오는게 아니고 가끔 손님처럼 오는 거면 저도 이해하죠..

물론 시누 저는 시댁도 안가고 지 편한대로 사는데

맨날 와서 놀면 올케 보기 미안해 하지 않아서 제 하소연했습니다.

올케 애 셋 데리고 시부모 세끼 밥상 차리는데, 지 새끼들까지 와서

저는 꼼짝도 안하고 저만 종종 치닥거리...

정말 하기 싫거든요.

아 정말 시누만 사라지면 천국같은 마음일텐데..

IP : 220.245.xxx.13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은미
    '06.5.17 9:36 AM (210.95.xxx.24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친정가면 여동생이랑 설거지는 꼭하고 옵니다...

  • 2. 나도...
    '06.5.17 9:42 AM (211.198.xxx.174)

    친정에 가면 당신보다 더 귀한 딸이랍니다....
    식사 후 커피에 과일까지..
    지들은 손이 없나 발이 없나 걍 입만 가지고 옵니다
    시금치도 싫어요......

  • 3. ㅇㅇ
    '06.5.17 9:43 AM (211.205.xxx.43)

    그래도 친정가서나 그리 편하게 놀다 오지 어디 가서 그럴까 싶어서 그냥 이해해주고 말아요.
    생각해보면 시집가서 맘편하게 있을 곳도 없을텐데 잠시 친정에서나마 편히 있어보라고 불쌍히 여겨줍니다.
    자기가 밥해서 설거지하고 치닥거리하고 힘들게 사는 동생이라 생각하니 그래도 좀 낫더군요.

  • 4. 가끔
    '06.5.17 9:44 AM (61.85.xxx.121)

    편한곳을 찾고 싶어 친정가는데
    올케가 시집오고나서는 눈치보여서 안가지네요
    마음편하게 쉬고 올 수 있는 곳도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제가 친정에 안 가게되더라구요.

  • 5. ㅎㅎ
    '06.5.17 9:53 AM (220.91.xxx.187)

    로긴하게 만드시네요...
    저는 시누가 임신했는데 시누집에 갔는데 어머님이 다 하시려고 하셔서 저는 밥에 설겆이까지 다하고 왔네요.. 시댁도 아닌 시누집에서...
    시누는 식탇에 가만히 앉아있더이다...

  • 6. 동서
    '06.5.17 9:55 AM (220.245.xxx.132)

    저는 동서네가 불러서 가도 그 집 가서 제가 일 다합니다.
    동서는 지 새끼들 데리고 어디 가버리고...저는 출장 파출부까지 하지요.

    그나마 동서는 요즘 자주 안 만나니 좀 나은데...시누는 정말 미치게 만드는 존재네여..

  • 7. ........
    '06.5.17 9:56 AM (59.14.xxx.230)

    우리 시누이는 친정 오면 열심히 일하거든요 (최소한 저 있을 때는.)
    가끔 보면 안됐어요. 친정에서는 쉬고 싶기도 할 텐데 싶어서.
    그래서 우리 시누랑 저랑은 둘이 막 싸웁니다. 서로 일하려고.
    마찬가지로 제 친정에서도 올케랑 저랑 싸워요. 서로 일하려고. -_-

  • 8. 저는
    '06.5.17 9:58 AM (211.222.xxx.152)

    결혼 전이나 결혼 후나
    친정가면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는 새댁입니다.^^
    결혼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친정엄마도 올케언니들 눈치보시느라 저 맘편히 놀으라고
    하지도 않으셨고 저도 그러고 싶지 않아서 제가 해야 할 일이나 도와야 할 일은 먼저 나서서
    했습니다.
    결혼하고 보니 시댁에서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친정가서 사실 한쪽 방에 들어누워 편히
    잠이라도 자버리고 싶지만 결국 친정가서도 이것저것 먼저 돕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올케언니들 틈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 듣기 싫어서 이기도 하고 또 사실
    올케 언니들 일할때 가만히 놀고 있을 정도로 맘이 편하진 않거든요.^^
    전 오히려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 않는데... 가끔 시누들이 친정와서 놀다만 간다는 얘기
    올라오면 참 신기해요.^^

  • 9. ....
    '06.5.17 10:03 AM (218.49.xxx.34)

    전 시누이노릇은 커녕 먹던 떡으로 사는 반푼이인데 ...아쉬울때만 부려 먹으려 잔머리 굴리는
    올케 볼때면 종종 뒷골 댕깁니다.
    뭐 다 십인 십색인게지요
    시누이라고 다 같진 않은법

  • 10. 에구
    '06.5.17 10:09 AM (59.7.xxx.98)

    시누 노릇하기도 힘들어요.
    전 제가 맏딸이고 결혼 13년차, 몇달전 남동생이 결혼하여
    드디어 시누가 되었답니다.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그 전까지는 친정가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얻어 먹기만 했는데, 10년 어린 올케를 보니 본보기도 되어야 하고
    올케가 엄마 부려먹을까봐 항상 올케보다 먼저 가서 일합니다.
    근데 올케가 지가 처음에 안 시켰더지 지가 손님인 줄 압니다.
    점심 먹기로 하면 꼭 12시 넘어야 온다지요..
    전 그래도 시댁가면 완전 머슴인데
    세대가 달라졌나봐요...

  • 11. 등화가친
    '06.5.17 10:12 AM (211.171.xxx.203)

    싫으면 싫다는 표현을 집접 시누에게 하는게 어떨까요?

    아무리 친정이라지만 친정에 와서
    오빠와 결혼만 안했다면 생판 남이었을 올케를 부려먹는다는건
    경우없는 짓이잖아요?

    정상적인 가정환경에서 정상적인 가정교육을 받고 자란 시누이라면
    그것도 결혼까지해서 남의 며느리가 된 시누이라면
    역지사지라는 단어정도는 명심하고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런 경우없는 사람에게는 콕!!! 찍어서 잘잘못을 알려주어야해요.

  • 12. .......
    '06.5.17 10:15 AM (59.14.xxx.230)

    그런데
    이렇게 좋은 시누이가 많은데 왜 그렇게 시누이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저를 포함하여 다들 하느라고들 하시는 것 같은데.
    어쩌면 우리 올케도 저한테 불만이 많을 수도 있겠죠. 저도 하느라고 하지만요.
    고무장갑 뺏기 전투에서 마지막까지 혈전을 벌이지 않아서 불만이라던가 하는.
    입장 차이가 있는 거겠지요. 서로 오해하는 부분도 많겠고.
    서로 다른 집안에서 몇십 년을 살았으니 가치관도 다를 것이고.
    이래저래 시누되기도 어렵고 올케 되기도 어렵고...

  • 13. 막가파 시누
    '06.5.17 10:17 AM (220.245.xxx.131)

    라 그렇게 잘잘못을 알려 주시 못한답니다.
    제 눈 앞에서 친정엄마를 발로 차대는 그런 사람이라..

    그런데도 시어머니는 자기는 자식교육은 잘 시켰다고 맨날 그러시니..

    너나 잘하세요..하고 싶어요...

    어딜가나 착한 사람만 당하고 사는지라..참 힘드네요.

    그런데 친정가서 손하나 까딱안한시는 님들 ..늙으신 친정엄마 그만 부려 먹읍시다.
    이것도 캠페인하고 싶은 종목입니다.

  • 14. 아마도
    '06.5.17 10:19 AM (61.66.xxx.98)

    ....... (59.14.204.xxx, 2006-05-17 10:15:32)님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찔리는 시누는 여기다 답글을 달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 15. ..
    '06.5.17 10:28 AM (203.229.xxx.225)

    저도 집안행사로 맞벌이라서 야근하고 지방에 있는 시댁에 내려가서 주말내내 일하고 나면 똑같이 야근하고 내려온 시누 늦잠자는 거 보면서 며느리들은 왜 이래야하나 싶다가도 제가 친정가도 몸이 피곤해서 늦잠자겠다 싶은 것이... 저는 늦잠 자지 말아야지 하면서 피곤해저 늦잠잔 시누니까 이해해 주자 하고 넘어갑니다.

  • 16. 콩순이
    '06.5.17 10:38 AM (211.255.xxx.114)

    제 생각에는 좋은 시누이라 생각하는 본인들도 어쩜 느끼는 올케는 짱나는 시누일수도 있을거 같아요
    왜냐면 시댁 식구들은 저의 경험상 100번을 잘해도 한번 짜증나면 그 짜증이 100번을 커버하고
    그 뒤의 또다른 짜증이 생기면 예전 짜증까지 완전 어제일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저랑 제 칭구랑 시누 얘기할때 맨날 그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아마 자기가 되게 좋은 시누이인줄 알꺼야..이렇게요
    참고로 저도 시누이랍니다~

  • 17. -.-;;
    '06.5.17 10:42 AM (222.233.xxx.192)

    울 올케는 예전에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밥 먹었답니다. 직장맘도 아닌데.. 저는 시댁가면 시어머니 일어나시기 전에 부엌에서 대기(?)했었는데 말이지요.. 시누든 올케든 잘 모르면 가르쳐야지요. 나중에 뭐라 지적하면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몰라서 못했다는 말 많이 하더라구요.. 속으론 기본도 모르나..싶지만 어쩝니까. 이제 가족인데 이뿌게 봐 줘야지요...^^;;

  • 18. 근데요
    '06.5.17 12:50 PM (58.143.xxx.246)

    명절때 시댁 가서 밥 챙겨 먹을 시간도 없이 죽어라 일하다 옵니다
    하루는 시댁 갔으니 친정도 가야 되겠기에 선물 좀 사들고 친정 가는데
    친정 가서도 상차림 같은건 거듭니다만 ( 친정은 제사 안지내기 땜에 그냥 간단한 식사 )
    다 먹고 나면 과일 깍는 정도 .........시댁 가서도 하녀 노릇인데 친정 가서 몇시간 있다 오는데
    그것마저 올케 눈치를 봐야 하는건가요 .....

  • 19. 윗님
    '06.5.17 12:54 PM (220.245.xxx.131)

    근데요 님..님은 친정에 오셨는데..님 올케님은 왜 본인 친정에 못가고
    계신건가요?

  • 20. ..
    '06.5.17 2:05 PM (61.98.xxx.40)

    전 제가 시집에 가서 일만하다 오는 거 생각하고 되도록 제가 합니다

    명절엔 빨리 친정보내라고 엄마한테 부탁드리고요
    제 동생이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 21. 옳소
    '06.5.17 2:30 PM (125.181.xxx.221)

    에혀 (58.143.12.xxx, 2006-05-17 14:23:07)

    자게 글쓰려면..
    초등생이 읽어도 될만큼 ..딱 맞는 기승전결의 구도로 글을 써야 합니다.
    안그러면..태클 들어옵니다.
    달을 보라면 달을 봐야지..손가락끝을 보면서..
    구시렁댑니다..
    말꼬리잡고 물고 늘어지기...참 잘해요..

  • 22. 에혀
    '06.5.17 2:37 PM (58.143.xxx.246)

    댓글은 고것만 단적으로 보고 달지 마시길 .....
    댓글 하나에 제가 미주알 고주알 제 환경을 다 풀어 놔야 하나요 ...?
    참고로 저희 시댁은 온갖 명절 차례 다 지내구요 ...... 친정은 그런거 하나도 안지냅니다
    당연히 명절때 의무적으로 가서 일하는거 전혀 없구요
    경우에 따라서는 남동생, 올케는 여행 가거나 안오기도 합니다
    우리 올케가 언젠가 말하기를 .....자기는 결혼 너무 잘한거 같다고 .....
    자기 친구들에 비해서 너무 편하다고 그러더군요
    아마 님들 환경과 우리 친정은 많이 다를거에요 .....자신이 당한 경험에 감정 대입하지 마시길 ....

  • 23. ..
    '06.5.18 1:01 PM (210.94.xxx.89)

    댓글쓰게되네요.
    저는 시댁가면 음식 준비, 설겆이 다 제가해요. 물론 음식준비는 어머님이 하시는거 거들고, 제가 설겆이하면 어머님은 옆에서 음식정리하시고.. 그런데... 시누는 식탁만 정리하고는 싹 사라집니다.
    시누가 손윗시누라서 아랫사람인 내가 하려니..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시누가 설겆이를 단 한번도 한적이 없네요. 황당..
    시누식구들하고 같이 시댁가는날은 설겆이 2배인데..짱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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