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녀는 선생님..
두손에 쇼핑백을 여러개 들고 그 손으로 또 꽃다발을 한가득 안고 탔어요..
층수를 못누르길레 눌러주면서 "선생님이신가봐요..?" 말이 나왔어요..
아차 싶더라고요 가만있을껄..말이 먼저 나와버렸네요
물론 그녀는 네 그러면서 무안한 눈치는 아니었는데 제가 좀더 민망하더라고요
크지 않은 꽃다발 대여섯개 안고, 너댓개 이상되는 쇼핑백을 손목에 들고, 투명한 쇼핑백 안으로는
갖가지 작은 상자들이 들어있더라고요.. 언뜻 하나 비친건 유명한 보석브랜드 포장상자..
스승의 날에 대해 여러 말 많아도 그래도 아직은 받을껀 다받고 줄거 다 주는거 같아요
저도 어릴적 선생님의 차별 많이 느끼며 자랐는데 제 아이가 크면
저도 똑같이 선생님께 챙겨드리겠죠..?
1. ..
'06.5.16 9:44 PM (211.246.xxx.5)우리 어릴 적에도 스승의 날엔 선물 많이 드렸어요. 스승의 날이 되면 교실 선생님 탁자위에 선물이 차례로 쌓이는데 포장된 선물들이 높이 쌓여가는 거 보면서 어린 마음에 나두 선생님 되어야지 했던 시절이 있었죠.
2. 수입품점
'06.5.16 10:44 PM (211.58.xxx.5)예전 수입품점에 어떤 여인이 와서 이것 저것 가격을 묻고 있던데
그 주인이 그 여인 나가고 나서 그 여인네가 선생님이라더군요.
스승의 날 다음에 가격조사 하러 왔다고 해서
그 젊은 여인네 담에 아파트에서 스쳐 만나도 속으로 뭔가가 확 끓어 오르더군요.3. --
'06.5.16 11:25 PM (219.251.xxx.92)이번에 모 단체에서 발표를 했어요.
스승의 날 놀아도 학부모가 교사들 선물 사는 비용은 전혀 줄지 않았다
라는 내용의 발표요.
스승의 날 행사만 학교에서 안할 뿐이니 그 전 후날에 다 '줘야한다는 거죠.'
그렇게 받기 싫어서 쉰다고 주장했으면, 받지 않으면 되는 걸 꼭 받아챙기니
주는 거 아니겠어요?
저는, 주는 학부모탓하는 교사들 보면 우습습니다.
안 받으면 가만 안두겠다고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돌려보내면 될 것을
주니까 할 수 없이 받는다면서 저렇게 뒤에서는 희희낙낙하며 바리바리 싸가지고
집에 가는 모습들 보면...
돌려주기 꺼림칙해서 그러면 모두 모아서 불우한 시설에 보내면 될텐데
그랬다는 소식은 이제까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네요.
아마 이런 글에는 교사들 글이 벌떼같이 안 달릴 거 같네요. --4. 제가 실은..
'06.5.16 11:32 PM (221.147.xxx.218)오늘 아이편에 선생님께 선물을 했지요..
어제 학교를 안간다기에... 금요일날 으짜까 고민하다가 그래 하지말자 결론내고 아무것두 안했는데..
아이말이 아이들 태반이 선물에 꽃바구니를 들고 왔다고 합니다... 몇명만 안하구...
그러더니 선생님이 아이들 있는데서 선물개봉을 했다는군요... 세상에....
울딸말이 선생님을 화장품을 제일 좋아한대요.... 이쁜화장품을....
그래서 오늘 저도 화장품을 사서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포스티잇에 자기맘에 소옥드는걸로 보내줘서
고맙다고 쪽지가 왔네요.... 일순 씁슬.....
솔직히 안할까두 생각했는데.... 선생님 분위기가 선물을 좋아하는것같은데 안할수가 없더군요...5. 그런데..
'06.5.16 11:42 PM (58.225.xxx.166)선생님께 감사의 표시로 선물 드리는 것..
주는 사람도 뿌듯하고... 받는 사람도 감사하고.. 좋지 않나요?
저 어릴 때.. 엄마께서 선생님 갖다드리라고 선물 포장해 주시면..
우리 선생님 드리고 싶은 마음에..
담날 얼른 학교 갔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냥.. 우리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께 감사표시한다는 것.
좋지 않나요?6. 아이맘
'06.5.17 12:02 AM (59.9.xxx.223)재작년에 스승날에 선물 했더니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쪽지랑 선물이 도로 왔어요.
참 인상깊었습니다.
그래서 그학년 끝날무렵 (봄방학끝에)그동안 고마웠다는 편지랑 선물 보냈더니
그때는 감사하다며 받아주시더군요.이렇게 되면 참 기분이 좋지요.7. 왜?
'06.5.17 12:59 AM (220.85.xxx.81)왜 꼭 돌려주기를 바라면서 선물을 하는지 그 마음은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희 아들이 가끔씩 가는 놀이방 선생님에게 초콜릿 한 상자 보내려고 합니다. (날짜는 지났지만.)
하지만, 되돌려주기를 바라지는 않아요.
친구들에게 선물할 때도, 남편 상사에게 작은 선물 할 때도, 제 은사님께 선물할 때도,
...어떨 때는 친구던, 상사던, 은사님이던 의무감으로 선물할 때도 있습니다. 생일이니까, 명절이니까, 날이니까, 하면서...
하지만, 더럽고 치사하다, 되돌려 주면 정말 멋진 사람일텐데 하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선생님께도 안해도 되는데 굳이~ 혹시, 혹시라도 피해 입을까봐, 남들은 한다는데 하면서
바리바리 싸주고, 뒤에서 받는다고 욕하는 심정은 과연 어떤 것일지
제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알 수 있을까요?
전 그 때되면 꿋꿋이 제가 하고 싶은 만큼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고, 뒤에서 욕하지는 않으렵니다.8. 왜님?
'06.5.17 2:31 AM (219.251.xxx.92)교사에게 주는 선물은
님이 남편상사나 친구나 은사에게 드리는 선물하고는 다르죠.
지금 내 애를 인질로 잡은 교사에게 내 애에게 불이익주지 말라는 뇌물을 말하는 거잖아요.
지금 원글이님 글이 선물주고 뒷담화하는 학부모에 관한 글입니까?
스승의 날 촌지 안받는다,선물 안받는다고 외쳐놓고
뒤에서는 받아챙기는 교사들에 대한 이야기죠.
논점 흐리지 말았으면 좋겠군요.
보기엔 교사관련 글만 나오면 우르르 몰려 교사편 드는 교사 같은데요?9. .
'06.5.17 8:20 AM (219.252.xxx.71)근데 5월이면 선생님과 애들이 만난지 겨우 2달 반 되는건데 뭐가 감사하다는건지..
정말 학기말 성적 다 매기고 난 뒤로 옮겨야해요..10. 정말
'06.5.17 9:12 AM (211.204.xxx.89)스승의 날이 졸업이 있는 2월에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그럼 정말 마음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선물을 할 수 있지 않을까...싶기도 하구요.
열심히 하시는 분에게 감사했다는 뜻으로 선물드리고 싶을거 같아요.11. 선생
'06.5.17 9:37 AM (125.241.xxx.253)백지에 아이가 그린 꽃 외에는 아무것도 받지않습니다. 만든 꽃도 돈들었다고 속상해하는 부모들 때문에 받지 않습니다. 스승의날 꽃한송이도 받지 않았습니다. 정말 화납니다. 이렇게 해야하는 나도 화나고 ... 선생은 아이를 인질로 삼고 부모 괴롭히는 변태 괴물이 아닙니다.
12. 카민
'06.5.17 12:22 PM (124.5.xxx.234)위에 정말님 말씀대로 2월에 있으면 좋겠네요 스승의날.
저는 스승의 날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꽃 한 송이 그리고 마음이 감사편지 한 장으로 일관 해 왔지만.
어쨋든 스승의 날은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13. 왜
'06.5.17 3:47 PM (220.85.xxx.81)'왜님?'님? 정말 삐딱하시네요.
'선생'님 말씀대로 누가 인질로 잡은 변태괴물입니까?
안 받는다고 하면 안 하면 그만이지. 선물 안 하면 인질 죽인답니까? ㅋㅋ
저는 되돌려 받는 거에 집착하면서 선물을 굳이 하는 그 심정에 대해 말씀드린거예요.
안 하면 되쟎아요.
하지 말래쟎아요.
그렇게 님이 말씀하신대로 '뇌물'이라는 것을 꼭 써야 하나요?
안해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심정은 다른 사람은 한다는 전제, 나도 뒤질 수 없다는 경쟁심 아닌가요?
제발 안 하는 사회 좀 만듭시다.
제 아이가 학교 가기 전까지라도! ^^*14. ..
'06.5.17 5:24 PM (218.145.xxx.100)너무 웃겨요.. 울 집은 아기가 3, 5살인데.. 어떻게 돈을 받지??? 장난감으로 대신할까봐요.
15. 정말
'06.5.17 8:55 PM (220.75.xxx.227)참 어려운 문제네요.
주는 마음을 기쁘게 감사히 받아주는 선물이
가장 좋은 선물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아이들 용돈으로 꽃사고 선생님께
편지써서 보내드렸어요.
그리고 저의 마음도 흐뭇했었는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5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1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6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